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때 소드 대신 나와서 as케넨 할때부터 도란 봐 왔었는데,

약간 그 뭐라고해야되나? 주사위 같은 기질은 끝까지 못 고칠 것 같음.

이게 머 고친다는 개념이라기보다는,, 저 기질이 없으면 도란의 강점도 같이 없어질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라인전에서 매우 공격적으로 박으면서,, 상대의 턴을 극한으로 빼 주는 핑퐁 플레이를 선수 자체가 매우 선호함.

이건 그냥 이 선수가 그 플레이 자체를 자신있어하고 좋아하는거라, 누가 바꾸는 게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싶음.

우리도 롤 하다 보면 걍 나도 모르게 선호하고 자신있어하는 플레이스타일이 있잖아 그거 같음.

아이러니하게 그래서 고점은 하늘을 뚫고, 저점은 멘틀을 뚫는 거 같음 ㅋㅋㅋㅋ

하 이걸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당연히 일개 롤붕이인 나는 잘 모르겠지만은...

전담코치를 두면 좀 다르려나? 근데 젠지때 무성이 탑 전담코치였는데 도란 스타일이 머 그르케 많이 바뀌진 않았거든.

아무튼 저런 성향 때문에 남들이 못 보는 순간적인 빈틈의 실도 잘 캐치하고(대신 리스키함), 그거의 고점이 2023 스프링 도라가스, 저점이 2023 월즈8강 5셋 나르... 머 이렇지 않을까 싶음. 

근데 초S급 월즈우승 했던 선수들은 결국 자기 강점(성향)을 극대화해서 우승했지, 자기 강점을 아예 버리고 바뀌어서 한 선수는 없어서

나는 음.. 도란 약점을 가리고,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도란한테 알맞은 챔피언을 쥐어주는 것, 즉 밴픽인거 같긴하다.

좀 시기지난 얘기긴 한데 엊그제 갤에서 도란얘기 좀 나왔던 거 같아서 주절거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