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이 끝나고 헤어지는 제주 선수들 어떻게 보내냐. 오늘 경기 아쉬워서. 

여름에 제주가 한 두 경기 지거나 하게 되면 축팬들의 조롱은 또 어떻게 참고.

8강에만 올라갔으면 다른 팀 다 탈락한 해에 제주가 유일하게 체면 세워 줬다고 두고 두고 자랑할 꺼리였는데..

오늘 선수 선발을 나도 똑같이 생각했었어.

경기도 1차전하고 똑같이 수비적으로 하면서 역습할거라고 봤었고.

왜 그랬냐 하면 제주 수비 때문이야. 믿지 못하니까..

이제 리그에서도 4백 시도를 하겠지. FA컵 말고는 주중 경기 잠깐 있는거 말고는 없으니까.

알렉스 까지 돌아왔으니 천만 다행이다. 

경기력에 기복만 줄인다면 사실 제주 이번 시즌 우승권이라는건 다들 알거고.

전술 변화만 이루어 진다면 여름도 넘을수 있다. 선수들은 넉넉하니까.

여름 제주가 왜 생기는지 아냐.

빌드업 기반으로 만들어가는 공격적인 축구 색깔을 가진 팀이면 수비가 기본적으로 강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그러지. 지역방어 개념이 강해야 하거든.

맨마킹으로는 체력 후달려서 여름에는 절대 안된다.

공간 방어 위주로 가야지.

오늘 경기는 결과가 안나왔지만 시도는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이게 먹힌다면 제주는 편하게 경기 운영할 수 있어.

왜 체력을 아낄수 있으니까.

다들 희망을 가져라. 시즌 많이 남았고. 이번 실패가 선수들에게 다시 동기부여를 하게 해 줄거다.

감독이 팀 장악은 확실하게 하고 있으니까.

제주 상대로 공격을 해주는 팀이 없다면 강제로 공격하도록 만들어야지..

뒷공간만 만들수 있다면 스피드가 있는 선수들은 제주에 넘치니 여전히 리그에서는 제주가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