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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상적인 완결은 어렵다고 보는 이유

구로백웅(58.238) 2024.03.02 01:11:25
조회 351 추천 3 댓글 4
														

소설 주인공이 꼭 능동적이어야 한다는건 아님.


하지만 전생검신은 작가가 알부러 주인공 동기랑 목적의식을 집요할 정도로 설정을 안함.


진짜 1ㅡ20회차까지 그거보면서 화가 많이 났었음.




얼마전에 난 백웅이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다는데 목적이 뭐냐고 물은적 있는데


갤러들이 이야기해주는거보고 뭐하는진 이해가 가긴한데



아직도 내면적인건 딱히 없고 주인공이 본인이 원하는게 뭔지 모른다고 생각들었음



작가가 일부러 스토리 진행상 그런거고 그게 작품의 중요한 키라는 사람도 있을거 같다만


막상 또 그게 아닌 게 목적이 있긴 했거든? 근데 목적이 유기되서 없어진거.



고수지망생이 고수 되다가


우연찮게 이족의 존재를 알게되고


그 배후에 천계와 삼황오제 등이 있었다.


난 그거까지 막아야겠다. 농락당하는 인류의 운명을 구해야겠다.


ㅡㅡㅡ 여기까진 목적 납득 ㅡㅡㅡㅡ


근데 여기서 몇번이나 그 대안이 제시가 되었음.


금오도 알이나 멸망연기 1만년


최근앤 뇌와의 계약같은거



주인공이 그거 선택을 안하는게


설정상 진정한 구원에 다가가는건가? ㅇㅇ 그렇긴 한데


주인공이 그걸 선택을 안하는게 주인공 해온 행동에 비춰 핍진성에 맞나? 이게 x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별 의욕도 없고 내면 동기도 없어서 내가 볼땐 그런 가짜 엔딩을 선택 안함이 아무 공감이 안가고 납득도 안됨.


주인공이 열망하는 구원의 형태나 가치관도 없는거 같은데 뭔 호오를 따져.



모험자체가 철저히 타성적이고 내면의 목적이 없어서


뭐 금오도 알이나, 1만년 멸망 유예같은게 나름대로 해법일 수 있는걸 거부하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야 되는데




그냥 아... 아닌거 같다 이건... 왠지는 모르겠음.




이게 작가가 의도한 설정에 맞는가랑 독자가 이거에 공감을 하느냐는 진짜 별개임.



최근 같은 경우앤 더 수동적인게


전생연기는 철저하게 주인공이 당하는거고


이번 주시자 봉인까지도 그런게 어쩌다보니 걍 상황에 말려들어간걸


백웅이 아무 위기감도 없고 리스크도 못느까는데


존나 센 뇌가 다 해결해준거고.



ㅡㅡㅡㅡㅡㅡㅡ





백웅의 적이 누구?


백웅이 원하는건?


백웅이 목표는?(지금 해야하는)


백웅의 동기는?



난 이거 다 모르겠음.



작가가 설정한 설정상의 목표는 있고


주인공의 행보를 그거에 맞추려 하는건 알겠는데


그건 작가가 원하니 그렇게 소설이 흘러가는거지.


주인공이 양지하고 염원 하는건 아니잖아.





백웅한테 물어보면



적이 누구냐? - 몰라. 근데 이 모든걸 설계한 누가 있대. 어쩌면 우주의 원리 같은거 같음.



원하는건? - 인류 구원.


1. 그럼 금오도 알로 구원하지? - 잘은 모르겠는데 그건 정답 아닌거 같음.


2. 그럼 연기 하지? - 그건 진짜가 아님.


3. 그럼 니가 원하는 구원이 뭐임? - 잘은 모르겠는데 있긴 있음. 세계관에 있는 신>인간 구조를 뛰어넘간 해야 함.


4. 그게 뭔데? - 아직 잘 모름.


5. 구원이라는게 뭔데? - 모름. 근데 나옴.



그럼 너 지금 해야하는건 뭐임? - 집에 가야함.


1. 가면 뭐할거임? - 잘 모름.


2. 방금 외신들이 싸우던데 그건 왜 싸운거? - 난 모르지만, 세계관 유심히 보면 니가 추측은 가능.


3. 넌 외신들의 싸움에서 뭘함? - 이 세계관에서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음. 그 쪽이 대화를 원하면 대화함.



니가 인류 구원하려는 이유는? - 몇번 바뀌었는데 요샌 내가 인류구원을 위해 셜계된 특수 전생자같음.


1. 그럼 니가 진짜 원하는게 아닐 수 있지 않음? 그냥 누군가의 안배? - 그럴수도 있음. 정확하진 않음.


2. 인류 구원에 대한 니 내면의 목적은 없음? - 몇번 바뀜.



걍 내가 보기앤 계속 답답한 이런 질문만 반복하는거라

아 또 작가가 일부러 미루는구나 생각했었음.



내가 생각한 백웅 본성은 세계가 무탈했다면 그냥 절정고수쯤 되었을 때

인생 즐기면서 이번 생은 미녀 만나서 놀자 하고

다음생은 장사하면서 놀자

그 다음에는 왕이 되어보자

이런식으로 걍 인생 즐기면서 살면 만족하는 놈임



자식을 낳는게 무섭고 인연 맺는걸 두려워하는게 무한전생회귀물의 장르적인 작가 독자간 합의된 약속임을 아나

그런 와중에도 백웅이 진짜 뭔 그거에 대해 뚜렷한 신념이 있다는 생각이 아예 안듬.



내가 이해한 주인공은

황궁 뒤에 있는 어둠 정도 해결하고 지구만 좀 안전하게 만들고 실컷 놀든지

천계까지 해결하고 그냥 놀아야 함.

주시자 금오도 알이나,

만년연기 같은거 제시했을 때 그거 받아들여야 함





번외로.


넌 어떤 리스크가 있음? 위기로 기능하는건?

ㅡ 명확히는 없음. 왜냐면 난 내가 누구고 뭘 하는지 모름. 다만 현 시점에선

ㅡ 전생능력 빼앗기기. (ex기억훼손 창힐+니알라 황제 등)

ㅡ동료 잃기.

ㅡ 가장 큰 위기가 될 수 있는건 인간성 잃기.

1) 니가 인간이 아닐 수도 있지 않나? - 모름.


이 위기에 대한 불만도 있는데




난 알카르다흐 바둑이랑 최근 외신 싸움 구경은 나쁘진 않았다고 보는게

그나마 좀 리스크 비슷한거 제시하려고 한거 같긴했었음.



동료 추방이나 전생기억지우기는 위기가 맞잖아.

근데 동료도 안죽이고, 전생기억 삭제도 구라였고....




바둑 같은경우에도 선택을 하면서 백웅이 떡밥을 푸는게 아니러

과거를 보고 반성하며, 이 인물의 동기가 생겨 날 수 있다고 생각했음. 가치관같은거.

그니깐 소설의 한 챕터가 시작될 때

작가가 그걸 위해 저런 위기에 주인공 넣었겠구나 하고 기대를 가지는데




근데 지난회에 최종적으로 '뇌'가 백웅의 슈가대디나 프론티어가 되었거든.

이건 작가가 지금처럼 해온거처럼 더 편의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이야기 같고


"어려울때 뇌 친구단이 도와줄테니 걱정마라구."


하면서 걍 이제부턴 맘대로 놀라고 하는거 같아서

걍 빨리 끝낼거라는 기대같은거도 안들고 지금처럼 해오듯 계속 쓰겠다는 말이라고 이해했음.

서브퀘스트 깨고 수련하고 가끔 무서운놈 나오면 우연히 도망치고.



차라리 동료라도 좀 죽이든지 영구적인 축출을 하는게 낫다고 보는게

어차피 이 소설에서 적도 없고 갈등도 없고 목적의식도 없고

그런게 원래 있긴한데 숨기고 있는건진 모르겠지만 어차피 그런식으로 1800화썼으면

이제와서 그런거 설정하려한들 급 발진 될 수 밖에 없으니 그럼.



가령 제갈사랑 망량급 추방하면 최소한 백웅이 '내가 왜 싸우지? 모름.'

이건 해결 될거 같아서. 근데 사실 이거도 이제와서 별 이미 없긴하다.




배경이 전능자 전지자간의 끝 없는 사투인지 아니면 둘은 아무 생각없지만 외신들이 욕심을 지닌건지 모르겠으나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둘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고 그거 앞에서 주인공이 뭔 선택을 하거나 제 3의 선택을 한다한들



결국 그것도 철저히 수동적인 느낌 아닐까.



소설로 뭔가 능동적인 진행 아닌건 사실 한 10권전에 판별난거고

이후에 그래도 설정 잘짜고 진행동선도 괜찮았다고 생각하는게 삼황오제 알요시련까진데

주인공이 나름대로 판단하고 단기적인 목표라도 뚜렷히 가지고 임했던 삼황오제 싸움 일요시련도 다 구라였음. 했으니깐.



이제와서 뭘한들 정상적인 수습 어렵지 않나.



난 걍 생각나면 가끔 이거 며칠씩 몰아보는 정도고


이상한 마법이나 같은거 주저리 거라면 걍 슥슥 넘기고 거긴 안보고

사실 무공수련도 좋아하는 사람 많지만 굉장히 싫어함.

심적권청인지 원이니 뭐니 하는 원리 그걸 알아서 뭐함.

그거 독자한테 알게 하고 싶으면 이야기를 해주는게 아니라

활용하는거만 보여주는게 맞지않나.

뭔 잡신들 나와도 아 또 그냥 아무 의미없는 놈 등장시키네

싶우면 걍 카카오 페이지 1초에 한장씩 넘김.

예를 들어서 최근회차 솔로몬? 그런애들이랑 뭔 이야기 진행한다? 안읽음. 걍 초당 한페이지 보고 끝남.

다 포목점 송씨니깐.

귀환이라는 목적을 위해 등장한 잡몹이랑 뭐 이거저거 해봐야 의미없는거 아닌가.

능력이나 탬을 얻고 힘이야 좀 더 강해질 순 있겠지만




내가 실제로도 성격 많이 독선적이고 고집이 센편이라

이런식으로 판단 내렸다가 틀린 경우가 많고 가치관도 삐딱해서 유달리 더 그런가 싶긴한데



그래도 현시점에서 이 소설이 짜임새 있는 결말이 가능한가에는 굉장히 부정적이라

진작 다끝난거 아닌가 싶어서 결말에는 별 기대가 없어서 크게 화가 안남.



그냥 세계관 설정하고 제대로 인물 이동시키고 동작할때 보여주는게 인상적이고

몇십년간 서브컬쳐 덕질해서 블로그에 정리하고 기록한

그런 걸 소설형태로 열심히 쓴거 같아서 재밌고

작가가 모험이라는걸 계속 보여주려고 하는 거 같아서 그 부분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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