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US

나님 :
딱히 아무런 문제없이 돌아왔어

실 : 
헤에, 여기가 마스터가 일하고 있던 곳인가요

나님 :
일이라고 해도 도장찍은 것뿐이지만

토미 :
돌아오셨습니까

나님 :
우옷!

나님 :
토미씨, 언제부터?

토미 :
계속 있었습니다만

나님 :
(전혀 몰랐어...)

실 :
이분은?

나님 :
슈바이니의 비서야
눈치채면 위험하니까 말 걸지마

실 :
네

토미와 대화한다
책상


토미와 대화한다

나님 :
토미씨, 오늘의 예정은?

토미 :
네, 오후 홍보소재 촬영이 1건,
밤에는 거래처와 회식이 있습니다

나님 :
그럼, 그때까지는 자유롭게 다녀도 된다는거지?

토미 :
네. 마음껏 자유롭게 돌아다니셔도 됩니다

나님 :
(이 사람, 설마 내 행동을 눈치챈 게...)

나님 :
그나저나 토미씨는 지금 날 따라다녀도 괜찮아요?

토미 :
걱정마십시오
지금 CEO는 점심 휴식 시간입니다

토미 :
이 후에 오후 휴식, 밤에는 자유시간
그리고 숙면을 취하는 걸로 되어있습니다

나님 :
계속 쉬는구만!

토미 :
CEO니까요

나님 :
뭔가 이상한데...

토미 :
당신도 언젠간 CEO의 자리를 물려받게 되겠지요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시간이 얼마든지 주어질 것입니다

나님 :
지금도 충분히 자유롭다고 생각하는데...

책상

나님 :
멋진 책상이지만 군데군데 상처가 나있네

토미 :
이 전에 슈바인 슈타이거 CEO가

사용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님 :
그렇다는 건 이건 물려받은 거라는 건가

나님 :
뭐, 비싼 책상이니까 이대로 방에 놔두고
다음 사람이 사용하는 건 당연한가

토미 :
저희 회사의 수익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만
쓸데없는 지출은 줄여야 합니다

토미 :
참고로 저 컴퓨터도, 의자도, 소지품들 전부
원래는 슈바인 슈타이거 CEO의 것입니다

나님 :
전부냐!

나님 :
적어도 한가지 내 전용품같은 게 있어도 되잖아..

게시판

나님 :
뭐야 이거...왜 요즘 시대에 코르크 보드가...

토미 :
이건 사내보용 게시판입니다

토미 :
목적이나 슬로건, 사내에서 일어난 일
이번달 생일을 맞이하는 사원의 정보등이 기재되어있습니다

나님 :
의외로 가족적인 회사네...

나님 :
(일단, 읽어보는 게 좋겠지...)

연락사항1
연락사항2
연락사항3

연락사항1

[최근 종업시간 이후에도

사내에 남아있는 사람이 보입니다

규칙이므로 17시 이후에는 빠르게 회사 기숙사로 돌아갑시다]

나님 :
17시 종업이라니 화이트 기업이네

실 :
이것만 보면 굉장히 좋은 회사같아요

나님 :
실제로 좋은 회사잖아? 누군가에게는

실 :
누군가 라는건...

나님 :
예를들어 슈바이니라던가

실 :
아하

나님 :
결국 누군가에게 좋은 회사라는 건
다른 누군가에겐 안좋은 회사라는 거야

나님 :
모두가 똑같고 모두가 행복할 수는 없어

나님 :
(그렇기에 NEXUS의...슈바인 슈타이거의 방식은 잘못됐어)

연락사항2

[세큐리티 강화 주간!
3가지에 도전합시다!]

실 :
세큐리티 강화래요! 역시 큰 회사는 다르네요!
어디보자...

실 :
[돌아갈 때 컴퓨터 전원은 끄고 나갑시다]
[불필요해진 서류는 문서절단기에 넣어주세요]

실 :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면 안돼!]

나님 :
세계유수의 IT기업치고는 굉장히 느슨하구만..

실 :
덕분에 우리들도 몰래 숨어들어서
조사가 가능한거지만요

나님 :
야, 그렇게 떠들지마
비사한테 들키면 위험해

실 :
네

토미 :
....

나님 :
(집중해서 PC랑 눈싸움 하고 있어
일단 들키지는 않은 건가...)


연락사항3

[이번 달 생일인 사원들!]
[총무 야마모토씨]
[비서과 스기시타씨
 경리 토도씨...]

나님 :
뒤에 내용이 더 있네...
[다들 축하해! 축하 BBQ 파티는 O월 X일]

나님 :
생일 축하로 BBQ 파티...날짜는 이번주 토요일인가

실 :
뭔가 신경쓰이는 점이라도?

나님 :
아니, 좀 더 버티면 나도 참가 가능해서 말이야

실 :
엄멋! 그렇게 느긋한 소릴 하면 어쩌자는거예요!

나님 :
노, 농담이야

나님 :
단지, 최근 별로 고기를 못먹어서...

실 :
고기라면 소고기 덮밥이라도 먹고 오세요!

나님 :
(살짝 말해본 것뿐인데 빡세네...)

토미 :
그럼 전 이걸로 실례하겠습니다

나님 :
엥...가시나요?

토미 :
무슨 용무라도?

실 :
엄멋! 마스터!

이건 자세히 조사해볼 수 있는 찬스라구요!

나님 :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님다.

가도 괜찮아요! 바쁘신데 실례했습니다!

토미 :
그럼...

나님 :
휴...갔나

실 :
이걸로 걱정없이 라이프 로그를 사용해서 조사할 수 있겠어요

나님 :
하지만 라이프 로그는 본인을 스캔해서 인증하지 않으면 볼 수 없잖아?

실 :
후후후..그건 안심하세요
거기에 컴퓨터가 있잖아요

실 :
제가 거기에 직접 침입해버리면 되죠

나님 :
아...! 그렇구나 이 컴퓨터는 원래 슈바이니가 쓰던 거니까...

실 :
잘하면 계정이 남아있을지도 몰라요

나님 :
네비코 잘했어!
너 가끔씩 머리가 잘 돌아간다?

실 :
엄멋! 가끔씩이라는 부분은 필요없어요!
그리고 네비코라고 부르지 마세요!

나님 :
자 그럼, 바로 조사해볼까

실 :
으으...이 인간 말을 듣질 않네

나님 :
찾았어, 슈바이니의 계정이야!

실 :
바로 데이터를 봐볼게요...

실 :
헉, 뭐죠, 이건

나님 :
왜 그래? 뭔가 굉장한 거라도 봤어?

실 :
아뇨, 그 반대예요

나님 :
반대?

실 :
일단 볼 수 있게 해드릴테니
마스터가 찾아주세요

나님 :
드디어 쓸만해보이는 걸 찾았어!

나님 :
그나저나, 게임하고 야한 사진같은 것들 뿐이잖아!
뭐야 이거!

실 :
정말 일을 하고 있었는지 수상하네요

나님 :
근데 이게 뭐지?

실 :
뭔가 의미 있어보이는 숫자가 나열되어있네요

나님 :
이건 암호인가

실 :
적어도 전 해석할 수 없어요

가십 GET!
메모
슈바이니의 컴퓨터에 있던
숫자가 적혀있는 수수께끼의 메모
무언가의 암호인 것일까?

나님 :
기대한 것치고는 별 거 없었네
그나저나 슈바이니는 대체 뭔 일을 하고 있는거야?

나님 :
좋은 생각이 났어

나님 :
이 게시판 소재를 사용해서

사원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끌어내자

실 :
잘될까요?

실 :
지금까지 조사한 걸로 봐서는 꽤 좋은 회사같은데요?
거기다 점장님이 말한 [선동 장치]라는 것도...

나님 :
뭘 모르는구만. 인간이란 탐욕스러운 생물이야

나님 :
맛있는 걸 먹으면 좀 더 먹고 싶어지지
좀 더 먹고 싶은 것이 손에 들어오지 않으면 짜증이 나

나님 :
5분을 자면 5분 더 자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거지

나님 :
얼마나 좋은 장소이던간에 불만이 없는 녀석은 없다는거야

실 :
과연. 역시 마스터.

인간의 안좋은 부분이나 어두운 부분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정통하시네요!

나님 :
그다지 칭찬받은 기분이 들지 않는데..

실 :
그런 것보다 어떤 방법으로

회사원들에게서 불만을 끌어내실 건데요?

실 :
마스터의 계정으로 트이위트를 할 수는 없어요

나님 :
아, 그랬지

실 :
마스터도 지금 일단 사장이니까
잘못 도발했다간 염상만으로 끝나지 않을거예요

나님 :
확실히, 지금은 눈에 띄는 행동은 피하고 싶어...어쩌지?

실 :
후후후..

실 :
이런 때야말로 고성능 네비게이션 AI 실쨩에게 맡겨주세요!

실 :
마스터의 랭크업에 맞춰 개방된 기능
[파이어 오브 아쳐]가 있어요!

나님 :
우오오오오오! 뭔가 멋지다아아아아아아!

나님 :
그래서, 그게 뭔데

실 :
그건 말이죠, 일시적으로 타인의 계정으로 변장할 수 있는 굉장한 기능이예요!

나님 :
우오오!? 그거 정말 굉장한데!

나님 :
생각해보니 그걸 쓰면 슈바이니한테 쉽게 이길 수 있지 않냐?

나님 :
그 녀석의 계정으로 변장해서 야한 거나
무조건 염상하게 되어있는 정치 소재를 트이위트하면 되잖아

실 :
그게...여러가지 제약이 있어서..

실 :
먼저, 위장이 가능한 건 자신보다 랭크가 낮은 계정뿐이예요

실 :
살짝만 조작해도 금방 들켜서 세큐리티에 튕겨버리니
가능한 건 기껏해야 한번 트이위트하는 정도

나님 :
단번에 허접해졌네

실 :
엄멋! 허접하다고 하지 말아주세요!

나님 :
하지만 뭐...없는 것보단 낫나...

나님 :
그럼,  그 페이크 오브 어쩌구로
적당한 사원으로 위장해서 연료를 투하해보도록 할까

나님 :
마침 잘됐네, 여기 있는 이번달 생일인 녀석들로 변장해보자

실 :
알겠어요!

실 :
아, 참고로 염상할 때 팔로워가 주는 건 마스터의 계정이니까 주의하세요

나님 :
(가면 갈수록 미묘한 기능이네...)

연료 투하
트위이트

나님 :
(누구로 변장해서 물어볼까...)

총무 야마모토
경리 토도
비서과 스기시타


총무 야마모토 선택

야마모토@총무
세큐리티 강화기간 지루하다~

나님 :
왠지 김 빠질정도로 평범한 덧글뿐이네

실 :
이게 점장님이 말했던
[선동 장치]의 영향일까요

나님 :
어쨌든, 신경쓰이는 덧글을 체크해보자

밑에 뜨는 덧글중에
첫번째로 있는 '산업 스파이가 숨어있다는 소문이 있어' 선택

나님 :
[산업 스파이]...? 그런 소문이 떠돌고 있는건가

실 :
큰 회사니까 그런 사람이 섞여들어와도
이상할 거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나님 :
하지만, 무시할 수 있는 정보도 아니지

가십 GET!
산업스파이
산업 스파이가 숨어있다는
소문이 도는 것 같다...

트이위터를 나가자

경리 토도 선택


TODO
주말은 BBQ입니다. 고기만이 아니라 야채도 먹읍시다
특히 값싼 당근, 피망, 양파등을 추천합니다

팔로워 수가 살짝 줄어든다

실 :
뭔가요 이 트이위트는

나님 :
아니, 경리인처럼 흉내를 내본 것 뿐인데

실 :
지금은 고기보다 야채쪽이 더 비싸다구요!
정신 팍 차려세요!

나님 :
엥? 그 부분에 화난 거냐!?

아무거나 조사하고 트이위트를 나오자

나님 :
쓸만한 정보는 없어보이네



비서과 스기시타 선택

스기시타
NEXUS는 좋은 회사입니다

팔로워수가 살짝 늘어난다

실 :
팔로워 수도 늘었으니 잘됐네요

나님 :
아주 조금뿐이지만....

아무거나 조사하고 트이위트를 나오자

나님 :
쓸만한 정보는 없어보이네

실 :
그럼, 조사를 계속하자구요!


나님 :
여기서 조사할 건 이정도인가...

나님 :
다른 곳도 조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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