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입학 이유부터가 고자 치료라는게 좀 별로였음.
차라리 북방지대에서 모험하면서 마법능력 한계로 고전하다가
입학 편지받고 마법사로써의 성장을 위해 라노아 대학에 입학하고,
거기서 성장을 위해 이런 저런 사건들 풀고 해결하면서 레벨올리다가 실피랑 눈맞아서 썸타고 결혼후에
잠시 느슨해져서 제니스 찾는건 파울로한데나 맡기자고 방심하다가,
노른하고 아이샤가 저택 온 뒤에 노른하고 다투고
"오빠는 왜 가족들 안 찾냐, 진짜 가족 맞냐"는 말에 충격받고 인정하면서 노른한데 사과하면서 화해하고,
그 뒤에 실피한데 제니스 찾으러 간다 하기 전에 기스 지원요청 편지받고 떠나는,

그런 성장형 전개로 이어졌으면 그나마 덜 지루했을거 같은데,
지금 마학편은 솔직히 걍 쓰잘대기 없이 노는걸로밖에 안보임.

고자 치료라는 이유도 먼가 공감력이 부족하고,
딱히 고자 치료를 위해 먼가 하는것도 없는거같고 걍 전체적으로 흥미도 없는 노잼 느낌임.
그러다보니 독자 입장에서도 "ㅅㅂ 가족찾는다더니 뭐하노" 라던가,
소년편처럼 '고향으로 돌아간다' 는 목표를 위해 힘껏 모험을 해쳐나간다는 묘미도 없고
걍 목표 자체가 없는 쌉노잼 전개가 되버린거 같다.
효자손이 서적판으로 낼때 추가 에피소드를 넣는다던가,
마학편 쫌만 더 손질해서 내주면 좋았을텐데 스킵마렵게 너무 노잼식 전개라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