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맵 도전과제 다 클리어 한 김에 평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음슴체로 쓸게요.

< S >

파리 - 약간 첫맵 버프가 있는 것 같긴 한데 난이도도 적당하고 1층과 2,3층의 분위기 반전도 좋고 암살방법도 꽤 많음. 무엇보다 헬무트로 변장해서 워킹하는거 보고 히트맨이 많이 발전했구나 느꼈음

사피엔자 - 이 맵은 그냥 미쳤음. 암살 방법도 많고, 타겟도 인상적이고, 처음 지하들어갔을 때 브금바뀌면서 분위기 반전되는것도 좋았음. 맵도 예뻐서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재밌음. 1등맵

뭄바이 - 좀 드러워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긴 한데, 맵 만드는데 신경 정말 많이 썻다는게 느껴짐. 디테일한 부분들이 뛰어나고, 암살 방법들이 재밌고, 스케일도 큼. 기차 탈선시켜버리는거 보고 감탄함. 아마 만드는데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맵이지 않을까 싶음.

< A+ >

마이애미 - 이 맵도 S에 있는 맵이랑 거의 같음. 맵 예쁘고 재밌음. 근데 수평적으로 너무 넓어서 인포서 하나없는 의미없는 이동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게 흠

< A >

마라케시 - 몰입감이 정말 좋은듯. 시위 현장 가면 진짜 시위에 참여 중인 것 같고, 지하 터널로 가면 진짜 음습한 숨겨진 터널을 지나가는 기분임. 맵 자체 분위기는 마음에 듦. 

문제는 타겟들. 학교랑 영사관에 박혀서 나오지를 않음. 나오게 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별 의미도 없고, 시장 구역, 카페 구역은 그냥 보여주기 용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맵이지만 높은 점수는 못 줄 것 같음.

홋카이도 - 깔끔하고 재밌긴 한데, 옷으로 문이 열리는 시스템이다보니 시작하자마자 병원장으로 변장하는 방법 알아채기 전까지는 돌아다니는데 제약이 걸리니 너무 답답했음.

헤이븐 - DLC인데 본편보다 나은 맵. 2맵들이 전체적으로 되게 큰데 이 맵은 크기도 적당하고 특색있는 암살 방법도 꽤 있고 나름 잘 만듦. 딱히 흠 잡을곳은 없지만 마이애미에 비비기는 힘들 것 같아서 A

< B >

방콕 - 두 타겟들 난이도 차이가 너무 심함. 변호사는 대놓고 시작하자마자 떨어트리기 좋은 전등 많은 식당으로 들어와서 음식을 먹음.(독살) 이벤트 쓸 것도 없이 싱겁게 죽일 수 있음. 반대로 조던은 호텔은 가장한 요새에 있어서 암살 기회 없이는 얘를 쌩으로 1트에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까? 라는 생각이 들었음. 사람들이 많이 욕하는 saso 루트가 하나 뿐인 것도 별로고, 맵 자체가 딱히 매력적이지도 않음. 오디오 틀어서 타겟이랑 독대하는건 재밌었음.

스게일 - 히트맨은 대놓고 이번 미션 어려울 거야. 라고 알려주는 맵이 별로인 듯. (콜로라도 처럼) 어렵고 어둡고 맵도 넓고 우회로도 많고 복잡해서 맵 외우기도 어려운데 외우기 전까지 참 답답함. 별로 재미없었음.

<C>

콜로라도 - 타겟이 4명이나 되는데 타겟들 사이 상호작용은 거의 없음. 맵도 좁고 암살방법도 적어서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로 타겟을 죽이는게 아닌 정해놓은 제거 방법을 찾아서 죽이는 이상한 맵. 모든 맵 중에 만드는데 제일 시간을 적게 쓴 맵이지 않을까 싶음. 살구 농장에 숨어있는 무장단체 컨셉이니까 맵이 별 특색없이 심심한 건 그렇다 쳐도, 타겟들 사이의 상호작용이나, 타겟 한 명당 암살 기회(이벤트)가 너무 적은 듯. 유일하게 재밌을 때는 저격총들고 학살할 때 뿐.

산타포르투나 - 이 맵도 한 더러움 하는데 뭄바이처럼 디테일하지 않고, 그냥 진흙투성이에 칙칙한 더러움임. 맵도 드럽게 넓어서 이동하는데 한 세월. 스게일이랑 다르게 생각보다 재밌긴 한데 이 맵 한번 하면 지쳐서 게임 끄고 싶어짐.

휘틀턴크릭 - 별 대단한 컨셉도 아닌데 쓸데없이 넓게 만들어서 이동시간만 오래 걸리는 노잼 맵. 정보를 얻어 내는 과정이 별로 매력적이지도 않았음.

뉴욕 - 너무 좁고 너무 쉬움. 인트로 영상에서는 엄청 대단한 침투 작전인 마냥 겁을 주는데, 타겟도 너무 쉽지만 더 실망한 포인트는 금고 여는거. 경비실 에어컨에 클로로포름 넣어서 기절시키는 이벤트 너무 간단하고 멋없게 만들어 놓은 듯.

호크스베이는 튜토리얼 격이니 제외

추가)

매번 눈팅만 하다가 글은 처음 써보는데 반응 좋으면 앞으로도 한번씩 글쓰러 오겠습니다.

이제 프리랜서하면서 3 한패를 기다릴지, 아니면 그냥 영어로라도 3맵 맛좀 볼지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한글패치 제작자분 덕분에 정말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