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시드니 사는 34살 당붕이야

조금 긴글이 될수도 있을것 같아서 미리말해둘게 !

나는 올초에 인생최대 몸무게를 찍엇음..

180cm 100kg 

주방에서 일하고 있어서 식사시간도 일정치도 않고 늦게 끝나는 퇴근하는날이 대부분이였어

하루 스케줄이 10시 출근 >오후 3시 늦은점심 > 오후 9시퇴근 > 오후 10시 집도착 저녁후샤워 > 12시,1시쯤 취침

쉬는날에는 무조건 집에서 누워서 폰 아니면 tv 시청

항상 이런식이였지...

어느날 항문쪽에 씨발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왔음... 바로 항문농양

포경수술이후로 인생 두번째 수술... 응급실가서 피검사했는데

혈당이 존나 높다는거야

사실 항문농양 오기전에 살이 매일 1kg씩빠짐 100키로에서 80키로까지...

글고 목존나마르고 화장실자주가고 그랬거든

근데 그냥 더워서 그런갑다하고 무시하고 있었는데

그게 당뇨증상이였던거다 ㅠㅠㅠㅠㅠㅠㅠ

수술후에 피검사하러 갔는데 역시나

공복혈당11.1mmol (200) 평균혈당 12 mmol (216) 이라고 하더라

여기는 한국이랑 표기가 다르더라고 

암튼 의사가 바로 멧폴민500이랑 글리클라지드? 그거 처방해주더라...

한달간 식전에 꼬박꼬박먹고 식단하니까 오히려 빠졋던 살이 다시 돌아오더라고

물론 운동도 꾸준히했음 식후 무조건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습관들이고

그러니까 공복혈당 바로 귀신같이 돌아옴 

한달 딱 약먹고 그 뒤로 지금까지 약안먹고 식단이랑 운동하고있음

한달에 한번은 먹고싶은거 걍 먹음 ㅋㅋㅋㅋㅋ 

영양제는 종합비타민 오메가 마그네슘 챙겨먹고

약 안먹은지 3개월 정도 됬는데

공복혈당은 80~85 사이 나오고

식후 1시간 130 나오고 

식후 2시간 110 ~ 118 정도 나오더라고 

뭐 관해는 그냥 어그로 끌어본거고 

그냥 운동이랑 식단 꾸준히 하면 좋은혈당은 따라오는것같더라고

나도 처음에 당뇨진단 받았을때 진짜 존나 우울했거든 

근데 맘 바꿔먹고 노력하니깐 좋아지더라고 

여기서 게을러지지않고 꾸준하게 이렇게 살아가려고 긴글 읽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