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투표에 따라 이번에 연재로 플레이할 국가는 펑위샹의 국민군이 되겠다.

펑위샹 국민국 루트를 하기 위해서는 산서의 옌시산으로 시작해야한다.

하지만 지도에서 보이다시피 산서군벌은 땅도 ㅈ만하고 인력도 적고 공장도 적고 그냥 뭐 있는게 없다.
게다가, 시작 시점에서는 옌시산 파벌과 펑위샹 파벌이 나뉘어 권력투쟁을 하고 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군대도 뽑을 수 없고 디버프도 상당하다.
연구슬롯 2개로 버텨야하는 기간도 굉장히 길다.

게다가 좆소군벌이기 때문에 중국 통일 과정에서 외교적으로 속국을 만드는 것도 매우 힘들다.

대신 이런 악조건들을 딛고 경쟁자를 제거하고 포커스를 찍다보면 상당한 버프를 끼얹어줄 수 있다.
이런 거지같은 나라로 과연 중국을 통일할 수 있을까? 한번 지켜봐줘라.


[연재목표]
1. 청나라 통수쳐서 화북 통일하기
2. 중국 통일하기
3. 일본 줘패기

시작하면 나오는 소개 화면이다
대충 직봉전쟁에서 우페이푸의 직예군이 승리하고, 옌시산은 물러나면서 펑위샹과 손을 잡고 보호해주기로 했다는 내용.
이 때문에 산서성 동부의 땅도 직예(청나라)에 뜯기고 산서군벌 내부에는 옌시산과 펑위샹 두 군벌이 권력을 나눠가지고 있는 상황

이러한 상황을 설명해주는 이벤트 텍스트.
대충 요약하면 산서성군(옌시산)과 국민군(펑위샹)으로 나눠진 상황이다.

그리고 이 텍스트를 주목하자.
산서의 모든 장군과 참모, 조언가는 국민군 또는 산서 소속으로 되어있다.
그러니 굳이 반대쪽 인물을 기용하지 않도록 초상화에 마우스를 대서 소속을 확인한 후 임명해주자.
이번에 우리는 펑위샹 루트를 타기로 했으니 당연히 국민군 소속 인물들을 기용해야함.

산서 플레이에서 또다른 주요 요소는 베이징의 영향력.
영향력이 높은 상태로 청과 전쟁에 들어가면 전쟁지지도가 깎인다.
근데 펑위샹 루트 타면 어차피 0 돼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음.

그리고 마침내 펑위샹이 섬서를 떠나 엔시산과의 권력투쟁이 시작됐다는 메시지가 뜬다.

최근 리워크된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산서의 정치투쟁은 어려울 것이 없다.
포커스나 선택지에 "이건 어느 세력을 강화시켜줍니다!" 하고 크게 써준다.
우린 당연히 국민군과 펑위샹에 맞는 선택지만 골라주면 된다.
폴란드, 독일 할때처럼 원하는 루트 타려고 연구하고 머리 싸매다 터지고 엉뚱한 루트 가고 그럴 일은 없으니 안심하라는 뜻.

이런 식으로 이벤트 선택지에서 누구를 강화시켜주는지가 나온다.

포커스에서도 마찬가지. 어떤 포커스를 타야하는지 알겠지?

정치력이 모이면 우선 육군참모총장부터 임명해준다.

모든 중국군벌 공통으로, 시작 시점에서는 막대한 육군 페널티를 안고 있다.

이 페널티를 떼주려면 육군 경험치를 소모해서 육군 개혁 결정을 눌러줘야한다. 한번도 아니고 세번 눌러줘야 개혁이 완수됨.

그러니 육경을 최대한 초반부터 모아주는게 좋음. 특히 군벌간의 전쟁에서 어느쪽은개혁을 하고 어느쪽은 하지 않은 상태면 전투력의 격차를 매우 크게 벌릴 수 있음/.

또한 10개년 계획 관련 포커스들을 개방함에 따라 산업, 토지개혁, 교육 관련 개혁을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산서같은 좆소군벌은 자기 할일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다른 중국 군벌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한다.
청, 봉천, 국좌같이 체급이 되는 애들은 외교가 어찌되건 걍 두들겨 패고 진행할 수 있지만 산서는 아님.

특히 주시해야할 건 장강내전에서 누가 이기느냐이다.
최대한 여러 세력으로 갈라져있으면 좋으므로 국좌가 이기는게 제일 좋은데...
이번 지구에서는 청나라와 친한 남경군벌이 이기는게 기정사실이 됐다.
게다가 사천까지 청나라에 붙어서 이긴 이미 반쯤 좆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마침내, 선택지에서 펑위샹에 힘을 실어주는 선택지를 꾸준히 눌러주면 펑위샹이 옌시산을 축출하고 권력을 잡게 된다.

풍채가 거대하신 풍옥상 장군님께서 세력 리더창에 등장하신 모습.
고문은 셋다 효과 좋으니 아무나 고르자.

이제 옌시산의 처우를 결정할 차례다.
죽이면 정치력과 안정도를 얻는 대신 주요 고문들이 짤려나가고
살리면 정치력과 안정도가 깎인다.
초반이라 정치력이 고프니 염석산 원수님은 여기까지가 되겠다.
다음 지구에 만나요!

그리고 고문들과 장군들도 숙청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장군은 냅두는걸 추천함. 외교합병같은 선택지는 사실상 불가능한 산서 입장에서 후반에 중국 통일하고 대규모 군단 굴릴때 장군이 너무 부족해짐.

그리고 권력투쟁이 끝난 후 군대 통합 포커스를 찍으면 마침내 병력을 훈련시키거나 편제를 변경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이거 안찍으면 전쟁 터지고 뭐고 군대 훈련 못시키니 늦지않게 꼭 찍어주도록 하자.
아래거 고르면 당장 있는 잡스런 편제의 민병대 유지할 수 있긴 한데 최종 단계에서 극한의 이득을 보기 위해서 위에 선택지를 눌러줬음.

마침내 내부권력투쟁과 군편제를 갈무리하고 중국 대륙으로 진출할 준비를 마친 펑위샹의 국민군.
하지만 그 상대는 속국을 돼지같이 거느리고 있는 청나라다!
과연 펑위샹 장군님은 강적을 물리치고 대륙의 패권을 쥘 수 있을까? 기대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