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90% F 90% T의 유형의 사람에 대해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 사이의 감정적인 인팁, 논리적인 인프피에 대해 말하려는 것이다.
인프피와 인팁의 결정적인 차이는 타인/외부에 대한 공격성이라 생각한다.
애착 유형에 회피형과 불안형으로 흔히 나뉘는데
이 인팁들은 회피형이 주로 나온다.
그것은 달리 표현하면 세상에 심리적으로 이를 드러내고 있단 뜻이다.
최소한 발톱(손톱)을 언제든지 드러낼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밑바닥(F들이 상처라 칭하는 것)은  
직관적으로 타인에게서 투영되어 보일 수 있어도
그들에게 있어서는 상처로 칭해지지 않는다.
남들에게 나약함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스스로에게도 보이지 않게 숨겨내기 때문이다.


이 인팁들은 자신의 아픔을 지각하고 타인에게 드러내는 순간 깨닫는다.
지금의 나는 인프피다...라고 생각한다.
인팁은 상처를 보이지 않아야 인팁의 자격을 갖춘다.

이들은 타인의 상처에도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는다.
자신의 상처를 공유한 적이 없어서 위로하는 법도 받는 법도 모른다.
사회성이란 필요에 의해 흉내낼 뿐이다...

인프피에게는 공격성이 드물다.
이들에게서 공격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심리가 죽기 직전이라는 위협감이 들 때까지 압박해야 한다.
인프피들은 평소에 사소한 일에도 심각한 위협감을 느끼며 살아가기 때문에
오히려 외부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무던해보일 수 있다.
실제로 스트레스는 방어기제적으로 무의식에 묻히는 경우가 잦다.
이들이 상처받고 흘리고 다니는 피는 오히려 맹수들을 끌어당긴다.
거기에 더 상처받는 악순환의 고리에 갇히게 된다.
(가끔 너무 흑화한 나머지 썩은 좀비가 된 인프피들도 있다.
그런 건 아무도 안 공격한다. ex) 친구구하는 누군가...)

갤에서 어찌됐든 피냄새가 진동하면 씹프피라 보면 된다.
신선도에 따라 취향껏 공격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