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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백웅교 37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7 21: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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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곧바로 천계를 복종시켰다. 몇 투선들이 반발하기는 했지만 이미 최상위 대라신선들은 전부 사라졌고, 구천현녀까지 별다른 반항의 기세를 내보이지 않는 천계가 우리한테 대항할 방도는 없었다. 그들을 보며 레비아탄이 싸늘하게 말했다.


"적당히 하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주인님이 오냐오냐하니까 당신들이 뭐라도 되는 줄 아십니까? 이 중원에서 내쫓기만 해도 목숨을 장담하지 못하는 하찮은 자들이 감히····."

"큭···!"


이러니 저러니 해도 레비아탄 또한 옛 지배자. 그것도 공공이 직접 증인한 삼황오제급 신격이었다. 여태까지 천계의 일원들이 큰 피해가 없었던 것은 그들이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것도 있었지만, 레비아탄이 중원의 영역을 틀면서 강대한 존재들에 대해서 견제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중원에서 내쫓긴다면 천계의 일원들이라도 생사를 제대로 장담할 수 없으리라.

그들은 레비아탄의 말에 순식간에 쭈글어들었고, 나는 그 모습에 한참 천계에 대한 혐오감이 들었다. 레비아탄한테 당당하게 반발하는 자들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진짜 지랄맞군. 본인들이 인간들보다 강할 때는 대의니 뭐니, 어쩔 수 없는 희생이니 하면서 반대의 측이 되니까 저렇게 쉽게 굴복하다니.'


역시 천계의 대다수는 정의가 아니다. 그저 정의라고 착각하는, 혹은 정의라는 것을 이용하는 위선자 집단이었다. 내가 속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천계를 굴복시키는 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지나갔다. 그리고 내가 천계를 굴복시키자 익숙한 얼굴이 나와 만나기를 요청했다.


"돌아오신 모양이군요, 백웅."


나타난 것은 제갈유룡이었다.

본래 제갈유룡은 황궁의 지배자를 두고 움직이는 중원의 강대 세력 중 하나였지만, 외우주의 침략자들과 옛 지배자들이 날뛰기 시작하자 황궁의 지배자는 발을 빼게 된 것이다. 당연히 본래라면 신을 배후에 두고 있던 제갈유룡은 끈 떨어진 연 신세고 말이다. 당연히 그 정도로 포기할 리가 없는 제갈유룡이지만, 사태가 사태였기에 백웅교에 몸을 두는 형태가 된 것이다. 나는 제갈유룡의 존대에 손을 저었다. 제갈유룡이 저러니 정말 낯설다.


"됐소. 그렇게 존대할 필요 없소. 오히려 더 불편하군. 전처럼 대해주시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나를 왜 찾아오셨소?"

"일단 복귀했다는 것을 내 눈으로 보고 싶기도 했고."


제갈유룡의 눈빛이 스산하게 빛났다.


"천계의 대라신선들을 어찌할 생각이오?"


제갈유룡은 종말을 미루겠다는 대의가 있지만, 동시에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천계에 대한 원한도 존재한다. 그리고 지금, 천계를 내 휘하에 두게 되었으니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는 제갈유룡의 시선에 잠시 턱을 쓰다듬었다.


"일단 적당히 써먹을 생각이오. 녀석들이 위선자여도 쓸만은 하니까."

"그렇군."

"천계를 부수지 않아서 실망했소?"

"그런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사실 그건 부가적인 문제에 불과하오. 백웅이여.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천계에 있는 고대인의 봉인을 풀 생각이 있소?"

"음?"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아, 제갈유룡의 원래 계획!'


제갈유룡한테 천계를 박살내는 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천계를 박살내고 그 안에 있는 고대인을 봉인을 풀고 그 끝내 얻으려는 건 치우의 부활이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제갈유룡이 치우의 부활을 시키기 위해서 간을 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시 제갈유룡인가. 이런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니.'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그의 정신력은 참으로 대단했다. 일반인이었다면 진작에 포기하고도 남았을 텐데, 그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치우의 부활은 애초에 불가능하고, 제갈유룡의 상상처럼 형편이 맞지 않기에 내가 말했다.


"그만두시오. 치우를 부활시켜도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건 없으니까."

"!"

"오히려 문제가 더 커질 뿐이오."


제갈유룡은 단번에 자신의 계획을 알아챈 나를 보고 경악했다. 그야 그의 입장에서는 그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은 내용이니 당연했다.


"독심술? 정신 조작? 언제 그런 짓을···."

"딱히 그런 건 안 했는데."


당연히 제갈유룡으로써는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로써는 전생의 경험 중 하나였기에 뭐라고 하기가 곤란하다. 나는 볼을 긁적이며 난감함을 표현했다.


"치우를 부활시켜도 세상이 멸망할 뿐이오."


이건 농담이 아니다. 실제로 수련 세계에서 치우의 심장만으로 세상은 가볍게 멸망한 것이다. 치우의 힘에 대해서 아는 자들이 몇 번이나 치우를 부활시키면 안 된다는 것은 괜한 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다스릴 자신도 없었고, 치우의 부활은 곧 우주의 멸망이다.


"지금은 이런 내가 의심스럽기만 하겠지. 하지만 내 동료 중에는 당신의 아들인 망량도 있소. 나를 못 믿겠다면 망량을 믿어주시오."

"····."

"시간이 걸려도 좋소."


그러자 옆에 있던 제갈부가 말했다.


"백웅이여. 목요를 모으지 않는 이유를 물어도 되겠소?"


제갈부는 속물이라 수보리와 비슷할 정도로 타산적으로 내 전생 동료가 되었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 그게 더 깔끔했기에 어설픈 악인보다 제갈부를 훨씬 쉽게 아군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거부감은 없었다. 그는 아마도 제갈유룡보다는 백웅교에 의지하고 있으리라.


"현재 교에는 토요까지 포합해서 오요가 존재하오. 그리고 목요는 동방의 십이율주가 가지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육요가 다 모인 상태라고 할 수 있소. 교의 전력이라면 불가사의한 십이율주의 세력이라도 물리치고 목요를 얻을 수 있을 터. 동방에 있는 세계수는 덤이겠지. 하지만 그대들의 동료는 필요 이상으로 동방에 간섭할 생각이 없어 보이더군."

"당연하오. 십이율주는 그렇게 만만한 자가 아니오."

"무슨····? 이 교의 전력은 이미 삼황오제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오. 그런데 일개 인간이 그만한 전력에 준한다는 소리요?"


제갈부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 확실히 교의 전력은 초월적이다. 인계는 고사하고 신격의 사이에서도 최상위인 삼황오제와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니 말 다했다. 하지만 그건 십이율주를 모르기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십이율주는 선악과로 다중우주를 넘어온 미래인. 그 기술력도 어마어마하고, 녀석이 숨기고 있는 전력도 만만치 않아.'


물론, 아무리 십이율주라도 현 교의 전력보다 높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미 십이율주의 패는 그럭저럭 다 나왔으니까. 하지만 어떻게든 부딪친다면 큰 피해를 각오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애초에 십이율주는 손해볼 것 같으면 판을 빼버리기도 하고 말이다.

또한, 칠요는 황제의 함정이기에 더 이상 집착할 시점은 벗어났다. 물론,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상관없다. 동료들도 그걸 알기에 굳이 칠요를 얻기 위해서 귀찮은 짓을 하지 않은 것이리라.


"십이율주와는 어떤 식으로든 결판을 내겠지만, 그건 적어도 그런 식의 성급한 방법은 아니오."

"음, 알겠소. 당신의 뜻이 그런다면 그런 것이겠지."

"중원 각지에서 습격이 있다는데 그쪽은 괜찮은 것이오?"

"보시겠소?"

"!"


이내 제갈부가 뭔가를 하자 나일라토프의 홀로그램처럼 허공에 뭔가 나타났다.


"과학 기술? 벌써 여기까지 발전한 것이오?"

"그건 아니오. 어디까지나 초상기인종들의 힘을 빌려서 비슷하게 한 술법이지. 그들의 힘으로 중원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을 교에서 알 수 있소."

"흠, 이런 걸 보면 과학이든 술법이든 극에 이르면 비슷하게 되는군."


만류귀종인 건가? 천우진도 술법사면서 의념을 다룰 줄 아는 것을 본다면 의외로 그럴 듯한 일이었다.


"마침 저기가 적당하겠군."


제갈부가 한 곳을 가리켰다. 상대는 마왕을 포함한 이족무리들로 보였다. 본래라면 중원을 하루아침에 멸망시켜도 이상하지 않은 전력. 하지만 그곳에는 절대지경의 고수들, 천계의 투선, 초상기인종들이 싸우고 있었다. 그러자 한 무사가 마왕으로 보이는 이족을 향해서 검을 휘둘렀고, 그 일참은 혼돈을 무시하며 마왕의 목을 베었다.


-칫, 얕았나.

"역시 아수라군."


제갈부가 그것을 보며 감탄했다. 그리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아수라! 암야참을 익혔구나!'


무사의 정체는 아수라!

분명 내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익힌 무공이나 본래 아수라의 절기인 암야참을 알려주기는 했지만, 본래 암야참은 신역에 줄하는 절기였기에 평범한 절대무인한테 알려줘도 평생 익히지 못해도 이상하지 않은 기술이었다. 하지만 아수라는 내가 사라진 사이에 암야참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이다.


-후우.


이내 뭔가 자존심이 상한듯 아수라는 자세를 잡았다. 저 자세는?


"!"


다음 순간, 아수라는 마왕을 지나갔다. 용과 촉수을 뒤섞은 듯한 마왕은 아수라의 일참에 깔끔하게 목이 잘려나갔으며, 그것에 나는 재차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귀일무극참! 벌써 도달했다고?'


귀일무극참은 사실 특별한 기술까지는 아니다. 어디까지나 가장 날카로운 암야참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차이는 단순히 날카롭다는 말로 정의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암야참과 귀일무극참 사이에서 내가 사용하는 검뢰와 무량단 이상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역시 아수라는 무예의 천재인가? 아니, 단순한 천재라는 말은 아수라에 대한 모욕이겠군. 취소해야겠어.'


절대지경에 도달하고도 수천 년 동안 무예를 포기하지 않는 무예의 구도자.

하지만 아수라는 끝내 무신과 만나지 못했고, 스스로 무신과 만나지 않고도 신역에 도달하는 이단의 기술을 만들어낸 것이다. 내 전생의 대부분을 노력했다고 자부하는 나이지만, 단순히 노력한 세월만 따진다면 나조차도 아수라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런 아수라한테 단순한 천재라는 말로 취급하는 것은 그에 대한 모욕이리라.


-이크!

-괜찮으십니까?

-고맙다!

-별 말씀을.


마왕의 목을 베어낸 아수라였지만, 그 뒤에어 이어지는 이족들의 마법에 낭패였었다. 아무리 신역에 준하는 경지가 되었어도 무인한테 마법의 공격은 대응하기 까다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뒤에서 자리잡던 한 초상기인이 그런 아수라를 엄호하며 구출했다. 인간과 초상기인의 멋진 합이다.


"도대체 저 암야참이라는 기술은 무엇이오? 다른 무인들은 배우려고 해도 배우지 못하던데."


그 말에 내가 쓰게 웃었다.

암야참을 그렇게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면 나도 그 고생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애초에 암야참은 대놓고 무예의 이단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이니까. 오히려 뛰어난 천재들일수록 익히기 어려울지 모른다. 멸혼보가 낭인의 재능을 필요로 한다면, 암야참은 말 그대로 여태까지의 모든 무예 상식을 버릴 각오를 다져야 한다.


"유일하게 진소청만이 뭔가 아는 모양이더군."

"진소청 말이오?

"그렇소. 유일하게 저 두 초인만이 제대로 된 무론을 펼치는 상황이오."

"그리고 보면 진소청은 얼마나 강하오?"


듣자하니 백련교주와 함께 최강의 무인으로 불린다고 들었다.


'진소청은 얼마나 강해졌을까?'


이번 생에서 나는 진소청한테 무의 도움을 주지 못했다. 흑요석을 줄 상황이 갖춰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청운이라는 뇌신류 종사가 되살아났으니 어떻게든 진소청한테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무인으로써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진소청은 완전히 별격의 무인이오. 백련교주의 힘이 마도의 편법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중원제일인은 진소청이지."

"하하, 진소청이 500년 정도만 수련하면 무공으로 삼황오제도 무찌를 것이오."

"농담도."

"진짜인데."

"?"


나는 어깨를 으쓱였다.


"마침 잘 됐군. 뇌신류 일파의 절대지경 무인들이 오늘 복귀할 것이오."

"잘 됐군."


나는 제갈부의 안내를 따라서 뇌신류 일파들을 만나러 갔다. 그곳에는 이청운, 진소청, 이광, 독고성, 벽력삼존 등의 일원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을 보자마자 의념천주를 알아챘다. 저들은 전부 절대지경의 무인들인 것이다.


'수보리가 생각보다 내 동료들에 대해서 신경을 써준 모양이군.'


이청운이나 진소청은 몰라도 다른 일원들은 단시간에 절대지경을 찍을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도 벽력삼존까지 절대지경을 찍었다면 그들한테 칠대절학이나 팔대신공을 가르쳐서 그들의 수준을 빠르게 뛰게 만든 것이리라.

이런 상황에서는 절대지경의 무인들이 아니면 큰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나를 확인한 것인지 이청운은 크게 손을 흔들었고, 진소청은 마찬가지로 반겼으며.


"!"


이광은 크게 놀랬다. 왜 저래?


"스, 스승님, 저는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광은 빠르게 이청운한테 인사를 하고는 자리를 떴다. 내가 그 모습을 의아하게 쳐다보자 이청운이 쓰게 웃으며 다가왔다.


"돌아왔군, 백웅."

"그간 잘 지냈소?"

"잘 지냈다고는 못하겠군. 세상이 요 모양이 되어버렸으니."

"이광은 왜 저러는 것이오?"

"그건····."


이청운의 말을 진소청이 받았다.


"백웅, 우리들한테는 꿈에서 만났던 기억이 있소."

"음???"

"당연히 이광 사부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오."

"!!!"


뭐, 라고?


"어, 어떻게 된 것이오? 망량선사가 어지간해선 절대로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우리 모두가 처음부터 기억했던 것은 아니오. 맨 처음에만 해도 안개와 같은 것이 머리를 감싸고 있어서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지더군. 당신의 기억을 전부 소화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기억을 전수받았다고 할 수 있소."


진소청도 이청운처럼 얼굴을 쓰게 웃었다.


"스승님도 많이 당황스러울 것이오. 기억을 온전하게 자각했을 때 당신은 없었고, 세상은 이 모양이 되었으니까. 아마 마음 한 구석으로는 각오를 다지고 있었겠지만 이렇게 직접 마주치니 생각보다 어려울 수밖에."

"그렇다면 이광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겠지. 금방 당신의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오."

"······."

"박수도 부딪쳐야 소리가 나는 법. 당신은 꿈에서의 일로 모든 것을 청산한 모양이지만, 이광 사부한테는 아니오. 사부한테 기회를 주시오."

"···무슨 기회를 말이오?"

"당신한테 용서를 빌 기회."

"나는 이광을 용서하지 못하오. 단순한 용서로 넘어가기에는 서로가 너무 먼 곳으로 와버렸소."


나는 고개를 저으며 부정했다. 어떤 말을 해도, 나는 절대로 이광을 용서할 수 없다. 이광은 인간으로써 나한테 천하의 악적과 다를 바 없었고, 무인으로써는 나를 기만하고 배척한 원수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용서하지 않을지언정 더 이상 원망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그것이 나 나름의 이광과의 맺음이다.


"알고 있소. 사실 백웅 당신이 그렇게 말한 것만으로 이광 사부한테 과한 자비를 베풀고 있다는 건···."

"····."

"사부도 그걸 알기에 섣부르게 당신을 마주치지 못하는 것이오. 이런 상황에서 사과해봤자 긁어 부스럼에 불과하니까. 어쩌면 이대로 넘어가는 것이 서로를 위해서 옳은 것일지도 모르겠지. 피해자인 당신이 그런 말을 한 시점에서 가해자인 사부는 더 이상 아무런 기회도 없는 것이오. 하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사부는 한 번은 반드시 당신의 앞에 나타날 것이오."

"····일단 알아두겠소."


나는 사라진 이광의 뒷모습을 보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광의 현 심정이 나와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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