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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신시) 거룩한 밤의 기적(9) — 이름의 비밀앱에서 작성

ㅇㅇ(121.186) 2023.12.26 23:03:33
조회 468 추천 12 댓글 0
														


부모자식 셋이서 맞이한 첫 아침.
기적 같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아침.

"아침 식사, 밥이랑 빵 중에 어느 쪽?"
하는 시호의 물음에 "둘 다 괜찮아"라고 답하자 '일식'이 준비되어, 또 미소가 넘쳤다.
내가 '밥돌이'인 거... 그녀는 당연히 기억하고 있었다.

4년만에 먹은 그녀의 밥은 너무나 맛있어서…아침부터 밥을 리필해달라고 했더니 시호는 웃었다.
아무래도 어제는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어서 저녁을 못 먹었었다. 그건 시호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아이가 지지 않고 '아이도 먹으꺼야!' 라고 말하자 시호는 쓴웃음을 지었다.
참고로 아이에게는 작은 주먹밥을 만들어주었다. 아직 젓가락은 능숙하게 쓸 수 없으니, 먹기 쉽도록...이라는 것. 그리고 주먹밥을 꼭 쥔 아이는 작은 입을 한껏 벌리고 밥을 볼에 더 담고 있었다.

"햄스터처럼 돼버렸는데, 괜찮겠어?"
잠깐 딸의 뺨을 쿡쿡 찔러본다.

"그러지 마!"
오물오물오물.
"정말! 그러다 목 막히면 어떡해? 아이도, 그렇게 한입에 다 넣으면 안 되지?"
"아, 미안. 아이, 혼났는데?"
"헤헷! 혼나따~!!"

전혀 반성의 빛을 보이지 않는 내 딸.
아, 역시 나를 닮았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시호가 타준 진한 녹차를 마셨다.

"아, 온도... 딱 좋네."
"응. 쿠도군, 비교적 고양이 혀니까."
"야옹이 혀~?"
"뜨거운 음료나 음식을 잘 못 먹는 '혀'를 말하는 거야."
"아빠, 야옹이 혀야! 기여따!!"

그렇게 나의 '고양이 혀'에 대해 낄낄거리는 두 사람은 정말 소중한 존재다.
아아…평화롭구나…하며 찻잔 속의 짙은 녹색을 바라보고 있으니 시호의 눈동자가 생각난다.
배가 부르고 등이 따스해지니 곤란하게도… 아내에게 좀 심술궂게 굴고 싶은 연정이 끓어오르고 말았다.
'고양이 혀'에 웃고 있는 시호의 얼굴이 귀여운 탓이라고 생각하고…또, 아침 식사를 만들기 위해 두른 앞치마 차림도 새색시 느낌이 굉장해서, 아이의 존재가 없었다면, 그대로 밀어 넘어뜨리고 싶을 정도로, 정말 그녀를 만지고 싶다.

"이봐...시호는 언제까지 '쿠도군' 할 거야?"
"엣..."
예기치 못한 지적에 시호는 말문이 막힌다.
그 첫눈 같은 흰 살갗이 진한 주홍빛으로 물든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풋풋한 반응에 나까지 쑥스러울 것 같지만, 추궁은 느슨해지지 않는다.

"이상하잖아? 가족인데...애초에 너도 곧 쿠도가 될 텐데?"

가능한 한 빨리 입적하자고, 어젯밤의 대화에서 그렇게 결정되었다. 그때 시호는 쿠도 성이 되는 것을 양해해 주어, 올해 안에는 쿠도 시호 씨가 되기로 약속했다. 아, 그리고 아이도 쿠도 아이가 된다.
단지, '미야노' 성씨가 사라지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한 나는 "나중에는 아이들 중에 '미야노' 성을 쓰는 아이가 있어도 좋겠다"고 얘기했다. 우리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 중 한 명이라도 미야노 성을 잇는 아이가 있다면 그녀가 사랑했던 미야노 가문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자식을 많이 낳자고 했더니...성대하게 얼굴을 붉히면서도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그때의 시호도 귀여웠지...'
히죽거리며…아내에게 "그래서, 뭐라고 부를 거야?"라고 다그친다.
지금까지의 '쿠도군' 하고 부르는 것도, 실은, 아니, 꽤나 좋아했지만, 성이 같아지는데, 이제 '쿠도군'이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적다.

"그, 그건...입적하고 나서 바꿀 거야"
"뭐라고?"
"머어라고오~?"

아이도, 장단을 맞춰준다.
좋아! 아이의 말참견 나'아이'스! 역시 내 딸.
시호는 잠시 생각에 잠긴 표정이 되더니 아! 하고 생각난 듯 말했다.

"뭐라고라니, 그게 무슨 말이야....'아빠'?" 
"하? 아빠!?"
"아빠!"

예상을 빗나간 호칭에 목소리가 커진다.
나는 네 '아빠'가 아니라고!
확실히 부부 사이에 서로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거나, "아빠" "엄마"라고 부르는 가족은 종종 있다. 하지만.....

"윽...'아빠'라니..."
"뭐가? 불만있어?"
"아빠!"
"거봐, 아이도 그렇게 부르잖아."
"아빠아!"
"아니, 아이가 부르는 건 괜찮은데..."
"아빠아아!"
"어허!!"

부부가 동시에 딸에게 잔소리를 한다.
아이의 우스꽝스러운 말참견에, 대화가 진행되질 않아서…일단 호칭 건은 보류되었다.

''아빠'라니...그야 뭐, 가족이기도 하고...안 되는 건 아닌데...'

궁시렁거리며 아침 식사 정리에 착수했다.
아침 식사 준비는 해주셨으니 뒷정리는 내가 하겠다고 하고, 시호와 아이를 거실로 보내고 싱크대에 섰다.
앞으로는 집안일과 육아에 제대로 참여해 조금이라도 시호를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에, 기분을 전환해서 제대로 설거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쿠도군, 설거지하는 법 알아?"
"으—응. 괜찮아...!"

'...역시나 '쿠도군'이구나...'

고집쟁이 아내를 조종하긴 꽤 힘들구나,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그리고 스펀지에 쭉 세제를 짜고 접시를 쓱싹쓱싹 닦고 있는데, 싱크대에 선 내 모습을 시호가 등 뒤에서 검사하려고 왔다.
그런 걱정 안 해도 설거지 정도는 할 수 있어.
이제는 육아남이 되려고 하니까, 혼자서…뭐든지…라고 그녀에게 말을 건네려는데, 뒤에서 툭, 하고 달콤한 무게가 내려왔다.

내 등에 이렇게 머리를 기댄 시호.
그리고 맨투맨의 등 쪽이 꽉 잡힌다.

"어...?"
"…신이치군…"
"!?"
"…....그렇게, 부를 테니까. 아이가....없을 때는...."

내 등에 이마를 기대고,
목소리를 내리깔며 중얼거리는 시호.

'우와아아아아아아아!!!!'
아내의 심한 귀여움에, 숨이 멎어버려서...... 어? 뭐야? 내 심장 멈출 셈이야? 하고 눈을 돌리니…"엄마아!" 거실에서 들려오는 아이의 목소리.

"아, 그래!"
순간 시호는 얼른 나를 떠나 저쪽으로 달려간다.
탁탁 내 앞을 가로질러 간 그녀는 수줍음을 감추려는 듯 머리칼을 쓱 귀에 걸었다.
그런데 아쉽게 됐네.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잖아...여보.
왜냐하면 그 귀여운 귓불이 발그레했거든.
그래서 또 가슴이 뭉클해진다.

'실화냐....'

이 또한 예상치 못했다.
하이바라 아이일 때는, 츤데레의 '츤'이 대부분이었던 그녀가…미야노 시호가 되고, 쿠도 시호가 되면서….
'데레'를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파괴력이 높은지를.

게다가 그녀와는 오늘부터 한 지붕 아래다.
하지만 딸도 함께 사는 상황.
그리고 우리는... 이제서야 깨달은 것이지만...

'아직 한번밖에...!!!'

경험치가 없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나는 깜짝 놀라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신혼생활 및 새내기 가족생활의 앞날에 고뇌했다.



------------------- --- --- --- ---


새내기 가족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3일째.
나는 그날,
또 하나의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되었다.


"아이~? 혼자 뭐하는 거야?"
"한짜연슙!!"

아이는 요즘 글씨 쓰는 것에 푹 빠져 있는 것 같다.
나이 세 살에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완벽하기 때문에 다음으로 '한자'에 도전한다고 한다.
지적 호기심과 향상심 덩어리로, 장래가 든든하다.

시호가 준비해준 한자 연습장을 진지하게 채워나가고 있다.
작은 손에 쥔 연필까지 열심히 움직여 보이는 모습이 신기하다.
연필 흑연으로 손이 시커멓게 변한 것조차 그녀의 노력의 훈장. 옷도 좀 더러워졌지만, 뭐 그건 이따 씻으면 될 것 같다.

"어떤 글자를 쓸 수 있게 됐어?"
"으음~ 우선, 이름 연슙하고 이써."
"오, '쿠도 아이'라고 쓸 수 있어?"

어제, 나와 시호는 경사스럽게 입적했다.
정말로, 우리에게는 기적의 날.
성탄절인 12월 25일에 입적하고 싶었는데, 시호가 '크리스마스에 묻어가는 느낌이라 싫다'며 또 귀엽지 않은 말을 해서, 어쩔 수 없이 다음 날인 26일에 관공서에 신고했다.

저런 종이 한 장으로 우리가 부부가 되고 가족이 된다고 생각하니 신기했지만, 둘이서 이름을 적고, "여깄습니다…" 라고 관공서 사람에게 혼인신고를 했을 때의 기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계속 사랑할 것이다, 라든가.
계속 지켜줄 것이다, 같은 기분.

그런 달달한 대사는, 프러포즈 전후로 마구 쏟아냈기 때문에.... 그게 진심이라고 해도, 이제는 이 이상 말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다른 말을 찾았다.

바로 그때, 철학자 니체의 격언.
"부부란, '평생 이 사람과 대화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상대를 골라야 한다"는 말이 떠올라 시호에게 말했다.

"평생, 둘이서 수다를 떨자"라고.

그러자 눈동자를 한 번 깜빡이던 시호.
그리고는 이내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되받아쳤다.

"네에네에. 그래도....무덤 안에서는 조용히 해야돼."라고.

즉, 무덤까지 함께 하자…는 뜻.
나는 부부가 되어도, 역시 나의 작은 파트너인 여자가 믿음직스럽고 소중했다.
이 여자를 선택해서, 다행이야...라고 새삼 실감했다.

뭐, 그런 대화를 들은 관공서 측은, 좀...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이렇게, 시호는 '쿠도 시호'가 됐다.
마치 그렇게 되는 것이 정해져 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이름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직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
이번에, 부부 둘만의 시간을 보낼 때 속삭여 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그 달콤한 대사는 잠시 보류중이다.

그리고, 아이도 '쿠도 아이'가 된다는 것을 이해해 주었다. 처음에는 '미야노 아이'가 아닌 것에 당황한 기색이었다.
하지만, 시호가 "아이가... 좋다고 생각하는 쪽을 선택하렴." 하고 제안해서, "아이도, 아빠랑 엄마랑 함께가 조아~!"라고 결단해 주었다.

아이가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서, 지금 이름 연습을 열심히 해주고 있는 것일까?라고 생각하니, 딸이 그저 사랑스럽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라는 비유가 있는데, 이 참에, 그대로, 한번 넣어볼까? 싶을 정도로…그 정도로 귀엽다.

내가 지나치게 예뻐해주기만 하자 시호는 "너무 어리광 부리면 안 돼!"라고 못박아 두었다.
하지만, 아이를 앞에 두면…아무래도 딸바보 이외의 선택지를 찾을 수 없어…오로지 딸을 사랑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덧붙여서, 아내도 굉장히 귀여워해주고, 응석을 받아주고 싶은데… 그럴 시간이나 장소가 없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는데, 이번에 박사님을 만나러 가서, 일단 아이를 맡기고 부부 단둘이 되어… 근처 호텔에 들어가는 걸… 조용히 계획하고 있다.
우선, 2시간 정도는...시호와 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
물론! 아이도 귀여우니까 계속 같이 있고 싶지만......
하면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남편으로서 내 모습을 생각하고 있는데, 아이가 말을 걸었다.


"초두머리(艹),바께 못 쓰게써."
"하하! 초두머리구나...어?"

'쿠도 아이(工藤 あい)'의 '藤'가 어려운가?
아이의 손을 들여다본다.
하지만 아이는 쿠도(工藤)의 藤 옆자리에도 초두머리를 쓰고 있었다.

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나는,
지금까지는 미처 떠올리지 못했던, 어떤 중요한 것에 생각이 미쳤다.

'아이'의 '아이'는 어떻게 쓰는 거지?

나는 속으로 아이의 발음을 들을 때마다 매번 히라가나로 뇌내 변환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이었을 뿐, 실제로는 '아이'에는 제대로 한자가 적용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어떤 한자지?
시호에게서 아이의 이름 유래를 들은 적은 있다.
그때 그녀는 '하이바라 아이'의 '아이'를 받은 것이라고 했다. '하이바라 아이'가 사랑받았듯이, '미야노 아이'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기를 바라는 바람이 담겨 있다고 가르쳐 주었다.

그렇다면 그 하이바라를 따라 哀일까?
하지만 그녀가 딸에게 '슬픔'이라는 뜻의 글자를 이름으로 붙여줬을까?
그렇다면 사랑받기를 바라는 의미의 愛일까?
왠지 그것도 시호답지 않은 것 같다.

아니, 哀든 愛든 거기엔 부모의 소원이 기도처럼 담겨 있다고 생각하니까, 어떤 한자라도 트집을 잡을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그냥 궁금하다.
시호는 '아이'에 어떤 한자를 썼을까.
그 한자에 어떤 마음을 담았을까.


"아이, 초두머리를 쓰는 한자야?"
"응. 어려워...."

그렇게 말하며 아이는 초두머리만 쓴 채, 그 아래 글자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다.
이걸 힌트로 삼을 수밖에 없다.

"아이에....새깔이야."
"아이의...색깔?"
"응. 여기."

하고 딸은 자신의 눈동자를 가리켰다.
거기에는 한겨울의 하늘처럼 맑은 푸른색.
그리고...그 맑은 푸른색 속에...

"아..."
순간 내 뇌 속에 있는 한자가 하나 떠오른다.

"남색(藍色)?"

'藍'. 그것은, 일본 전통의 파랑.
염색물의 원료인 쪽(藍)을 써서 나오는 색으로, 감색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엄밀히 말해 감색은 아니다.
재팬 블루라고도 불리는 신비의 파랑.

"아이, 너 '藍'이라고 쓰고 싶은 거야?"
"아, 이거야~! 이거, 쓰고 시퍼!"

어려워~! 아이 한짜!
그러면서 입술을 내밀며 한자와 씨름하고 있다.

'시호, 이녀석……'

또, 숨겨뒀던 거냐....고 생각한다.
견딜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운 그녀는, 또 이렇게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더할나위 없을 정도로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이보다 더 좋아하게 해서 어쩌자는 건지.

이래서는...둘만의 시간은 2시간으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다간.....
2명째 되는 거 초읽기야...라고 생각한다.


"아이...혹시....동생, 갖고 싶어?"
"어? 가꼬시퍼...!!!! 주꺼야?"
"응! 내년에 산타할아버지한테 소원 빌어봐!"
"응!!!! 소원, 비꺼야!!!!" 

그리고 아이와 둘이서 수다를 떨며 다시 한자 연습을 한다.


'시호, 이녀석...…'

'아이(藍)'
이 이름에 담은 마음, 실컷 들어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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