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의 실책들 덕분에 터져버린 적대적 인수 사태. 그 사태의 중심에 '광동사신펀드'라는 갑툭튀에 상세 정보가 불확실한 집단이 있었다.

적대적 인수에 대한 방어도 방어이지만 저 펀드의 배후를 알아내야. 그리고 그 배후가 광동 내 기업이면 입법회에서 어떻게든 재재가 가능할 수 있기에 이 광동사신펀드 조사가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펀드 조사에 경찰을 투입할려고 하는데 치안문제도 아니고 거기다 석유위기 여파때문에 광동국이 뒤숭숭한 상황이라 경찰의 반응이 영 좋지 못한다. 하지만 처장이 '위에서 까라면 까야지 뭐' 라면서 경찰력을 얼마나 투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선택지가 나오는데 경찰 통제력 감소에 쫄지 말고 최대한의 자원을 투입하자. 이전에 광동 치안 관리 잘 해놨으면 별로 티도 안난다.

거기에 마츠시타가 조사에 대해 도움을 준다는데 그대신 입법회에서의 대가(의석)를 요구한다. 어차피 저때즈음에는 입법 할게 없어서 의석의 중요성이 별로 없고 어쨌든 마츠시타도 소니 잘못되면 자기네들한테도 피해가 올수도 있다면서 우려를 보여주니 그의 도움을 받자.

이렇게 조사 준비들을 완료하면 이제 조사에 대한 대상 타겟을 정해야 한다. 박쥐같은 마츠시타? 모리타의 숙적 이부카?

사실상 심증은 이부카인 모리타를 제외한 나머지는 고민 끝에 왠지 익숙한,데쟈뷰의 느낌이 들기에 광동국 내부가 아닌 외부로 눈을 돌리게 된다.

그렇게 야근지옥끝에 경찰들의 조사 끝에 점점 배후의 정체가 나온다. '만주국'

이렇게 펀드 관련 조사가 한창인 가운데 기업 측에서는 적대 인수 방어를 위한 자금을 모색했지만 소니는 물론 청쿵도 자원이 다 떨어져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드디어 경찰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만주국이라 하길래 다들 처음에는 또 히타치? 라는 반응을 보였고 스탠리는 거기에 덧붙여 후지쯔도 이부카 모르게 엮여있었다 라는데 거기서 스탠리의 폭탄 발언. '만교입니다.' 만교가 무엇이냐. 히타치와 같은 공기업이 아닌 만주국의 국영기업이다. 이건 기업들끼리의 문제에서 만주국이 직접적으로 광동국에다가 분탕짓을 했다는 의미이다.

이 충격적인 사실들을 입법회에 알리자 코마이의 히타치를 제외한 모든 의원들이 분노에 휩싸였고 광동사신펀드를 조지자는 법안에 소니,청쿵은 물론 마츠시타도 합류 거기에 항상 반대파의 위치였던 후지쯔도 이부카의 코마이를 향한 '사이다' 발언과 함께 찬성을 하게 된다.

이후 히타치는 분탕짓의 대가로 주식떡락을 당하고 있었고 광동사신펀드도 자산이 동결되어 끝을 보이고 있었다. 그렇게 소니 적대적 인수 문제가 해결되자 모리타는 소니의 회장에서 광동국의 행정장관으로 돌아와 그동안 행정장관 대행해줬던 리카싱과 함께 광동국의 업무를 하고 있었다.

한편 이부카를 만난 마츠시타는 코마이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코마이를 광동으로 부른 이부카를 까지만 여기서 이부카가 인정하면 본인의 실책도 인정하는 것이기에 그저 회피성 대답을 한다.

그리고 또또또 분탕짓의 주인공이었던 코마이는 주변에 이번 사태에 대한 해명과 사과들을 하느랴 진이 빠진 상태. 거기에 그의 상관인 만주국에선 코마이의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이사회에서 한번 더 조지겠다는 통보와 함께 모리타의 위기는 마무리를 짓게 된다.

이후 광동폭동의 해결과 함께 히타치와 만주가 저지른 부정한 적대인수 문제를 기업 상관없이 광동 입법회 모두의 힘을 합쳐 저지한 모리타는 입법회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하게 된다.

밑에 나오는 두 이벤트는 리카싱 해피 엔딩 루트에도 나오는 이벤트들이지만 서사적으로 모리타 루트쪽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이 글에만 올리겠다.

이후 다시 만난 마츠시타와 이부카. 이부카는 모리타의 세상이 된 광동국에 대해 분개와 짜증을 표하지만 마츠시타는 '우리 지분만 유지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는데?' 라면서 반박하고 거기에 덧붙여 '제발 분탕짓만 하는 코마이랑 손절해라 만약 여기서 당신이 코마이를 옹호하는 순간 당신에게도 어떤 불이익을 당하게 될지 모른다' 라는 충고 아닌 충고를 하게 된다. 이부카는 속으론 ㅂㄷㅂㄷ하지만 알겠다 라는 대답밖에 할 수 없었다.

코마이의 히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입지도 약화되있었고 수익도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 그러자 그의 돈줄인 만주국의 지원도 점점 줄어들게 되고 코마이는 도움을 요청하지만 돌아오는건 만주국의 싸늘한 거절의 대답. 여기에 코마이는 좌절의 감정을 느끼지만 동시에 잃을게 없는 사람을 몰아붙이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라면서 본인 나름의 반항을 꿈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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