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전공으로 작년부터 법학과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데 민법과목이 정말 헬인것 같다.

작년부터 피똥싸면서 공부했는데 바로 법학과목(특히 민법)에 대한 생각을 말해보겠음

1. 초심자가 배우기에는 예습이 많이 필요하고 강의가 압축이 되어있다.

이번학기 채권총론에 나오고 있는 이행지체나 손해배상 같은 경우 한 주제로 2~3시간짜리 강의가 나오는데 방통대는 5~10분안에 제대로 된 PPT 없이 말로만 설명하고 넘어감 그리고 법과목이나 법률사무소등 이미 법과목을 맛본 학생들이 많이 들어와서 쌩으로 경쟁하기에는 조금 난이도가 있음.

2. 특히 민법 교수님이 민법을 다 알고 있다는 전제로 강의를 함.

이래서 1~2학년인 학생들이 이해하기에 너무 힘들다. 민법총칙, 물권, 채권 이걸 2~3회독은 해야 교수님 강의가 제대로 들어올 거임

도서관에서 풀고 있는 무료강의에서 헌법, 형법, 형소 같은 강의는 볼 수 있는데 민법이 없는게 치명적이다.

나는 윤동환 변호사시험 민법 예비순환 96만원짜리 강의 결제하고 고충이 해결 됨

3. 학점세탁

SKY와 명문대 학생중에서 로스쿨등의 이유로 학점세탁을 하러 오는 학생들이 종종 있는것 같다. 기사를 보면 명문대에서 은근히 편입을 하는데

법학과 난이도를 올리는 요인이 아닐까 함. 당장 장학금 받는 점수만 봐도 다른 학과는 4.2~4.4까지 나오는데 법학과는 3.9~4.1 정도임

3. 시험문제

개인적으로 법과목은 법과사회 + 독학사 + 9급 법원직 정도로 비율을 조정해서 나오것 같은데 여기서 A+ 받기가 헬난이도임.

방통대는 보통 직장을 병행하면서 다니는편인데 중간에 과제를 하고 기말고사까지 제대로 마치려면

법리를 제대로 깨우쳐야 하는데 솔직히 일 끝나고 올인해야 되는 수준임. 위 사항을 지키지 않고 시험장에 가면 80점 후반 90점 초반 점수 맞을 확률이 좀 있음

물론 헌법이나 형법같은 과목은 일주일 전에 피똥싸면서 하면 어떻게든 점수가 나오는데 안전빵으로 변별력있는 문제까지 맞추려면 내 말이 맞을듯.

결론

법학과는 법무사, 노무사, 법률사무소등의 현직이나 준비하는 학생, 학점 세탁하는 명문대 학생의 진입으로 생각보다 경쟁풀이 쎈거 같음.

위 이유로 교수님이 강의난이도를 내리지 않고 있어서 초보들이 처음 들어오면 피똥싸고 시험문제도 꽤나 난이도가 있는편임

참고로 B+이하의 학점으로 법학과를 졸업하려면 과제 짜집기로 대충 내고 시험 2~3주 전에 강의 1번 교과서 1회 워크북 1회 정도 보면 무난하게 맞을 수 있음.

본인 작년 형법각론 강의 1회 교과서 1회 워크북 1회 보고 시험장 가서 2개 틀렸으니 대충은 맞을거임. 하지만 민법은 안통했음...

4.0 이상의 학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글이니 법학과 진학에 참고하시길. 

추가를 하자면 나는 경제학과 수강 마치고 법학과 복수전공중인데 순수 강의만 2~3회 돌려서 무난하게 4.0 이상 학점 맞았는데 법학과는 따로 학습을 해야 된다는거임. 민법 과제하다가 빡쳐서 글 남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