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주일이면 다시 여배가 시작하니 기대 듬뿍. 코보컵도 그렇고 다음 시즌도 그렇고 도공이 개막전을 하니 좋네.

비록 주전 둘이 나간지라 다들 큰 기대를 안 하겠지만 과연 어떤 라인업으로 얼마나 경기력을 끌어올렸을지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선발을 예상해보자면, 미들블락커에 배유나와 최가은, 세터에 이윤정, 아포짓에 문정원 또는 김세인, 아웃사이드 히터에 전새얀과 이예림, 리베로 임명옥, 그리고 교체로 2년차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을까 싶네.

승패를 떠나서, 물론 ㅍㅍ전은 이길 듯 싶지만, 과연 최가은이 중앙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런지, ㅍㅍ에서보다는 더 발전된 수비와 이동 그리고 속공을 보여줄지 궁굼하고, 윤정이는 어차피 국내 선수들만으로 뛰니 높이보다는 스피드와 컨시 그리고 파워가 향상되었을지 기대반 우려반이고, 전새얀이 완벽한 컨디션으로 공격을 제대로 할런지, 감독에게 힘없다는 소리를 들은 지난 시즌보다 나아졌을지 기대되고, 이예림과 김세인도 조커로서 수비와 공격이 늘었기를 기대해 본다. 물론 더 어린 선수들도 종종 코트에 들어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배유나나 임명옥은 뭐 당연히 리그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의심하지 않고 문정원은 왠만하면 컵대회는 쉬게 해주는 것이 나을 듯 싶은데 감독이 어떤 판단을 할지 궁굼하네. 

작년 컵대회는 8명이었던가 선수도 부족하고 정아와 새얀이도 안 뛰는 가운데 결승까지 가면서 잘 했는데, 이번 대회는 차라리 지난 시즌보다 좋은 조건이니 기대해 보자고. 얼른 토요일이 오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