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팬픽] 1286화 유출 VS 무사시

제갈문(121.154) 2020.07.31 09:47:48
조회 1295 추천 42 댓글 16
														

1286 VS 무사시




나는 당장 황궁에 잠입해 무사시가 공간을 가르고 은신한 곳을 찾아갔다.

'여기군.'

마도구로 확인한 그 장소에 도착해 기감을 돋었지만 역시 시공의 단면에 숨은 무사시를 아직 내 기감으로 찾는 것은 무리였다. 새삼 무사시의 천재성에 전율했다. 신격존재들한테 무작정 달려들어 썰리기만 하던 무사시 또한 젊은 날에 홀로 자신만의 무류를 창안하고 절대지경에 오른 무의 천재! 거기에 시공의 단면을 베어 숨는 저 절기는 기의 근원과 동조하여 자신의 의념마저 숨기는 경지, 명백히 무사시는 순수한 무의 경지만 높고 보자면 나보다 고수인 것이다.


나는 화안금정(火眼金睛)을 사용해 무사시가 숨어 있는 공간을 지그시 응시했다.

'보인다!'

화안금정으로 보자 드디어 허공에 아주 가느다란 실선이 그어진 것이 어렴풋이 보였다.

나는 그 가느다란 실선을 향해 극도로 정제된 살기의 념(念)을 쏘아보내고 곧바로 멸혼보를 써서 황궁에서 벗어나 낙양 외곽의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했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슈칵!


내가 잠시 숨을 돌리려던 찰나에 내 뒤편에서 날카로운 기세의 발도가 날아왔다!


삼보절기(三步絶技)
삼재(三才) 역륜(逆輪)!


뒤편 그것도 왼쪽에서 사선으로 날아오는 무사시의 참격을 받아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삼보절기를 이용해 흘려보내는 수밖에.

나는 도리어 인(人)의 보를 밟으며 후방으로 움직였다.


슈와아악


그러자 삼보절기에 서린 굴공천축의 묘리가 나와 무사시의 공간을 왜곡시켰고 참격이 그 공간에 들어서게 되면 참격을 흘려보내리라.

슉!

그러나 무사시의 참격은 왜곡된 공간을 무시하고 여전히 나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역시 이 정도로는 못 피하는군.'

시공을 베어 은신하는 무사시의 참격의 예기(銳氣)는 절대지경 중 제일일 것이다. 한 번의 공간 왜곡으로 쉽사리 피할 수는 없는 거 같았다.


오른발을 축으로 반바퀴 돌며 왼발로 진각을 내딛어 지(地)의 보를 밟았다.
뒤로 돈 내 앞에는 역이도의 자세로 흉흉한 살기를 내뿜는 무사시가 서 있었고 두 번째 왜곡된 공간을 가르고 날아오는 무사시의 참격이 나를 양단할 기세로 쇠도하고 있었다.


나는 오른 손에 소환한 선검을 휘두르며 오른발을 뒤로 빼 천(天)의 보를 밟아 공간을 조작해 내 검노와 무사시의 참격의 궤적을 서로 상쇄했다.

이미 왜곡된 공간을 두 번이나 가르고 날아온 참격을 여의조령으로 포착한 결에 따라 마지막 공간 왜곡으로 그 결에 맞는 검노의 궤적으로 파해할 수 있었다.


등줄기가 오싹해졌다.
절대지경에 이른 무인으로서의 직감으로 뼈저리게 실감할 수 있었다. 28회차의 삶에서 아수라한테 팔선신공을 가르침받고 암야참 수련으로 검의 기초를 다듬지 않았다면 절대 이런 식으로 무사시의 참격을 막아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내가 자신의 참격을 상쇄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던 무사시가 입을 열었다.


"그 보법 율주의 보법 칠성탐랑과 비슷하군. 시공의 간합을 제어하는 보법인가?"

"삼보절기 무당파 시조 장삼봉의 비전을 융합시켜 탄생한 절세의 보법이지."

"무당파의 도인 같지는 않은데? 백련교주 말고 중원에 또다른 절대지경의 고수? 너는 누구냐? 너와 같은 절대지경의 고수는 들어본 적도 없다."

"나는 뇌신류의 종사 백웅이다."

"백련교에서 색출된 몰락한 무류라고 들었는데 너 같은 고수가 있다니 재밌군."


무사시가 살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기세를 더욱 날카롭게 가다듬었다.


"잠깐! 무사시 너와 싸우기 전에 조건이 있다! 너는 율주와 싸우는 조건으로 십이율의 특위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내가 너에게 아까 보여준 삼보절기를 비롯한 절세의 절학들을 알려줄테니 십이율의 첩자가 되어다오."

"재밌군. 그런 말을 하고 싶으면 일단 나부터 이기고 나서 해라!"


슈각


오른쪽으로 몸을 비스듬하게 틀어 등 뒤로 오른손의 장도를 저치고 왼손의 소도를 중단에 둔 자세에서 장도가 휘둘러졌다. 내 눈에도 단지 번쩍하는 섬광만이 보이는 극쾌의 일도이자 극강의 참격!

저건 우선 정면에서 막는다.
나의 의념천주가 충천하고 심상의 번개가 무량한 가능성의 절기가 되어 내 선검에 깃든다.
그리고
선검이 청백색 전광을 흩뿌리며 횡으로 호선을 그린다.


무량단(無量斷)


종으로 휘두른 무사시의 도와 횡으로 휘두른 나의 검이 한 점에서 마주첬다.
그 순간......
무사시가 오른손의 장도를 회수하고 왼손에 든 소도가 한 줄기 섬광이 되어 내 검극과 충돌했다.


'역시!'


나는 기다렸다는 듯 곧장 선검의 소환을 풀어 양손을 자유롭게 만들곤 여의조령과 구십구합리기의 보조를 받아 무사시의 소도를 양손바닥 안에 가두는데 성공했다.


무토도리!


나 역시 무토도리를 그런대로 많이 써봐서 조악하게나마 흉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는 없다. 원래부터 내가 정석적인 방법으로 무사시와 초수를 겨뤄 이길 가능성은 낮다. 그렇다고 신기나 권능을 쓸 수도 없는 상황, 그렇다면 최대한 내가 가진 무공들을 활용해서 변칙적인 싸움을 이어갈 수밖에.


파지지직


무사시가 잠시 당황한 틈을 놓치지 않고 진무칠절경(眞武七絶經)의 요결인 명곡(鳴曲)에 내 뇌령지기를 실어 보냈다. 뇌령지기가 소도를 통해 무사시의 경맥으로 흘러들어갔다.


스앗


"큭!"


나는 돌연 내 손아귀가 터져나가서 황급히 소도에서 손을 땠다.
무사시는 소도를 회수하고 거리를 벌려 다시 자세를 잡아 공방에 대비했다.
나 또한 다시 선검을 소환해 자연체를 유지하며 무사시의 공격에 대비했다.


"너 특이한 무공을 쓰는군. 처음에 보인 정밀한 보법과 기예, 그 다음 보인 뇌력의 강검, 그리고 무토도리까지. 점점 네놈이 흥미로워진다."


예상외로 무사시는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나는 마침 내 손바닥이 터져나간 게 궁금해 물었다.


"야 무사시 아까 내가 뇌령지기 실어보낸 거 어떻게 한 거냐? 왜 내 손이 터진거지?"

"간단하다. 너의 그 뇌기는 흘려내기에는 너무나도 막대한 양이라 그냥 내 경맥에 심인을 생성시켜서 흐름을 베었다."


미친놈인가?
자기 경맥에 들어온 내공을 막겠다고 자기 몸 안에 심인을 생성한다고?


"그럼 계속 해볼까?"


내가 어처구니 없어 하고 있는 사이에 무사시의 장도가 다시 휘둘러졌다.
특별할 거 없는 단순한 상단 베기!
하지만 그 검노는 군더덕이 없이 빨려들듯 내 왼쪽 어깨로 짓쳐들었다.


구궁파천뢰(九宮破天雷)
일백(一白)
여의조령(如意照靈)


뇌혼이 여의조령의 묘리에 따라 활성화되자 전신을 뇌정이 감싸고 두 눈에 전광이 감돌았다.
여의조령으로 보이게 된 흐름을 따라서 무사시의 장도의 끝에 선검을 가져다 대고 자연스레 뒤로 움직이며 검을 아래로 내려긋자 무사시의 장도도 같이 끌려와 본래의 궤도를 잃었다.


이흑(二黑)

구십구합리귀(九十九合理歸)


뒤이어 내 손목을 향해 날아오는 소도를 아래서 위로 선검을 휘둘러 빗겨내고 청백색 검뇌가 전광을 폭사했다.


카가각! 카가각!


여의조령으로 흐름을 보고, 구십구합리귀로 최선의 수를 낸다!
현재 내가 무사시의 초수에 순수한 무공으로 맞설 수 있는 최선의 수였다.
종횡으로 사방팔방 가리지 않고 휘둘러지는 무사시의 역이도 이천일류의 정수는 무사시의 괴물 같은 재능에 전적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순수하게 초수로 맞서려면 나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대항할 수밖에 없다.

장도를 막아내고 소도를 피하고 장도를 감아쳐 소도의 진행을 막고 소도를 흡자결로 끌어들여 무사시의 자세를 무너트리고 장도를 찍어내리고 소도를 튕겨내고 장도를 밀어내고......

수십 차례 초수를 교환하던 도중 무사시가 신형을 뒤로 빼 거리를 벌렸다.


"재밌군. 재밌어. 율주의 천의무봉과는 다르지만 이대로는 결판이 안 나겠어."


무사시가 상단세를 취하고 눈을 반개했다.


"벤다!"


한순간 무사시가 한 자루 날카로운 도가 된 환영이 내 뇌리에 새겨졌다.
그리고 날카롭게 정련된 무사시의 의념천주가 강력한 인력으로 내 정신을 심적권청으로 끌어들였다.


세상이 느려진다.
사(絲) 홀(忽) 미(微) 섬(纖)에 이르는 순간까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나 또한 절대지경의 고수로서 심적권청의 세계에 있을진데 무사시의 심적권청에 끌려들어오다니.

이것이 신살참!
시공의 단면을 베는 신을 토벌할 가능성을 지닌 절기의 위력이란 말인가?

내가 심적권청 속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을 때, 문뜩 이전 생에서 아수라와의 사투가 떠올랐다.

- 진정한 번개는 구속되지 않는 것. 그것은 결국 마음이오!

회전하던 뇌구가 하나의 선이 되어 원을 그리며 전신을 휘도는 것이 느껴졌다.
곧이어 아수라의 말도 떠올랐다.

-기(氣)는 적연부동(寂然不動)하나 정중동(靜中動).


기는 움직이지 않으나 정 속에서 동하느니, 멈춰있는데도 움직이는 이유가 무엇인가.
기 그 자체는 움직이지 않아도, 의념이 움직이면 내포된 기는 저절로 움직이는 것.
그것은 대우주의 흐름에 반(反)하는 소우주의 흐름.
대우주의 원리와 독립된 기의 흐름...... 구속되지 않는 번개......


구궁파천뢰(九宮破天雷)
삼벽(三碧)
심뢰지검(心雷之劍)


심인(心刃)을 뛰어넘는 진정한 심검(心劍)!


끼긱

끼기긱


수레바퀴가 돈다.
머릿속 수레바퀴가 돌며 바퀴 너머의 풍경이......

선검이 묵빛 전광에 휩싸여 심적권청의 세계를 가르고 암야(暗夜)를 베었다.


캉!


내가 심적권청을 넘은 홀황경에서 빠져나왔을 때 내 선검은 무사시의 장도를 베고 그의 목젓에 검극을 대고 있었다.


"내가 졌다. 그러니 알려다오. 마지막 그 묵빛 검격은 무엇이었나?"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무사시를 순수 무공만으로 이기다니.

'믿기지가 않는군.'

그러나 방금 마지막 공방을 반추해보니 이거 하나만은 확실히 알겠다.
나는 선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암야참을 시전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 작품 후기 ==========

그래서 진소청 보고 깨달은 화두는 언제 갈무리할 거냐고 빡대가리 좀 있으면 실마리 잡은 것도 까먹는단 말이야 ㅠㅠ


추천 비추천

42

고정닉 1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38600 일반 수번이 adhd 걸렸나? ㅇㅇ(175.117) 20.08.19 81 0
38599 일반 백웅 십만번 같이하다가 깨달을 얻을거같음 [2] 향설란(39.7) 20.08.19 129 0
38598 일반 빡치가 10만번 옆에서 할 이유가없잖아 ㅋ ㅇㅇ(118.235) 20.08.19 66 0
38596 일반 이새끼들은 맨날 실망만 하노 [1] ㅇㅇ(211.228) 20.08.18 82 0
38594 일반 전생검신 뭔데 고려 일본나오냐 [5] ㅇㅇ(112.186) 20.08.18 183 0
38591 일반 최근 전개에 실망하는건 당연하다 생각함 [5] ㅇㅇ(106.244) 20.08.18 725 21
38590 일반 전검갤만 보다가 듬성듬성 소설봐도 문제가 없네ㅋㅋ ㅇㅇ(61.72) 20.08.18 92 1
38588 일반 내가 백련교주였으면 한백령 옆에 두고 [1] ㅇㅇ(110.70) 20.08.18 251 1
38587 일반 백웅이 삼황급이다 오제급이다 하는 소리 나올 때마다 어처구니가 없음 [7] ㅇㅇ(183.77) 20.08.18 291 0
38586 일반 솔직히 서문혜는 받아줘도 된다 ㅇㅇ(220.127) 20.08.18 78 0
38585 일반 완장아 내글 왜지우나 [6] ㅇㅇ(110.70) 20.08.18 141 2
38583 일반 지금 백웅 얼마나 강함? [4] ㅇㅇ(1.246) 20.08.18 225 0
38582 일반 근데 흉신 잠수탔으면 해신도 잠수타는거 아님? [1] ㅇㅇ(14.43) 20.08.18 95 0
38581 일반 백련교주 귀엽지않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8 74 0
38580 일반 하.. 수번이가 서문혜 어떻게 떡상시킬지 기대가 되네 [18] ㅇㅇ(223.38) 20.08.18 356 0
38578 일반 사실 내 친구요! ㅇㅇ(106.102) 20.08.18 52 0
38577 일반 간만에 재밌게 봤다 야차(175.121) 20.08.18 41 0
38576 일반 교주님 돌아오셧군요 ㅜㅜ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8 60 0
38574 일반 롤랑은 왜 또 거인이냐 ㅇㅇ(220.79) 20.08.18 72 2
38573 일반 지금 교주 이새끼 황궁쪽에 붙은것 같은데 ㅇㅇ(118.235) 20.08.18 78 0
38572 일반 전생검신 같은 무협이나 판타지 소설 없냐 ㅇㅇ(39.117) 20.08.18 60 1
38571 일반 도둑질에 이러서 구라질 Xrosia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8 109 0
38570 일반 흉신 잠수탔는데 교주가 쌔지는게 [3] ㅇㅇ(118.46) 20.08.18 275 0
38569 일반 교주너무좋아 [1] ㅇㅇ(222.239) 20.08.18 67 0
38568 일반 서문혜는 뭐 전화교환원이네 [1] ㅇㅇㅇ(121.186) 20.08.18 118 1
38567 일반 검마도 결국 무공전수로 쎄지겠네 [2] ㅇㅇ(175.117) 20.08.18 180 0
38566 일반 그래도 수번이가 대충쓰니까 재밌어지긴하네 ㅇㅇ(218.54) 20.08.18 66 0
38565 일반 또 대충쓰네 [3] ㅇㅇ(116.125) 20.08.18 158 3
38564 일반 백련교주 무조건 수요일이나 금요일 등판이다 [1] ㅇㅇ(211.217) 20.08.18 55 0
38563 일반 그니까 롤랑 전투력이 호법사자쯤 되는거지? [6] ㅇㅇ(118.46) 20.08.18 254 0
38562 일반 저주 때문에 거인이 됬는줄 알았더니 걍 거인이네 ㅇㅇ2(222.110) 20.08.18 61 0
38561 일반 흑패로 서문걸 살리겠네 ㅋㅋ [1] ㅇㅇ(58.148) 20.08.18 156 0
38560 일반 아니 좆밥들이랑 아웅다웅하는 내용 언제까지 나오냐 [1] ㅇㅇ(114.204) 20.08.18 85 1
38559 일반 글이 안 써지면 펜을 내려놓아야 하는건데 ㅇㅇ(211.245) 20.08.18 80 3
38558 일반 다음주면 볼만할거같은데 리나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8 47 0
38557 일반 백웅 거짓말 또 하네 향설란(182.212) 20.08.18 62 0
38556 일반 네이버는 올라왔다 ㅇㅇ(175.117) 20.08.18 31 0
38555 일반 카파페 접속 왜 이러냐? 전생검신 오늘 거는 업로드 안 되어있네? ㅇㅇ(175.223) 20.08.18 30 0
38554 일반 서버 터져서 글도 못올리는듯 ㅋㅋ ㅇㅇ(118.46) 20.08.18 28 0
38553 일반 들어갔는데ㅐ 왜 안올라와있냐 ㅇㅇ(59.8) 20.08.18 36 0
38552 일반 수번이 글쓰기싫어서 카카페 터쳤노 ㅋㅋㅋㅋ ㅇㅇ(223.33) 20.08.18 46 0
38551 일반 접속이안되누 [1] ㅇㅇ(175.215) 20.08.18 37 0
38550 일반 까까페 터졌냐 [1] ㅇㅇ(118.46) 20.08.18 90 0
38549 일반 교주나오면 댓글점써조라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8 74 0
38548 일반 수번이 지금 최소 50회차는 채우잔마인드인듯 ㅇㅇ(218.54) 20.08.17 42 0
38547 일반 반대로 생각하는 거다 NINDROI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7 88 5
38546 일반 아니 수번이 씨발 소설쓰는거 아들한테 물려줄라하나 ㅇㅇ(220.94) 20.08.17 43 0
38545 일반 중간에 던지고 런하던지 덴마엔딩내고 런하나 ㅇㅇ(175.223) 20.08.17 35 0
38544 일반 뭐라고 하던 맘대로 가기로 한거같은데 ㅇㅇ(182.228) 20.08.17 54 1
38543 일반 갤 ㅈ망한 이유 [2] ㅇㅇ(175.117) 20.08.17 495 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