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비행기만 타고 다녀서 한번은 크루즈타고 가보고 싶어 실행했다.

배편은 5만원이다. 편도. 평일은 비행기 타는게 훨씬 경재적이다.

그래도 크루즈는 하루종일 12시간 배안에서 있기에 마치 기차여행같은 기분이였다.

사실 별거 없었다. 배안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신기했고 갑판위로 올라와서 바다를 보면서 바람쐬고

샤워실 세면실 화장실 노래방 오락실 식당 편의점등등 즐길건 다 있더라. 참고로 수건은 직접사야된다. 세면도구들도 마찬가지.

멀미는 전혀 없었다. 워낙 큰배라서 파도 따위는 느껴지지않는다. 배가 육지가 보일정도로 선회하면서 향해하더라. 아마 제주 탑동공원에보면

한번씩 대형크루즈가 보이는데 아마 이때문이였나보다. 첫느낌은 정말 호텔에 온느낌. 바다위에 호텔이라고 보면된다. 그 느낌을 받고 싶으면 크루즈 타라.

나는 영화조커를 태블릿으로 보고왔다.

참고로 배탈 때. 치킨같은거 미리준비해서 배에서 먹어라. 편의점음식가지고 식후경이 될턱도 없고, 식당도 한식인데 급식보다 낫기야하지만 집밥같은 느낌이라 별미라 못느낀다. 3층 라운지는 바다가 보이는 층인데 책상과 의자가 있어 사람들이 음식과 술을 마시더라. 앵간하면 맛있는거 싸와서 먹는게 크루즈선을 잘 이용한 것이라 느껴진다.

갑판위에서 세월호가 생각나더라. 이 큰배가 기울어지는데 나가지 않고 지키고 있다는것도 이상했고. 기울어져서 자판기가 이동했을정도인데 각도 때문에 하늘방향으로 가야 출구이기에 갇혔을거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