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97년생으로 한국사가 수능 과목이 아니라 한국사를 진지하게 공부하진 않았음 

문과 출신이라 한국사 수업을 받은 것 같은 기억이 있긴 한데, 수능으로는 다른 과목 공부했었고 대학은 이과계열가서 거진 8~9년 동안 한국사랑 인연이 없었다.

평소에 역사에 흥미가 있긴 했어서 영화로 안시성이랑 서울의 봄 본게 다임.

소방 공무원 경채 준비 중이라 3급만 있어도 가산점 없이 통과이긴 한데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해서 높은 등급 따보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운 좋게 81점으로 1급 받음.

책은 최태성 40강이랑 기출 문제집 샀는데, 40강은 필수로 사는 게 좋은 것 같고 기출 문제집은 굳이 사야 했었나 생각이 든다. 그래도 도움이 1도 안된건가? 라 물으면 그건 또 아님. 해설집이 따로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나름 도움이 되긴 했지만 1급이 목표가 아니라면 기출은 그냥 홈페이지에서 프린트해서 풀고 최태성 해설 강의만 봐도 될듯 ㅇㅇ

1. 최태성 강의 듣기

책을 샀으면 들어라 좀. 시간 없다는 거 핑계다. 본인 대학병원 3교대 간호사로 일하는데, 30일 중에 27일은 아무리 바빠도 1~2시간은 공부 꼭 했다. (빠진 날은 병원 회식이랑 친구 결혼식 이슈)

1~2시간 공부하면 얼마나 한다고 지랄하는거냐? 라고 할 수도 있는데 2시간씩 10일하면 20시간임.

이때 너가 준비하는 본시험 전에 공부 습관 기른다고 생각해도 괜찮을듯. 공부 좀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공부도 습관이 중요함.

2. 단원 나눠서 복습

나는 여러번 많이 보는 스타일이라 중간 중간 강의 듣다가 한번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앞에 내용 복습하는 시간 가짐.

이러니까 조금 덜 햇갈리는 기분이더라.

삼국시대 / 고려 / 조선 1 / 조선 2 / 그 이후 이런식으로 한번 씩 앞에 복습 하고 뒷 내용 들으니까 더 좋았던 것 같음.

3. 강의 다 듣고 한번 더 복습 (판서만)

강의 다 듣고 복습 중간 중간에 복습 한번 했다고 공부한 내용들이 전부 당신의 머릿속에 있다면, 넌 수능 다시 준비해서 의대가셈.

결국 한국사 암기 과목이고 반복이 제일 중요함.

4. 기출 풀어보기

나는 최근 회차로 10회~13회 까지 풀었음. 

풀고 합격점이네? 개꿀~ 이러지 말고 풀린 문제는 당연히 해설 듣고 오답 적어두고

햇갈려서 표시해둔 문제도 해설 듣고 풀이 적어두면 좋더라.

5. 빠르게 40강 다시 복습

기출 풀고 이론 40강 다시보면 이제 안보였던 부분들도 보이게 되더라.

그 앞전에 판서 볼때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읽히지 않고 넘어갔던 부분이 기출 돌리고 다시 보면 읽힘.

그리고 이제 4번정도 돌린거기 떄문에 아무리 멍청해도 최태성 말처럼 판서 페이지가 약간 사진처럼 머릿속에 박혔음 나는.

이런 식으로 하니까 한달 지났고 시험 봄.

+ 그리고 진짜 사람마다 뒤지게 암기 안되는 부분이 있을 텐데, ( 본인은 승려 부분이 딱 그랬음) 그냥 사진 찍어두고 휴대폰으로 심심할 때마다 보셈.

도움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