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태그전장의 수많은 유인원들을 보면서 좀 현타가 오고있다.

거기다 쓰던 글이 날아가버렸다. 공략은 그래서 천천히 쓰려고 한다.(주말에 쓰고 있다) 기다린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작성 예정인 글은 본글 가멧을 제외하고 기계 / 해적 남아있고, 추가로 일반적인 상식에 대해 공략을 쓰려고 한다.

1.가시멧돼지 시즌 7 리뷰

"그 종족"을 리뷰하겠다.

가시멧돼지의 경우 최강의 성장력으로 인해 개사기종족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가시소환사"의 삭제로 인해 초반 화력이 너프당했고 실제로 해보면 가시멧돼지만 집는다고 다 해결되진 않는다.

왜냐면 가시멧돼지를 모두가 다같이 집으려 들기 때문이다.

가시멧돼지는 다른 종족과는 다르게 컨셉이 둘로 나뉘질 않고 오직 "혈석" 컨셉만 갖고 있다.

오늘 공략에서는 중반 / 후반 가멧 덱을 소개하려 한다. 초반에는 "가시소환사" 삭제로 초반 플레이랄게 없어졌다.

2. 덱 설명 및 키카드 설명

2.1 중반덱

가시소환사여 안녕...

가시멧돼지의 초반에 원래 이 친구(가시소환사)를 집으면 좋았다.

왜냐하면 1성 가시멧돼지들은 전투의 함성으로 혈석 1개, 판매로 혈석 2개 등 조건이 까다로운 반면,

이 친구는 그냥 죽음의 메아리로 혈석을 던져줬기 때문이다.

특히 가시소환사는 이 튼튼엄니와 콤보로 쓰면 아주 좋았다. 튼튼엄니 자체 스탯도 좋을뿐더러 튼튼엄니와 가시소환사 집고

3성에서 혈석강화 하수인을 찾으면 가시소환사의 혈석도 강화되면서 그대로 4성 5성 찍으면서 올라가면 됐다.

그런데 가시소환사가 지난 패치로 삭제되버렸다. 가시소환사는 사실 이전에도 가시멧돼지 좀 사기다 싶으면 삭제되던 그런 동네북 하수인이다.

태그전장에는 가시소환사와 똑같은 포지션의 "인심 좋은 흙점쟁이"가 있다. (죽메:나와 파트너에게 혈석1 생성)

그러나 일반전장에는 가시소환사가 없어지면서 3성에서 부담이 커졌다. (태그전장은 흙점쟁이 사면서 플레이하면 된다)

원래는 2성에서 튼튼엄니와 가시소환사 찾고(혈석생성 하수인 찾고) 3성에서 혈석강화 하수인을 찾는게 초중반부 플레이였는데,

지금은 2성에서 튼튼엄니 사도 천보가 안발리고 3성에서 혈석생성 하수인 및 혈석강화 하수인을 찾아야 하게 됐다.

결론적으로 초중반이 좀 애매해졌다. (얘 대신에 돌아온 가멧전용 중립 하수인이 있는데 걔로는 혈석수급이 원활하지 않다)

키카드

3성에서 "가멧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하수인 듀오다.

피리꾼은 죽메라서 그냥 필드에 놔두면 되고,

재즈 연주가의 경우에는 전함이라서 메탈헤드가 있다면 두고두고 우려먹고, 메탈헤드가 없다면(야수 밴이라면) 없는대로 모아서 황금 만들든지 하면 된다.

이 듀오를 쓰기 전 생각할것을 두가지 말해주려 한다.

첫 번째는 앞서 소개한 "가시소환사" 삭제 너프와 연관이 되는데,

얘네가 혈석을 버프해주는데 매턴 혈석을 공급할 친구들도 일반전장 기준 3성부터 나온다는 점이다. 즉 3성에서 할게 많다.

3성 구매하는 턴이 보편적인 골드커브에서 6턴 (8골드 턴)인데, 듀오를 다 사고(6골드) 혈석공급원도 사는데(3골드) 한턴에 이걸 다 하는건 불가능하다.

어지간한 운빨론 힘들다. 패스트업을 해서 이 골드부담을 줄여야 하는데 패스트업 자체도 불안한 전략이고...

만약 이 듀오를 찾았는데 1~2턴내로 혈석 공급원은 못 찾았다면? 5/1 2/5 하수인 두마리를 산것밖에 안되고 이는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는 얘를 언제까지 쓰냐의 문제이다. 듀오의 버프를 누적하는건 좋은데,

후반덱 설명에서 이야기하겠지만 6성 가시멧돼지를 쓰게 되는 순간 이 듀오를 쓸 필요가 없다.

또 하나는 이 듀오가 성장성을 갖고 있지는 않아서 혈석 버프 +1보다 전투요원 자리가 필요한 순간이 오는데, 그때 되면 짐덩어리가 된다.

혈석 공급량을 사실상 2배로 만들어주는 하수인이고 얘는 후반까지 버리지 않고 쓰므로 아주 효자카드다.

물론 이 친구도 "혈석 공급원" 이 없다면 옵션을 활용할수 없다는 문제가 있지만,

얘는 옵션빼면 병신스탯을 가진 3성 혈석버프듀오와는 다르게 천보가 달린 4/6 하수인이라 혈석공급원 찾기까지가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다.

보조 카드

보조카드는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가시멧돼지는 버릴 카드가 없다.

메탈헤드는 필수는 아닌데 재즈꾼을 발동시키는 윤활유같은 역할을 한다. 악마나 가멧하면 야수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중반 공략

중반 플레이의 핵심은 이렇게 세가지다.

- 혈석 버프 듀오 찾기 (+메탈헤드)

- 루구그 찾기(필수는 아니지만 있어야 덱이 원활하게 돌아감)

- 혈석 공급원 찾기

생각보다 할게 많다. 그래서 혈석듀오 줏었다가 정작 혈석 공급원은 찾지도 못해서 죽는 경우도 많다.

포기할 때가 언제인지 잘 생각해야 한다.

태그전장 내 파트너 스크린샷이다. 잘 보면 혈석버프중 "공격력" 만 찾아서 공격력만 높은 "상체충"가멧덱을 했다.

나는 용덱이었고. 우리는 3등했다.

스크린샷을 근거로 파트너의 패배요인을 읊어보면,

차를가 4마리를 사는데 들어간 골드는 총 12골드이다.

한턴에 10골드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꽤 거금이다.

얘는 6성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비용 + 차를가 4마리를 리롤치면서 사는 비용만큼 돈을 낭비했다.

1.중반까지(4~5렙 선술집까지) 체력버프를 못 찾았으면 다른 종족으로 전환을 하든가, 체력버프 가멧을 찾아야 했다. 그러지 않았다.

2.가멧 6성하수인이 좋고, 내가 용덱이라서 중반까진 쎄니까 6성을 무리해서 가는 선택을 할수도 있다. 그랬으면 필드를 안정화해야 했다. 이미 혈석 공급원이 있는 상태에서 또 차를가를 사는건 좋았으나, "황금" 차를가를 만들게 아니라, 차를가 1마리를 찾았다면 체력버프(재즈연주가) 또는 가시목도리(혈석버프+1/1)를 찾는게 급선무였다. 후반에 천보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체력도 높지 않은 이 필드는 박살나기 딱 좋았다.

이게 안 좋은 "닥치고 6성" 가시멧돼지 플레이의 예시다.

2.2 후반덱

후반은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나뉘는데, 어느 덱이나 난이도는 비슷하다.

어차피 5성 6성 하수인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찾기 힘든건 매한가지기 때문이다.

필수카드

"그 카드"다. 3성의 혈석 버프 듀오와는 차원이 다른 가치를 지녔다.

피리꾼 + 재즈연주가 + 메탈헤드가 하는 일을 얘 혼자 다 하기 때문이다.

가시멧돼지덱에서 얘를 발견했다면 이미 2~3등 확정인 기분을 내도 좋다.

주의할 점이 두가지 있다.

첫번째는 "내 턴이 끝날 때"의 발동 순서다. "내 턴이 끝날 때" 효과는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발동된다.

예를 들어 차를가와(내 턴이 끝날때 다른 하수인들에게 혈석 부여) 가시목도리를 섞어 쓴다면,

가시목도리가 먼저 발동되고 그 효과까지 감안한 차를가 효과가 발동되면 좋을 것이다.

그래서 가시목도리를 왼쪽에 둬야 한다.

두번째는 다른 종족에서 6발로 "가시목도리"를 발견했을 때 이야기다.

여태 3~4성에서 가시멧돼지 듀오로 혈석 버프량을 열심히 늘려주지 않았다면 고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얘가 후반 키카드지만 쌩으로 얘를 고르는건 정말 의미없다. 그냥 6성 4/5 하수인을 고른거나 마찬가지가 되버려서...

이는 "차를가"도 마찬가지다. 차를가를 쌩으로 고르면 매턴 +6/6 버프 부여라는 아주 의미없는 하수인이 된다.

정말 내 필드가 세서 두세판 져도 든든할거 같다면 쌩으로 가시목도리를 픽해도 된다...

후반덱 1 - 차를가덱

매턴마다 혈석을 발라주는 하수인이다. 열심히 혈석 버프량을 늘려 왔다면 얘를 집음으로써 덱이 확 세진다.

물론 얘만 찾을게 아니고 "드라카리"를 찾아야 한다.

드라카리는 필수카드인 "가시목도리"를 2번 발동시켜주고 "차를가"도 2번 발동시켜주니 효자가 따로 없다.

마치 언데드덱의 리븐데어 / 멀록덱의 브란 같은 느낌으로 덱이 정말 세지게 해주는 힘의 원천이다.

후반덱 2 - 밀수꾼덱

차를가가 매턴 끝날때 하는 일을 얘는 전투의 함성으로 한다.

다만 차를가와 차이점이라면 차를가는 그 자체로 매턴마다 발동이지만,

이 친구는 매턴마다 발동하려면 전투의 함성 발동 하수인 3종 중 메탈헤드를 제외한 2종(거먹눈 멀록, 죽음비늘)을 찾아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메탈헤드는 전투중에 얘를 발동시키기 때문에 메탈헤드로 발동시킨 혈석 버프가 전투 끝나면 날아간다)

거먹눈 멀록을 쓰는 경우, 거먹눈 멀록도 "턴이 끝날 때" 효과이기 때문에

차를가덱처럼 "드라카리"를 쓰면 거먹눈을 2배로 발동시키게 된다.

공략

중반 플레이

조건 : 3성에서 혈석 버프량 증가 듀오(재즈 연주가, 피리꾼) 찾음 또는 4발에서 루구그 발견

플레이 :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킨다. 만족시키지 못할거 같으면(못찾겠으면) 다른 종족으로 전환.

- 혈석 버프량 증가 듀오 찾기

- 혈석 공급원 찾기

+ 루구그 찾기(이건 필수는 아님)

후반 플레이

조건 : 중반 가시멧돼지 덱을 플레이해서 덱이 충분히 센 상태

플레이 : 내덱이 충분히 세서 욕심을 내도 될것 같으면 6단계 선술집까지 업그레이드하고 앞서 소개한 "차를가덱" 또는 "밀수꾼덱"을 플레이

내덱이 1등 수준은 아니라면 5단계 선술집에서 "밀수꾼덱"을 플레이 ( 확인할점 - 나가/드래곤이 살아 있는가? 멀록이 살아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