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옵 첫 경기 직관가는길은 정규시즌과 다르게 더 떨리더라

웜업 분위기는 좋았고, 상대팀보다 구호 크게 외치면서 웜업에, 볼 훈련하고 몸 잘 풀었어

경기 시작하고나서 1세트 보는데 생각보다 우리팀 너무 잘해서 너무 좋았어!!

응원 분위기도 좋았고 선수들 분위기도 좋았고.

2세트 부터는 경기 안풀리니까 너무 와르르 무너지는게 내 마음도 와르르 억장 무너지지만

점수차 더 벌어지기 전에 고희진이 선수 교체 가져가면서 분위기 더 끌어올리고, 점수 쫓아가서 뒷심 발휘해서 무서운 팀이라는걸 보여줘야하는데

고희진은 시즌 초반 세트 버리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화가 났음.

점수차 벌어지니 코치진하고 수다타임 보고 화딱지... ㅡㅡ

2세트에 세인이, 예솔이 들어가니까 분위기 살았잖아.

고희진은 제발 점수차 더 벌어지기 전에 선수들 교체 좀 하면서 점수차 따라가면서 한점한점 소중하게 여겨주라고!!!

그 다음 얘기할거는 오늘 경기의 제일 화가나는 부분 원블락 염이 버리고 블로킹 한 사람만 뜨는 이상한 작전 ㅡㅡ

그 작전 왜 쓰는지 이해가 안갔음.

상대방이 당황했지만 그 다음 원블락 뜨는거 알고 상대 공격수가 이리저리 세게 틀어치니 뭘 막겠어?

오늘 염이 유효블락 6개나 막았고 염이도 간간히 낮은 블락떠도 잘 잡았음. 상대방 세터도 그 정도 유효블락했는데도 높이 낮은데도 떴다.

아무리 염이 수비 좋다고 하지만 그렇게 체력 소비 해서 토스 흔들리면 어쩌려고!!

토스 신경쓰기 바쁘고 코스 어디로 줄지도 모자랄 판에...

혜민이는 오늘 보니까 공격보다는 수비가 훨씬 나은 느낌...

공격 하는거 보면 3점 득점 모습을 볼때는 혜민이가 빠르게 점프해서 들어와서 빠른 스윙으로 때려서 잘 들어갔는데

계속 득 안나는 모습 보면 타이밍이 너무 늦음, 볼 때리는게 약하고

고희진과 코치진들이 공성과 코트에서 봤을때 안좋은게 보이는데 변화가 없다는건 고희진과 코치진, 분석관들도 문제임...

차라리 전위에 파워풀한 공격 선우나 세인이을 넣고 후위를 혜민, 세인이로 빼거나

선우, 세인이를 전위 쓰고 혜민이를 후위 쓰거나 어떠한 방법으로도 써보길...

3세트가 정말 가장 아쉬웠고, 호영이 갑작스러운 부상에 경기장 모든 팬들 다 조용하고...

호영이 걱정스럽지만 더 큰 부상이 아니길...ㅠㅠ

4세트는 1,2점 팽팽하게 쭉 가고..

쏭대장 들어가니까 분위기 살릴려고 계속 소리 지르고 기합 넣고 하는데 나머지 선수들도 쏭대장처럼 소리 지르면서 분위기 업 했으면 좋겠다!!

선수들 연승할때 서로 소리지르면서 격려하고 그런 좋은 모습들이 안보여서 아쉬웠을뿐...

20점 이후에 마지막에 몰빵...ㅠㅠㅠ

메가 안되면 차라리 지아쪽으로 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쏭대장 가운데 속공도 잘 들어갔는데 빠르게 줘서 급으로 줬으면 어땠을까 싶고ㅠㅠㅠ 

경기 끝나고 바로 라커룸으로 안들어가고 코트에서 테이핑 풀고, 단백질 음료 마시고, 스트레칭 하고

메가 우는 모습에 마음 짠하지만 그 눈물 다음 경기에 되갚아주길... 쏭대장하고 지아, 통역, 선수들이 위로해주고 라커룸으로 들어갔어

경기장 밖에 나가서 퇴근길 보는데 선수들과 팬은 경기장 특성상 마추지지 못하고 

선수들은 바로 버스 탑승해서 ㅎㄱ 보다 먼저 퇴근했음.

어차피 지나간 경기니까

팬들이나 선수들이나 모두들 다 잊어버리고 대전에서는 우리가 반드시 승리하자!!!!

직관 간 팬들, 집관팬들 다 고생했다!!! 대전에서는 더 많이 응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