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사람은 처음 뵙겠습니다.

항상 보는 사람은 반갑습니다.

이번에는 속도를 좀 내려고 노력을 한 관계로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습니다.

사실 번역 자체는 저번 주에 끝났는데, 친구 좀 만난다고 한 주 쉬었습니다.

식질은 항상 해주는 유동 분이 도와줬습고, 약간 수정을 가미했습니다.

오역과 오타 및 빠진 부분은 최대한 잡았는데, 그래도 있다면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몇몇 부자연스러운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변환은 늘 그렇듯 원본파일을 받아서 확장자를 zip으로 바꾸면 됩니다.

글 비밀번호가 쉬워서 그런가 가끔 글 자체가 삭제되는 찐빠가 벌어지는데

그렇다고 비밀번호를 복잡하게 설정하면 내가 기억을 못 해서 딜레마입니다

여기까지 사담이었고 이번 10권의 개인적인 리뷰를 몇 줄

이번에는 배지터가 말한 것처럼 개나소나 초사이어인인 초절자의 바겐세일이 벌어졌는데,

생각보다 스토리에 큰 영향은 주지 않았던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전투에서 초절자를 넣긴 해야 하는데 그냥 앨리스 앞으로 보내기에는 좀 그래서 욱여넣은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다고 할까요

실제로 마지막에 집사 빼고는 초절자는 없어도 되지 않았나 싶기도 했고

아무튼 몇 권을 할애하면서 나온 초절자는 앨리스 편이 마무리되면서 함께 끝날 것 같은데 아쉬움이 큽니다.

또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작가의 정서(?)를 봤을 때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을 듯하네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소재를 이렇게 잘 비튼 건 오랜만에 본 것 같습니다.

비틀었다고 해야 할까요, 사실 아레이스타 크로울리의 원본(?)인 알레이스타 크로울리가 실제로 쓴 책(magick in theory and practice)에도 나오는 내용이긴 합니다.

한 번 읽어볼까 했다가 영어의 압박을 못 이겼지만, 리뷰를 보건대 마술적 지식이 없으면 문장 하나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기호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무튼, 이렇게 시리즈를 통틀어 3번 죽은 주인공인데 이번에는 정말로 죽었습니다.

이놈도 죽기는 죽네요. 절대 안 죽을 것 같았는데.

마지막 내용에서 유추해보면 11권은 사후세계(로 추정되는 장소)를 돌아다닐 것 같은데, 카마치가 생각하는 지옥이란 무엇인지 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지옥이란 곧 심판의 날이니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추신) 어마금 외전은 서적이 나온다고 해서 그쪽으로 번역할까 합니다

그럼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