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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딩때 친구아닌놈 참교육한썰모바일에서 작성

느와르(113.61) 2018.10.16 03:13:24
조회 356 추천 3 댓글 0
														
음..고등학교 2학년때 쯤이였음
내가 아파트에서 거주 하는데 친구놈도 바로 옆동에
거주 하고 있고 매일 학교 같이 가려고 아침에 만나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다가 학교가고
하교 하고 매일을 거의 같이 보냄

그러다가 그친구랑 좀더 가까워져서 친하게 지냈음
그친구가 우리집에도 자주 놀러오고 밥도 같이 먹음

근데 어느날 물건이 한두개씩 없어짐 우리집에
오는 사람이라곤 그 친구놈 밖에 없는데 물건이
희안하게 그 친구놈만 왔다가면 없어짐

처음에는 친구놈이 가져 간것도 모르고 오해할 생각도
없었고 가져간지도 몰랐음 옷같은걸 가져갔는데
내옷을 가져감 서로 남자임 근데 내가 입을라고
찾으면 없어진거야 그래서 난 그것도 모르고

엄마한테 세탁 안해놨냐고 몇번을 되물었다가
욕 오지게 먹고 관리 못한 네잘못이지 그만좀 해라
라고 엄마한테 오지게 혼남 그러다가

얼마후에 학교에서 군대 캠프? 체험 같은거 가는날
이였어 내가 가장아끼던 바람막이가 사라져서
그거 못챙기고 남은 옷들만 챙겨갔거든

그리고 어느때와 다름없이 그친구놈이랑 같이 학교를
등교함 씨발..그 캠프기간 내내 난 몰랐음 근데
내가 다른친구들한테 내 바람막이 없어졌다 씨발..ㅋㅋ
하고 얘기하고 있었음 근데 그친구놈은 나한테
캠프 기간내내 아는척 1도 안하고 안보이더라?

그러다가 캠프 끝나고 학교 도착해서 버스타고
집가는데 그날은 친구놈이 사라져서 나혼자 옴

아니 이게 왠걸? 친구놈이 멀리서 걸어가고 있는걸
내가 목격함 난 즐거운 마음에 같이가자 하고
뛰어갔는데 그친구놈이 내 바람막이 랑 똑같은걸
입고 있었음 게다가 사이즈도 나한테 맞는거고

그친구놈은 나보다 키좀 작고 멸치 타입이고
난 키좀컸고 덩치산만한 스타일임 한눈에 알아봄..ㅋㅋ

그친구놈 한테 맞지도 않는 사이즈고
해서 내가 혹시 그 바람막이 어디서 났어? 라고 물어봄

여기서부터 진작하고 있었음 이개새끼가 가져간걸 ㅋㅋ
근데 친구놈은 자기네 아빠가 사줬다고 함

그래서 내가 흠..그래? 근데 큰사이즈네? 이럼
이색기가 당황했는지 말 더듬더니 암말없음ㅋㅋㅋㅋ
고개숙이더라 ㅋㅋㅋㅋㅋㅋ

씨발 ㅋㅋㅋㅋ그래서 내가 사실대로 말함
처음엔 니라는 생각도 안했고 할 그런것도 없었고
하지만 너만 우리집에 왔다 가면 내 옷들이 한개씩
없어지는거 같다고 그럼 ㅋㅋㅋㅋ그친구새끼

잔뜩 긴장했는지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아무말도 못함 그래서 내가 말했음 ㅋㅋㅋㅋ

나:야 사실대로 말하면 없던일로 눈감아 줄게 말해라
친구놈:아빠가 사준건데..?
나:끝까지 구라쳐라?
친구놈:미안..사실 니껀데 가져갔다고
나:야 말을 하고 빌려가겠다고 하든가 뭐하자는거냐
친구놈:돌려줄게 미안해
나:당연한거 아니냐? 내옷인데? 미친넘아
친구놈:없던일로 해주라 미안해
나:너같은애들은 뿌리부터 절단해야하는데
친구놈:미안하다
나:닥치고 너네아버지 연락처 말해라
친구놈:미안하다니깐..용서해줘
나:지랄하지말고 안알려 줄거면 너네아버지 일터 간다

이러고 그 친구놈 아버지 일하는곳으로 직접 찾아감

그때 당시에도 몇번 뵌적 있었고 인사드린적 있었고

그래서 알게됨 사실대로 전부 친구놈 아버지께 말함 ㅋㅋ

친구네 아버지는 미안하다며 나한테 사과 하시더라

내가 말했음 아버님이 미안하실건 없는데
그친구 버릇좀 고쳐주세요 고2면 적은나이도 아닌데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나중에라도 또 그럴까
아닐까 싶네요 저는 그동안 친구로서 지냈으니깐
이정도 선에서 끝내지만 그친구가 다른 누군가와
지내거나 그럴때 그런버릇을 다시는 하지않게
아버님께서 확실하게 고쳐주셨으면 한다고

그랬더니 아버님이 세탁비랑 차비 하라고 용돈주시고

그날저녁 그친구는 자기 아버지께 뒤지게 쳐혼나고

그뒤로 그친구랑 쌩깜ㅋㅋㅋㅋㅋㅋㅋㅂ2ㅋㅋㅋ

옷도 되찾고 세탁비 받고 차비 벌고 고딩때 이런일이
있었는데 여기에 하도 웃긴썰들이 많아서 올려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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