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의 사용유무를 보는 법은

랜딩(앞발의 착지)이후

뒷발을 전진시키기 시작할때

즉 골반이 포수쪽을 바라보는 그 시점에

상체와 흉추는 3루쪽(좌완은 1루쪽)을 바라보벼 버텨주면서

상-하체간의 꼬임을 만들어주고

그 꼬임이 풀리면서 나타나는 몸의 원심력을

스로윙의 코킹에 그대로 힘전달들 해주면서

팔의 스피드를 올려주는것이

기본적인 개념임

실제로 내가 위에 올려준 스크린샷의 동작을 그대로 하면서

뒷발을 앞으로 밀어주면서

상체는 딸려나가지 않게끔 버텨주면

순간적으로 상체의 꼬임이 풀리면서 몸이 탁 걸리며 튕겨져 나감

실제로 해보면 이해가 갈테니 한번 해보는걸 추천

여튼

뭐 축이 죽지 않게끔 무릎이 안나간다느니

뒷발이 최대한 지탱해주면서 밀어준다느니

또는 처음 셋포지션에서 추진력 받으려고 무릎을 굽히느니 세우느니 등등등

하체 활용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여러 코칭방식이 있지만

그것은 결국엔 얼마나 하체의 힘을 효율적으로 전달해주느냐를 말하는 것이지

하체를 실제로 쓰느냐/마느냐 를 말하는 것은 아님

나는

하체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선

코치들마다의 노하우

선수들만의 하드웨어or소프트웨어상 받아들이는 허용범위

또는 딜리버리의 선호도와 유행

등등 여러 갈래로 갈릴 수 있기에

감히 내가 무엇이 옳고 그름을 말하기 힘들다 생각하지만

그 방식이 아닌 실제로 이 선수가 하체를 활용하고 있는가(어떤식으로든)의 유무자체는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선 필수적인

기본적 전제조건이라 판단하기에

그것을 최우선적 재능으로 판단함

기타 외적인

구분동작마다 부분적인 몸을 버텨주고 활용하고

또는 타고난 수축시의 가동범위와 이완시의 폭발력같은 빠르게 하는 피지컬적 요인

그런것들이 지명의 순서를 가르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