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에는 봄배구까지 올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냐 나도 솔직히 하위권으로 마무리할 줄 알았는데 그런 팀이 언더독까지 되고 우승 대권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선수들 개개인이 많이 성장한 시즌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늘 든든한 우리 베테랑 쏭쏘 쏭은 소영이 없는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 이끌고 가느라 수고 많았다 닭장에서 제일 바쁜 선수가 쏭인데 어린 선수들 코치해주고 들어오면 본인 몫은 확실히 해주고 힘든 자리인데 정말 수고 많았음 소영이는 힘든 재활 이겨내고 돌아와줘서 정말 고맙다 없었으면 또 하위권으로 마무리했겠지 누가 뭐래도 소영이가 이 팀의 중심은 맞다

염란도 소영이 빠진 상황에서 염은 부주장으로 코트 위의 리더롤을 란둥은 어린 리시브라인 이끄느라 수고 많았음 특히 염 이번 시즌 염 덕분에 이긴 경기 많다고 생각할 정도로 이번 시즌 좋았다

그리고 우리 미들들 참 많이 늘었음 지난 시즌 약점이라고 꼽힌 유효 이단 수비 이번 시즌은 그것 때문에 아쉽다고 느낀 적은 많이 없었음 특히 은진이 이단 정말 많이 늘었어 ㅋㅋㅋㅋ 이제 정말 미들 주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얼라들... 유경이나 세인이처럼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도 혜민이처럼 살짝 아쉬운 시즌을 보낸 선수들도 있겠지만 다음 시즌 더 잘 준비해서 본인이 가진 잠재력 맘껏 보여줄 수 있는 시즌 됐음 좋겠다 특히 우리 아힛들이랑 유경이는 리시브만 버틴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음

외국인 듀오는 워낙 처음부터 잘해줘서 할 말이 없네 둘 다 재계약... 해 줄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