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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살고 싶었던 나의 작은 소망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223) 2024.03.03 01:56:31
조회 122 추천 1 댓글 0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두근대고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좋은 날만 그려가던 지난 날 이 정부는 어린이날 풍선 가득한 초록빛 잔디 위로 널뛰는 아이들의 꿈동산이 되어줄 수 없는 사탄의 탐욕과 거짓된 상상이 만들어 낸 깨지고 부서질 질그릇 정도라는 내용을 배웠을 때 무너지는 내 심정은 가히 상상 이상이었다. 예수를 세워 놓고 온갖 좋은 것을 보여주며 유혹하는 삽화를 보며 하느님의 정부가 정답이며 하느님이 지배하는 세상이 진정한 인간이 살아갈 숨쉬며 누려갈 집이라는 사실에 낙담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세상 정부가 내가 살아가고 내 꿈을 이루고 내가 진정으로 삶의 목적과 이념을 이룰 수 있는 곳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단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다. 서적 집회를 보며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끝없는 고민과 의문 속에 여호와의 증인 조직을 바라보았다. 동시에 세상 정부도 바라 보았다. 아니라고 굳게 믿었다. 절대로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확신했었다. 성경에 나오는 예언된 표징들이 성취되는 일은 일어날리 없다고 자신을 계속 다독였다. 하지만 내 확신에 찬 다독임과 다르게 성경의 예언이 성취를 이루는 사건들이 연일 뉴스를 통해 보도 되었고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방황할 수 밖에 없었고 이것이 참이라고 믿어야 하는 강력한 증거들이 불안한 마음을 더욱 억누르고 자극했다. 모든 사건들이 하나로 압축되고 결정 지어지는 증거들이 자극을 강화한다. 내일 살아 있을까 하루라도 더 살고 싶어 진심으러 나에게 외치고 있다. 하루만 더 살고 싶어 그러나 그 날은 점점 압축되며 더 빠른 속도로 앞당겨 서있는 두 발 앞으로 달려오고 있다. 목숨을 걸고 행한 모든 행동들이 후회스럽다. 태어나서 빈 몸으로 왔듯 갈 때도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는데 한번이라도 제대로 부딪혀 보지 못해 겁먹은 과거의 내가 후회스럽다. 겁쟁이로 살아온 나의 모습이 추하다 못해 비겁하고 용서가 되질 않는다. 밤톨만한 크기의 용기라도 내서 부딪혀서 살아왔으면 다른 후회가 생겨도 오늘같은 한심한 후회를 하며 살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호와의 증인을 알게 된 사실이 너무 후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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