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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급식들 상태 왜이러냐?

이거 주작이나 소설아니고 100% 실화임

"딸랑"

나 : 어서오세여

손님 : 컵라면하고 소주 꺼내주십시오

속으로 '뭐지?'이랬는데 자세히 보니까 두팔이 없더라

아 사정이 있으신가보다 하고 꺼내주고 그사람 주머니에서 카드로 긁고 돌려보냈음

그런데 밖에 무슨소란인지 너무 시끄러운거임

무슨 소란인지 나가보니까 어떤 고딩들하고 아까 그손님이 싸우고있었음

정확히 말하자면 고딩들이 일방적으로 욕하고 밀치고 그러더라? 진짜 깜짝놀라서 바로 말렸음

고딩 : 아저씨 거스름돈은 가지라고요 씨발새끼가 진짜

손님 : 안됩니다.. 안됩니다..

나 : 무슨일이세요?

고딩2 : 다치기싫음 끼어들지마쇼

나 : 뭐라고?

그랬더니 고딩들4~5명이서 나 무섭게 꼬라보더라
뉴스에 좆고딩들한테 담배끄라고 했던 아저씨 폭행당한사건도 떠올랐음..

그래도 일단 침착하게 손님말부터 들어보니까
얘네들이 자기들보고 술담배 사달라고 거스름돈은 가지라고 그랬는데
자기는 싫다고하니까 이렇게 욕했다더라..

고딩3 : 형씨 이사람하고 친구요?

고딩 : 야 참아참아, 형 그냥 들어가세요 그러다 맞아요

고딩4 : 그냥 이새끼 조진다음 앞으로 여기서 뚫을래ㅋㅋㅋ?

너네같았으면 어떻게 했을것 같냐

...

난 그냥 얘네 돌려보내기로 했다
아무리그래도 이건 아니지않냐?

나 : 어이

고딩 : 어이?

나 : "제왕 템페투스"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빌고 꺼져라

[B.C 302년경 세계수의 씨앗을 쟁탈하기 위해 아틀란대륙에서 발발한 역사 최악 그리고 최장의 전쟁 "Mos"
168개의 세력을 통일시키고 Mos의 종막을 울린 전설의 사나이가 바로 "템페투스"이다]

고딩5 : oh ...!

고딩들 : we take our hat off to you our lord the "Tempethus"!

이러고 그냥 고딩들은 그대로 갔음
손님이 나한테 고맙다고 하더라

손님 : 감사합니다. 경에게서 이(異)세계의 기운을 느꼈습니다.

나 : ------ 왜 실력을 숨긴거지?

손님 : ..... 분명 단 일격으로 목을잘라내 주변을 피바다로 만들 수 있었죠.
제 정강이의 뼈를 날카롭게 개조한 이유니까요

하지만 소인은 더이상 살생을 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무의미"

20년전 죽은 말숙이에게 배웠습니다.

....

그리고 저는 다정할때 보기좋답니다...

나 : ---------------------------

손님 : 부모없이 혼자 속세를 떠돌며 눈에 거슬리는대로 살인을 했습니다

이 두팔은 악행에 대한 저만의 속죄이며 말숙이가 죽었던 그날의 결심입니다. 남은 생 조용히 머물다 떠나고 싶습니다

이말만을 남긴채 조용히 떠나더라

서로 아무말안하고 헤어졌다

ㅇㅇ ㅂㅂ

아 이런거에 웃었다는게 자존심상해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