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모쏠 잉뿌삐야

내가 귀여워서 좋아하는거라니까 그럼 안 귀여우면 안 좋아..? 하길래 응! 귀여워서 좋아하는건데? 하니까 삐져 계속 이러다 자긴 원래 안 귀여운 사람인데 콩깍지 벗겨져서 안 귀여우면 어떡하냐 면서 계속 그래

반응이 재밌어서 계속 놀리니까 재밌냐길래 응!했더니 자기가 익숙해져서 반응이 없으면 안 재밌어서 질리는 거 아니냐 길래 그럼 이제 익숙해졌나보네 하고 끝이지 질리는거까지 가는건 연애가 아니라 장난감이 필요한 사람 아니냐니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잊어달래

남친이 연하라 애기야 이러면 나 애기 아닌데.. 이러면서 약간 그래도 내가 남잔데..! 이런 느낌도 있고 뭔가 하고 싶은 말을 불안해서 쌓아두는 느낌?

지금은 연애 초기라 그냥 마냥 귀엽고 첫연애니까 괜찮아지겠지 이런 느낌인데
부끄러운건 부끄럽다, 싫은건 싫다, 신경 쓰이는건 신경 쓰인다
이런 거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알겠다고 하고 계속 반복 되는 거 같아

이건 못 바꾸는거야..? 그냥 이게 얘 말하는 방식이구나 하고 참아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