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롯데리아 존나 싸가지없어서
개인적으로 노브랜드 버거 위주로 먹음

저번주도 어느때와 같이 노브랜드버거 먹고 있는데
내 옆옆자리에 커플이 앉음

자리도 은근 널널했는데 굳이 옆옆자리에 앉는 커플 보고
괜히 비교되서 혼자 속마음으로 욕 함

한 3분은 내가 빨리 온 거 같은데, 햄버거 받는 속도는 1분 차이(?)였을정도로 비슷하게 받음
커플 남친이 나보다 키 커서 괜히 한번더 속으로 또 욕 함

그 후, 감자튀김을 시작으로 시그니쳐 버거 존나 맛있게 먹고 있는데
여자가 빼애액 소리 지르는 소리가 들림
존나 깜놀해서 옆에 쳐다보니까 여자는 밖으로 나가고 남자는 주섬주섬 하더니 여자 따라감

한 5-6분쯤 지났나?
남자 혼자 돌아오더니 햄버거 1/4도 안먹은거 치우러는거임

거짓말 1도 안하고 존나 20번 고민하다가
그 남친한데 버릴거면 제가 먹어도 되냐고 물어봄
그리고 내가 쟁반 치운다고 말함

그 남친도 나같은 새끼 처음 보긴 했겠지 ㅅㅂ
그런데 너무 배고팠다고.. ㅠㅠ
아 예.. 이러길래 감사합니다 하고 그 커플이 남긴거 먹음

노브랜드버거 식어도 맛있더라 (^=^)
존나 맛있게 먹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