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상미는 뭐랄까 아픈손가락...?

솔직히 원포서버로 들어올때 리시브 디그 뭐하나 인상적인 장면이 없었다. 사실 기억안난다.

그런데 나오고 들어갈때마다 환하게 웃으면서 깍듯이 인사하는 장면에서 안타까움까지 느꼈다.

저렇게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선수가 실력이 만개했으면 얼마나 기분좋게 배구볼수있을까 싶었다.

갑작스러운 선발출장 첫날 현건과의 경기때 잊을수없는 슈퍼리베로를 보고 심장이 쿵쾅댔다.

리베로는 믿고 기다리면 터진다더니 정말 IBK에서 국대급 리베로 한명 나오는거 아니냐고

박상미 선수가 각성 후 FA 의리계약을 성공하면서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는 망상도 한참했었다.

오늘 경기를 보고 그것이 망상에서 끝나지 않겠구나 확신했다.

오늘 인터뷰, 아직도 떨리는 상미선수의 목소리가 생생하다.

'욕심은 났지만 표출을 하지않고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다가 이렇게 기회를 잡아서 잘된것 같다'

정말 더 멋있게 피어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