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후보 등록이 어제 끝났고, 이를 계기로 지역구 출마자 명단을 새로 만들어봤습니다.

자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 등록된 후보 정보를 참고 했습니다.

자료 보는 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출마경력에서 현재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와 지명이 같은 지역명은 빼고 썼습니다.

전과는 민주/노동운동으로 인해 생긴 전과가 아닌 전과에 대해 범죄 이름을 썼습니다.

현역의원 칸에 색깔은 각각 의원이 속한 당의 고유 색깔입니다.

파랑계열은 더불어시민(위성정당)-더불어민주(본 정당)-열린민주(친문 정당), 분홍계열은 미래한국(위성정당)-미래통합(본 정당) 순으로 진한 색깔을 썼습니다.

초록색은 민생(호남당), 주황색은 국민의당(안철수당), 무소속은 회색입니다. 노랑은 말 안 해도 알겠죠?

주요 경쟁 후보는 민주, 통합, 기타정당과 무소속으로 구분했습니다. 진한 글씨는 지역구 현역 의원이고, 경력은 전문직이나 기초자치단체장급 이상 혹은 유명 경력에 한해 썼습니다. 기타 정당에는 민생당, 우리공화당과 기타 진보정당에서 공천 받은 후보만 들어있고, 이름값이 떨어지는 무소속 후보나 기타 정당 후보는 과감히 제거했습니다.

-서울특별시 -

주로 민주당 의원 지역구에 출마했는데, 사실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서울에서 압승(49석 중 35석 획득)을 거둬서 그래 보이는 것입니다. 지역구 특성을 보면 어디 한 군데에 몰려 있기 보다는 군데군데 흩어져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략적으로 득표를 더 받을 수 있는 지역에 출마했다기 보다는 자기가 살고 있는 곳서 출마한다는 느낌이 든다는 거죠.

- 인천광역시 -

당내 주요 정파 중 하나인 인천연합 근거지 답게 비교적 많은 후보가 출마했고,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당선 경험 있는 후보가 많습니다. 한편 이정미 지역구는 몇 번의 번복 끝에 민경욱이 최종적으로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았습니다.

- 경기도 -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보들이 한 지역에 몰려 출마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안양과 부천은 지역 내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냈고, 수원, 고양에서도 절반 가까이 후보를 냈습니다. 다만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면 남부에 후보가 많이 몰려있고, 최근 진보 진영 유권자가 많아지고 있는 화성에 후보가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현역의원이 나오지 않는 지역구가 많은데 여기서 기적으로 바라는 건 무리이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