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라이상은 너구리가 아닌 거시다
자세한 차이는 나무위키에서 찾아보는 거시다


미국너구리(미국 사는 너구리 아님), 라쿤을
일본어로는 '아라이구마'라고 하는 거시다
(아라이=씻다, 구마=쿠마=곰, 씻어먹는 곰)

한국은 아예 이름부터 '미국너구리'라고 번역해버려서
그 오해가 더 심한데
애초에 생김새부터가 라쿤과 너구리가 매우 닮아서
(미국에서는 너구리를 Raccoon Dog라고 함)
전세계적으로 라쿤과 너구리를 많이 혼동하고 있는 거시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타누키(너구리)와 아라이구마를 많이 헷갈려 하는 거시다
이름에는 곰이 들어가지만 아무튼 너구리랑 헷갈려하는 거시다
그 외모로 이름만 가지고 곰이랑 헷갈리진 않겠지...

보노보노의 너부리도 아라이구마인 거시다, "난 타누키가 아니라 라쿤이라고!"하면서 화내는 대사가 일본어판에는 있다는 소문도 있는 거시다

아무튼
일본 우동 중에 '타네누키(부스러기)' 우동이라는 게 있었는데, 문자그대로 튀김 부스러기(튀김우동 컵라면이나 휴게소 싸구려 우동의 동그란 그거의 원조)가 들어간 우동인 거시다
이게 부르기 쉽고 친숙하게 타누키(너구리) 우동으로 변형됐고, 여기에 위에서 말한 아라이구마-타누키 혼동까지 스까져서 아라이상 우동이 탄생하게 된 거시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유부를 여우라고 부르는데, 당연히 유부 우동도 있다. 타네누키 우동이 타누키(너구리) 우동으로 변형된 데에는 이 여우 우동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음

이상으로 추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