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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메카쿠시티 리로드 앨범 설명문 번역(2편)

진삐사생팬(39.119) 2023.08.13 22:45:26
조회 192 추천 8 댓글 1
														




어디셔널 메모리
「붉게 물들인 후회가, 떠오른 하늘을 물들여서」

「마음을 전한다」라는 것은,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하는 행위입니다.

「그날, 그때, 어째서 그 말을 전하지 못했을까」
형태는 다르겠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후회」를 마음에 지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그러나 「후회」라는 것은 의외로, 현기증 나는 날들 속에서,
하기 나름대로 줄어들어 버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내 인생은 이러니까」
「내가 행복한 건 이거니까」

그렇게 믿고, 달려나간 인생의 끝.
마지막의 마지막에, 그렇게.

「갑자기」.

이 곡의 주인공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선명하게 붉은 「후회」의 색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 해도, 마음에 둥지를 튼 「후회」는 그리 간단하게 사라져 주지 않습니다.

혹시 당신이, 마음에 「후회」를 지니고 있다면,
그 마음을, 부디 잊지 말아주세요.



로스트 데이 아워
「전신주의 그림자만이, 유우야케 코야케를 듣고 있었어」

「친구」라는 것은, 대체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걸까요.

매일 같이 노는 사람?
취미나 취향이 같은 사람?
「우린 친구지?」 라고 물어봤을 때 「친구야」라고 대답해주는 사람?
어느 것도, 확 와닿지 않습니다.

라고는 하지만, 신기한 일입니다.
각자 머릿속에 생각나는 사람은 있는 것입니다.

이젠 당분간 만날 수 없지만, 그는 분명, 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나이를 먹어도, 언제까지나 「친구」이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이 곡은 부디,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를 떠올리며, 들어주세요.



리마인드 블루
「푸르게 물든 청춘이, 지금도, 마음을 물들여」

「이제 어른이니까」
라는 말을 들어서, 헉 하고 놀라는 일이 있습니다.
태어나 자란 환경도, 개성도 특징도 각자 다르다고 말하지만,
우리들은 어느 시기부터, 한 묶음으로 「어른」으로 취급당하게 됩니다.

분한 일입니다.
언제부턴가, 되고 싶지도 않았던 「어른」 같은 게 되어버렸으니까요.

그런데, 뭔가 걸리는 게 있습니다.

어른이 된 저는, 어릴 때에 비해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만화를 읽고, 게임을 하고, 오늘도 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인 자신」과 「어른인 자신」은, 뭐가 변한 걸까요.

딱히 변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러고 보니, 딱 하나.


어쩌다가 「옛날 일」을 자꾸 떠올리게 된 겁니다.

이 곡의 주인공도 또, 어른이 된 어느 날, 문득 옛날 일을 생각해 냅니다.

「눈부셔서 울었던 그날로 돌아가서」

「어른」이 된 당신도, 이 곡과 함께, 조금이라도 멀리 돌아가 보지 않겠습니까.



잊어버리고 만 여름의 끝에
「찰나의 계절에 피는 꽃이, 너의 눈동자에 비치고 있었어」

「나」를 바꿔 주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나」를 살게 해 주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앞에선, 어떤 말을 해도 부족합니다.
「고마워」를 반복해봐도, 분명 이 마음은 다 전할 수 없겠죠.

이제, 만날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제, 돌아갈 수 없는 나날이 있습니다.

뒤를 돌아보며 걸을 수 없는 우리들은, 앞을 향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분명 「미래」를 꿈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또」 라고 바라며, 계속 걷는 당신에게.

길었던 여름의 마지막에, 이 곡을 바칩니다.

굿바이 서머 워즈
「우리들을 태운 여름날은, 다음 주역을 기다리고 있어」

당돌하게, 그리고 극적으로, 우리들은 「주인공」으로 선택될 때가 있습니다.

자주 다녀서 익숙해진 통학로에서, 혹은 푸르게 물든 공원에서,
또는, 어둡게 가라앉은 홀로 남은 방 안에서.

우리들은 『이야기』를 넘겨받아, 그 다음을 그리게 됩니다.

고독을 겪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기죽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동료들과 만난 사람도 있을 겁니다.

일찍이 넘겨진 하나의 『이야기』는,
어느샌가, 눈부신 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여름」.
우리들의 싸움의 결말은, 어떤 색으로 칠해져 있을까요.

당신의 눈에 비친 그 색을,
당신이 만난 『이야기』를,

언젠가, 들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무위키에 다른앨범들도 싹 번역해서 올려뒀으니까 참고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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