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신 역할 하는 거 아님?
이유는 전혀 감이 안 오는데

뭐 우주의 균형을 위해서 혹은

시초신이 없이도 굴러가는 우주를 만들기 위해서 등

유일신 카레곰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마나사, 아난타

=

칼리, 비슈누
(시간 관련된 인물들이고,

종국에는 우주를 명망시키려던 마나사와 칼리가,

더 나은 우주를 만들려고 고생만 하다가 사라진 아난타와 비슈누가

묘하게 비슷하단 느낌을 받음)


타크사카 = 시바

브리트라 = 브라흐마
(타크사카는 대놓고 파멸 속성이니까 연관성은 있지만

브리트라는 속성은 완전 딴판이고,

최근 아난타는 시간, 브리트라는 공간이라는

느낌의 떡밥이 나왔어서 아닐 수 있는데
오선급도 기억이 조작된 마당에

둘 다 본질을 기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이번편에서 리즈 신발을 보고 반응이나

브리트라가 아무것도 모르는 게 아니라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는데

본인이 아는 게 지금 눈을 뜨고 있는 우주에서

알아도 되는 얘기인지 판단이 어려운 것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묘사되는 느낌이었음)


모든 우주의 시간 스토리라인이

적혀있는 흰 공간
난 그 공간이 우주 그 자체라고 생각했을 때

좀 매칭이 된다고 느껴졌음
그래서 내가 생각했을 때
칼리, 비슈누

마나사, 아난타는
'연필'인 것 같음
우주의 모든 스토리라인을 써내려가고,

수정하는 연필


브라흐마,

브리트라는
'종이'
브리트라가 매번 잠들고 있는 이유도

브리트라가 잠들면

'가능성의 우주' 의 브리트라가 눈을 뜨는 거라면

가능성의 우주가 늘어날 수록 '종이'도 늘어날 것 같음
브리트라가 가능성의 우주들을 만들어낼수록

아난타가 수정할 수 있는 시간축이 하나씩

늘었던 거고


시바,

타크사카는
'지우개'
마나사의 존재를 없애버린 시바,

이 우주의 시간을 소멸시켜서 비슈누를 죽이겠다던

타크사카의 언급을 보면

'연필'의 수정이랑은 결이 다른 느낌임
연필로 잘못 쓰인 부분을 검게 칠해서 가려도

흔적이 남듯이 아난타와 마나사의 문제 해결은

다른 문제를 야기하거나,

흔적은 남아있던가 하는 등 불완전했는데
시바의 존재소실은 그냥 아예 이 우주에서

없던 것이 되어버리니까
반면 타크사카나 시바가

비슈누,칼리, 마나사,아난타 처럼 개입을 많이

할 수 없는 이유도 지우개처럼
개입한만큼 본인도 닳아없어지는 그런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음, 실제로 시바도 현 우주에서 없는 거나 다름 없어졌고

이렇게 가정했을 때
리즈는 문구종합 선물세트가 되지 않을까 싶음
본인이 가능성의 우주도 만들어내고,

열심히 수정도 하고 다니고,

지우는 건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는데


암튼 본인이 연필도 하고, 지우개도 하고, 종이 노릇도 하는

완전체가 돼서
꼭 '원 라스트 갓'이 되길 바라

리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