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잘 지내십니까? - 헬로-샤를로테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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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8

[일반] 여러분은 잘 지내십니까?앱에서 작성

ㅇㅇ(128.1) 2024.03.12 11:11:52

조회 131 추천 5 댓글 2

저는 아마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알게된지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저에겐 긴 시간이였죠.

처음 이 작품을 봤을때 그 생각들은 저를 완전히 변화시켰죠.

아마도 저는 일종의 예술병에 걸렸던걸지도 모릅니다.

나쁘게 말하면 힙스터 홍대병 그런 쪽으로 말이죠.

남들이 모르는 작품들을 읽고, 또 남들을 멋대로 판단했죠.

물론 지금은 꽤나 괜찮아졌습니다.

또 두 번째로는 죽음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했습니다.

예전의 저는 죽음에 대한 아무런 생각도 없었습니다.

사후세계의 존재라던가 윤회와 같은 정석적인 생각도

죽음은 그저 허무라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죠.

그랬던 만큼 빈센트와 찰스의 죽음은 저에게 큰 의미를 남겼고

둘 다 생애의 마무리가 자살이라는 점은 아름답게 다가왔죠.

물론 자신을 죽이는 행위는 전혀 아름다울 수 없지만

그들은 달랐습니다.

채널이라는 개념을 사용한 설명은

죽음은 해방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죠.

자신의 손으로 해방한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 속 가상의 캐릭터들의 죽음이지만

저에겐 현실의 그 누구보다 의미있는 존재들

그들이 바로 이 작품의 인물입니다.

여러분은 잘 지내시나요?

몸은 건강하시고 마음은 평안하신가요?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새어나오진 않으신가요?

저는 여러분이 언제나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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