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4년 3월에 있었던 나토리 생일이벤트랑 콜라보 중인 나스동물왕국(동물원), 그리고 DJ클럽 이벤트 다녀옴

갤에 글쓰는거 귀찮아서 안쓸라했는데 지금 너무 심심하고 할 거 없어서 뒤늦게나마 올려봄

일정은 대략 이랬음

3월 6일 - 일본 입국 & 생일이벤트 장소인 라 치타델라 도착

3월 7일 - 콜라보 음식점들 돌고 생일이벤트 보기

3월 8일 - 아직 다 못들른 콜라보 음식점들 돌기

3월 9일 - 콜라보 중인 나스 동물왕국 다녀오고 밤부터 DJ 클럽

3월 10일 - 귀국

이게 다 좋은데 9일~10일이 상당히 빡센게 동물원 다녀오고 바로 DJ클럽 즐기고나면 아침이라 그대로 귀국행임

사실상 철야 일정, 까딱 잘못하면 어디서 골아떨어져서 비행기 놓친다던가 할 수 도 있었던 문제라 좀 쫄았다

일정대로 3월 6일 새벽에 비행기타고 일본 도착해서 나토리 이벤트회장인 카와사키시에 있는 '라 치타델라' 라는 곳에 도착함

올해 온걸로 두번 째 와보는건데 평소에 나토리 오시하다보니 마치 고향같이 느껴지는 곳임

여전히 이쁜 거리인거같음

라 치타델라 도착하고 나서 바로 콜라보 음식점 중 하나인 'Amici' 라는 곳에서 식사함

마침 같은 나토리 오시인 피규어 조형사 분이랑 만나뵈기로 해서 같이 먹음, 아헤에비가 들어간 피자 개맛있었음

콜라보 가게 어디나 그렇듯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는 방식인데 인터넷 상태가 안좋은지 주문하는 페이지가 안열려서 같이 식사해준 분이 다 내줌... 매우 황송함

Hill Valley, 쿳챠네 등등 콜라보 가게 이곳저곳에 나토리 이벤트 키비쥬얼 포스터와 패널이 걸려있었음

가게 마다 붙어있는 포스터에 그려진 나토리의 싸인이 다 달라서 보는 맛이 있었음. 귀엽다

그러고 나서 연례행사인 Eloise's 카페의 폭탄 뮤지엄에도 다녀옴

피규어 조형사 sai 님의 피규어와 사진, 굿즈, 나토리 공인 팬아트 등으로 잔뜩 장식한 걸 볼 수 있는 곳임

기본 작년과 같은 피규어들이 장식되어있으나 표정 파츠를 바꿔서 장식하여 다시 새로운 느낌을 줘서 매우 좋았음

피규어 퀄리티 진짜 좋음, 저게 판매상품이 아니고 개인이 취미로 만든 피규어들을 나토리 공인으로 장식해둔게 진짜 대단한거같음.

그 외에도 굿즈나 사진 전시해논것도 이뻣음

올해 폭탄 뮤지엄 하이라이트가 바로 이 등신대 피규어

나토리의 등신대 피규어가 나온다는 사전정보가 전혀 없었기에 보고 진짜 엄청 놀랐음

이게 웃긴게 전시 시작한건 3월 1일부터인데 트위터에 있는 오타쿠들 다들 스포일러 배려한답시고 등신대 피규어에 대해서 언급을 전혀 안한거임

그래서 내가 일본 도착하는 6일 까지 등신대 피규어가 있다는걸 전혀 몰랐었음, 나토리 본인이 스포하지 말라고 한적도 없는데 알아서들 언급안함 민도 ㅆㅆㅌㅊ

암튼 나토리 사나 등신대 피규어를 보는 날이 올거라곤 생각도 못해서 엄청 놀랐고 신기했음. 이렇게 보니까 진짜 쪼그맣더라, 손도 작고... 신기했음 걍 진짜

앞서 말한 피규어들과 동일한 sai 라는 분의 제작으로 전체적으로 퀄리티도 매우 좋았고 눈동자도 엄청 힘을 쏟아부어 만든게 눈에 띄었음.

내년에도 전시했으면 좋겠다

이후에 같이 돌아준 분이랑 콜라보 빙수가게도 다녀오고 근처 넷카페에서 하룻밤 지냄

이때 같이 다녀준 조형사분께서 콜라보 가게에서 받을 수 있는 코스터 양보해주고, 나토리의 첫 생일이벤트 때의 노벨티도 잔뜩 선물해줘서 진짜 너무 고마웠음

나토리 첫 생일 이벤트가 코로나 떄문에 일본에 갈 수가 없었던 시기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날의 추억조각을 받아서 감동... 진짜... 진짜 고마움...

다음 날인 3월 7일

예정대로 나토리 사나의 생일 이벤트를 메인으로 만끽하는 하루를 지냄

작년에는 나토리 사나라는 인물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그려내 조금 무겁고 눈물나는 이야기로 진행되어서, 올해 이벤트는 전체적으로 웃고 즐기는 이벤트로 구성되어 있었음, 말그대로 진짜 재미있었음

근데 이 날 진짜 엄청 울었음

이번 이벤트가 나토리가 개최하는 이벤트에서 처음으로 회장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이벤트였거든

https://youtu.be/DHirTqvmpM4?si=XntwoPDqLUosrwSG

본래 첫 생일 이벤트였던 2020년 생일파티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지되면서, 이 날 공개하기로한 오리지널 곡 PINK, ALL, PINK! 를 부르지 못하게 되었는데,

노래 들어보면 알다시피 관객이 PINK! PINK! ALL PINK! 라고 콜을 넣을 수 있는 부분이 잔뜩 들어간 노래임

이렇게 대놓고 님들아 콜 넣어주세요 라고 호소하는 곡을 코로나 때문에 이벤트가 중지되고, 바이러스 확산방지 목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이벤트만 진행하다 올해 드디어 처음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게되어, 약 3~4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드디어 콜을 넣어 노래를 완성시켰다는 생각에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

질질짜면서 PINK! PINK! ALL PINK! 뗴창함 이 감동의 눈물은 겪어본 놈들만 알 수 있다,,,,,,,,,,,,,,,,ㄹㅇ,,,,,,,,,,

그렇게 즐거운 생일이벤트 끝마침

마지막에 나토리 롯폰기 음악 라이브 데뷔 공지 개놀람 진짜 미친거아님?? 와 맨날 예능인같은 짓만 하던 애가,,,, 아이돌 다됐다 얘도,.... 데박

롯뽄기 라이브도 갈 수 있으면 가고싶은데 솔직히 가능할지 어떨지 모르겠다

가고싶다,,,,

그렇게 나토리의 생일 3월 7일도 즐겁게 넘어감

이 날 이곳저곳에서 모인 나토리 오타쿠들한테 이것저것 엄청 많이 받음

코로나 때문에 가지 못해서 손에넣지 못한 나토리 사진이나 프린트물에 다른 오시 버튜버의 굿즈, 지역특산물 술안주 등등, 참 많은걸 받아갔음

아무래도 조선인이라 좀처럼 구하기 힘든 굿즈, 특히나 일본에서만 인쇄 가능한 프린트물같은거 사정을 알고 가져다준게 정말 고마웠음.

이 외에도 당일 물판에서만 판매하던 탐정 나토리 아크릴 스탠드를 안면식도 없는 나한테 먼저 연락해서 사다주기까지 하고, 다들 진짜 착하더라.

모두에게 받은 이 은혜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금씩 갚아나가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