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1937년 선거부터 시작한다. 기독교 자유국의 영향력을 키워줘야 하니까 최대한 그 쪽 선택지를 골라주자.

조약 반대파의 수장인 벌레라가 있는 정당 아닐까봐 '아일랜드 통합'을 내세운다.

기독교 자유국이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벌레라가 집권한다.

정권을 획득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연정에 필요한 논의를 시작한다. 연정 파트너로 국가개발당을 선택하는 벌레라.

연정 구성에 앞서 얼스터 특권과 관련한 레마스와의 불화에서 타협이 이뤄지지 않은 선택지를 누르면...

벌레라가 레마스와 타협한 내용에 화난 당원들이 이 내용을 언론에 흘려버린다.

결국, 벌레라에게 정치적 사형 선고가 내려지고...

국민연합이 더블린으로 진군하는 쿠데타를 일으킨다. 국민연합 루트를 갈 것이 아니니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벌레라와 레마스가 협상을 시도하게 하자.

협상은 성공했고, 벌레라는 맘 같아서 미텔오이로파도 바로 탈퇴해버리고 싶고, 얼스터 특권도 폐지하고 싶지만 협상안을 수용한다.

연정 파트너 정치고문 효과가 나름 쏠쏠하다.

이제 경제 문제를 해결할 때가 왔다.

기독교 자유국의 경제 정책은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것.

농촌 일자리로 확대해주자.

저금리 브리튼 신용대출은 어느 루트를 가든 꼭 찍어주면 좋다.

대공황을 적절하게 대처한 결과, 경기가 다시 활성화되었다.

'대서양으로의 관문'에서 독립을 유지하는데 성공하면...

왼쪽 뺨을 맞으면, 오른쪽 뺨도 내주라고 하지 않았던가?

가톨릭과 개신교라는 두 간극 속에서도 기독교의 진정한 사랑의 정신을 실천했다는 이벤트가 나온다.

민주주의 루트는 독일의 속국이 되지 않는 이상 전부 '신헌법 제정'을 한다. 계속해서 언급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생략.

아일랜드 사회에서 가톨릭이 가지는 특별한 지위를 부정하는 건 하늘이 파랗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

동시에 가톨릭 사회 교육을 유지해 약자와 모든 이에 대한 존중을 가르치자.

콜린스와 다르다며, 중앙집권이 아닌 지방분권을 위해 주의회를 강화시킨다.

기독교 자유국이 앞으로 이끌어 갈 아일랜드는 노동당의 무능함도 아니며, 신 페인의 침체함도 아니기 때문에 아일랜드를 '올바른 길'에서 탈선시키려는 이들에 대항하는 중도파 블록을 형성한다.

적당한 녹지를 제공해 건강과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하나로 통합된 기독교 자유국의 버프 효과.

그 다음부터는 마찬가지로 뻔하다. 세계대전 준비를 하면 된다.

하지만 이번엔 특정 세력에 소속되는 것이 아니라 의용군 메타를 할 예정.

의용군이 무려 7개 사단!

의용군만 보내면 이런 보너스도 제공한다.

시간이 흘러 1941년이 되면 마찬가지로 선거가 개최된다. 여기서 기독교 자유국을 고를 수도, 국가개발당을 고를 수도 있다.

일단 1941년 이후의 기독교 자유국 포커스를 보자면, 기독교 정신에 근거한 사회복지도 실현해주고...

아일랜드를 전통과 가톨릭 신앙의 땅으로 만들고자 한다.

벌레라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런각도 잡을 수 있다.

세계대전을 틈타서 자기들끼리 친목질이나 하는 미텔오이로파 의장직을 뺏어왔다.

기독교 정신과 영혼을 강화하고, 고난으로부터 해방하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길로 가겠다는 포커스를 최종적으로 찍으면...

벌레라는 라디오 연설에서 "우리가 꿈꾼 아일랜드는, 물질적 부를 삶의 기초를 위해서 쓰고, 검소하고 안락한 삶에 여가를 바치는 이들의 고향"임을 말하며, "그 들판" 위의 뛰어노는 아이들, 행복한 처녀들의 웃음소리, 고요한 노인들의 지혜로 이뤄진 즉, 한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집이기를 하느님께서 바라고 계신다고 한다.

성 페트릭의 날, 검소, 안락... 전반적으로 가톨릭이 가진 금욕이 떠오르는 이벤트를 마지막으로 기독교 자유국 루트는 엔딩을 맞이한다.

반면, 1941년에 국가개발당을 선출하면...

전반적으로 엔딩을 보기 위한 포커스들이 "경제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다.

숀 레마스는 아일랜드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고자 한다. 아일랜드인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결정할 "기회"를 가졌던 것처럼 모든 남녀가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것, 국가에 자신의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것... 금융 허브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지금 밀물이 배를 들어올린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국가개발당 엔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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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슴슴한 맛. 벌레라는 아일랜드 통합이라는 입장과 가톨릭 중심이라는 내용이 담겨있고, 1941년 이후의 숀 레마스는 신 페인 루트처럼 '국제 금융 허브', '국가 개발' 면에서 비슷한 맛이 난다. 참고로 국가개발당은 노동당 루트를 가도 1941년에 선출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여튼, 아일랜드와 가톨릭에 진심인 벌레라를 보고 싶다면 이 루트를 가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