처음에는 제례 or 구비였겠지.

무언가를 연기하는 것

혹은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것은 별다른 장비가 없어도 되니까.

그러니 구비문학과 연극은 태초부터 있었다고 보면 됨. (개인적으로 별 아래서 듣는 음유시인의 이야기는 개쩔지 않았을까 싶음. 몽골에서 비슷한 거 들어봄.)

다만 공연예술의 발전 조건이 도시화였기 때문에, 도시화가 잘 된 곳의 연극이 좀 더 빨리 발전하는 성향이 있음 (고대 그리스라던지.)

근세(한 1700년대)까지 '책' 자체가 엘리트의 전유물이었음.

셰익스피어가 소설 안 쓰고 희곡 쓴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지.

종이 자체가 비쌌거든. 서양의 경우 인쇄 기술이 늦게 나온 것도 있고. 동양의 경우에는 인쇄는 빨리 시작했는데 한자가 패널 6000자 갖추고 시작하는데서 문제가 있었지.

한글도 인쇄하기에는 은근 불편한 글자기도 하고. (글자별로 활판이 필요하거든.)

그래도 1700년대를 넘어서면 종이값도 싸지고, 소설을 즐길 중산층도 많아짐.

그래서 매체로서 소설이 확장되기 시작함.

뮤지컬이나 음악회도 이때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는데, 이 부분은 잘 모르겠음. 중국의 경우 각 지역의 연극이 명나라, 청나라를 거쳐 융성함.

영화의 경우에는 촬영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에 1900년대부터 상용화됨. 1910년대에 이미 조선의 극장에서 미니 시리즈 틀어줬다니까, 상용화는 빨리 된 셈이지.

이때 영화의 패권은 상당했다고함. TV가 보급된 1950년대 이후에야 (한국은 70년대) 영화관의 기세가 조금이나마 기움.

라디오도 상용화는 1900 이후라고 들음. (확실하진 않아서 제보 받음.)

게임의 경우 술집에서 동전 넣고 하는 아케이드에서 기원함. 1960년대인가 그럼. '퐁'이 대표적임.

이후 게임은 급속히 성장하여 게임기로 즐기거나 컴터로 하는 게임이 80년대에 한국에서 유행하기도 함.

대략 이 정도로 맥을 잡으면 공부하기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