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느껴지던 짧은 전대가 끝났다

최고위 멤버는 모두의 예상과 똑같이 됐고 허은아가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이기면서 대표에 올라가게 됐다

1. 개혁신당을 차지한 이준석계

이제 우리 숨지 맙시다. 부끄러워하지도 맙시다. 이 당은 이준석 중심으로 당이 됐습니다.

모든 투표에서 허은아와 이기인의 표를 합치면 50 이상 즉 과반 수치가 나온다

거기에 천하람의 원내대표 선출이 유력하기 때문에

이준석과 같이 국힘을 탈당한 자들이, 이준석계의 구성원들이 당 대표-원내대표-수석 최고위원을 먹게 된 것이다

어쩌면 이런 의견도 나올 수도 있다 "결국 이준석이 주도하는 대로 당이 흘러가지 않겠느냐"

차기 지도부의 가장 큰 고심거리가 이 문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 이번 전대 진정한 승리자, 전성균

여기 오모시로이한 청년 정치인이 있다

이번 전당대회의 진짜 승리자는 전성균이 아닐까 싶다

화성시의회 최연소 시의원에서 개혁신당의 최연소 최고위원이 됐다

화성을 21대 의원과 22대 의원의 푸쉬로 무난하게 입성을 했는데 이 전성균의 최고위 입성을 좋게 표현하자면

동탄을 개혁신당의 텃밭으로 만들겠다는 이준석의 야망이 느껴진다고 하고 싶다

또 유일한 민주 정당 출신 정치인이기 때문에 최고위 레드팀 역할도 하지 않을까 전망한다

3. 상처뿐인 최고위 입성, 조대원

민심이 당심이다

당원 투표를 제외한 모든 투표에서 표를 괜찮게 번 조대원도 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원 투표는 천강정과 약 0.6% 차로 간신히 4위를 차지했다

조대원 본인에게는 큰 과제가 생겼다 바로 당원들에게 인정받는 최고위원이 되는 것

그래서 조대원의 최고위 활동이 재밌어지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전당 대회는 끝났다

격하게 싸웠던 지지자들이 다시 화해를 하고 친하게 지냈으면 한다

차기 지도부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엄청 많다

하지만 그 문제들 충분히 원내 의원들과, 그리고 의원 출신 원로들과 함께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초롱이 개병신이라 쓰고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