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주딱인가 파딱이 말한게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내용이 대충 이랬음

우여곡절을 겪은 것과 겪지 않은 인격체는 차이가 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고 잊고 있었는데

extx 모임에서 평탄한 삶을 살아온 사람과 대화할 기회가 생겼음

요약하자면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부모님 배경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stx 및 건설관련 직종에 일하다가 지금은 도시계획을 하는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냥 세상 모든게 어려움이 없이 쉽게쉽게 왔다고 함 ㅇㅇ

단순 육체 노동이 힘들다/사회 구성원으로서 하기 싫은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 이런 경험은 있는데

쉽게 왔다는게 그런 것 조차 없었다는게 아니라

억까같은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부모 노릇 못하는 부모라거나 성장기에 해야할 것들을 못하게 방해하는 요소들 돈/정서 등등)

그러다보니 본인이 어떤 문제를 푸는 방법을 모름

주변 사람들이 비슷해서 자신의 근본적 궁금증/어려움을 토로할 사람도 없고 말해도 이해 못한다고 함

거기에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찾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하는 일도 재미있다고 하는데 재미있어서 시간이 잘간다는 개념에 대해 이해를 못함

외모도 좋은편이어서 사람들을 쉽게 만나와서 깊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에 대한 이해도 없었음

세상이 억까하는 사람들만 보려고 하다보니

정 반대인 행운이 연속으로 오거나 안정적이기만한 사람들에게 조사할 생각도 못했는데

우연찮게 인연이 닿아서 그런 사람들을 만나보니 이질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다른 존재였고 그들도 자신만의 지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음

마치 고아원에서 자라서 괴로워하다 자살한 사람의 정반대 개념의 존재였음

연예인들 마약 뉴스나 정치인들 비정상적 행위와 유사한 사례자 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