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원블락이니 김연경이 처음엔 약간 당황하다가 나중엔 좌우로 다 빼면서 때리던데. 

막상 또 중간중간 염혜선 끼워서 투블락 떠봐야 염이 사이드 있을 때는 그냥 염혜선 블로킹 위에서 편하게 폭격하긴 하더라. 

낮은 세터 있을 때 아예 블로킹 빼버리는 거 미국에선 종종 쓰는 거라고 하긴 하던데, 일단 그건 이제 더 안 통하는 거 같고. 

염혜선 프로필 키는 177 뭐 이정도 나오는데, 팔이 짧다더니 블로킹 높이가 프로필 신장에 비해 너무 잘 안나오긴 하는 듯. 팔이 짧다 뭐 그러긴 하드만.ㅠㅠ 

오늘 지아가 너무 잘 해줬는데, 

3세트 못 가져온 게 진짜 너무 아쉽고. 

무엇보다 이소영이 얼마나 팀에 큰 존재였는가 싶긴 한. 

이선우와 김세인이 퓨전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쓸 데 없는 생각도 들기도 했고(김세인의 피지컬과 이선우의 리시브 이런 퓨전은 말곸ㅋ) 

그래도 

박혜민이 그래도 경기 초반보다는 조금은 더 안정되는 느낌인 건 그나마 다행인 거 같고. 

노란도 몸 안 좋다는 소리 시즌 막판 꾸준히 나왔는데, 오늘 잘 해주었고. 

아쉬운 부분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션수들 다들 열심히 강팀 상대로 선전해 줘서 보기 좋았음. 

정호영 몸상태 좀 걱정인데, 큰 문제 아니길 바라면서 

아까 배유나도 이야기하던데 

져도 좋다는 마음으로 마음 편하게 먹으면서, 2차전 대전 경기 후회없이 잘 해주기를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