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지로 이기는게 쉬운게 아니구나
그 동안 웅이랑 팀이 대단했던거다를 느꼈던 챔결이었어
2차전 너무 아쉽게 지고 돌아가는 길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웅이 응원하고 싶어서 부산 3, 4차전도 다녀옴

3차전은 사람들이 진짜 많아서 너무 장관이었고 농구가 이런게
가능하구나란 기쁨으로 경기 시작했는데.. 진짜 보내내내 제발 제발 기도하면서 봄 리바운드 하나하나에 내 목숨이 왔다갔다함;
플옵와서 이런 접전이 처음인데 진짜 영혼이 털렸지만 이겨서 다시 채워짐 특히나 만명 앞에서의 승리라 너무 행복했음
퇴근길에는 길 건너편에서 있었는데 웅이가 건너편 팬들에게꺼지 다 보이게 인사를 해줬음 핑크웅 너무 좋더라

그리고 4차전은 진짜 리바운드 잘 챙기자 기도하며 보기시작했는데 전반보며 내 멘탈이 나감..ㅋㅋㅋㅋㅋㅋ그래서 이 날은 웅이가 득점하고 세레머니를 했는지 하이파이브를 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남 그냥 매순간 득점한 것만 보이고 소리지르고 이겨라 응원했던듯

3, 4차전 보면서 스포츠란 이런것이었지 깨닫는 시간이었다ㅋㅋㅋㅋ

그리고 대망에 5차전
꼭대기석에서 봤지만 의외로 잘 보여서 좋았어
그리고 너무 힘들거 같아서 오늘 끝내길 간절히 바랬는데
1쿼터 보다가 멘탈 다시 가출할뻔.. 이게 리바운드 하나하나에 진짜 집중하게되더라 내가 뛰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2쿼터에 웅이 3점! 진짜 대박이었어 어떻게 거기서 쏘지? 어떻게 그게 들어가지? 힘들어서 3점 확률 떨어질 수 있는데 갤러들아 웅이는 넣어!!

그리고 오랜만에 가비자 게임이었지만 그동안 짬밥으로 마지막까지
긴장하면서 봤닼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웅이 무릎 잡길래 힘들구나 했는데 운다도 해서 나도 같이 움 웅이가 울 줄은 정말 몰랐는데ㅠ 우는 그 마음이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더라
웅이의 실력이나 노력이나 쉽게 인정받지 못하는게 화가나기도하고 속상하기도 했는데 역시 웅이가 다른 말 필요없이 실력으로 증명해낸 플옵이라 이번 시즌 너무 행복하다

나도 내가 웅이의 우승을 이렇게 기뻐할 줄 몰랐는데 진짜 행복해!
글이 길어졌네 그냥 주저리주저리 모두 이야기 하고 싶었어

갤러들아 오늘도 웅이보며 행복하개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