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생, 한국식 나이로 27세인데 회의감이 많이 듬

내가 결혼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이 안들텐데
결혼에 대한 욕심이 있어!

그러다보니 내가 27살이나 먹고 결혼을 못하고 현재 솔로로 지내고 있는 상황이 심히 잘못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사람들은 말하지
요새 27에 결혼하는 사람이 어딨냐, 아직 즐길게 얼마나 많은데 27에 가냐 이러는데..

나는 솔직히 내가 보수적이어서도 아니고 그냥 27에 결혼을 못한게 잘못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일단 30대에 결혼을 해서 내 아내와 내가 모두 30대라면,
그리고 그 때 아이를 낳는다면 우리는 이미 노산이라는 말이지
그러면 아이는 하자 있게 태어날 확률이 매우 높아질 거야

그리고 또한 20대에 낳은 자식과 달리 30대에 자식을 낳는다면 나이차이가 상당히 심해서 부모 자식간 갈등도 심해질 거라 생각해

그리고 나는 낭만적인 결혼생활을 꿈꾸는데 30대는 이미 현실주의자가 되고도 남을 나이라서 30대의 결혼은 그저 무미건조할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회의감이 많이 들어

어떻게 해야할까?
거리에 나가서 번따하듯이 마음에 드는 여자 보이면 청혼할까?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런 생각이 들어서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