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시 밖 탈 김유식의 기치를 내걸고 나갔던 사람들 중에 형태를 유지할 정도로 아직도 존속중인 커뮤니티는 해연갤 정도가 아닌가 싶음.
나도 디시 밖에서 민주진영 사람들 간의 의견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보자는 말에 호응을 하기도 했었지만 안타깝게도 그 역할은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되었음
그래서 지금 생각하는 것은 해연갤 모델처럼 디시 안에서 커진 것 인력과 자원이 그대로 이식되는 것이 그런 독립에는 가장 바람직한 형태가 아닐까 했음(지금 이야기와는 별 관련 x)(다만 제대로 성공한다면 반 극우 커뮤니티도 독립 논의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
2. 그런 점에서 소위 반 민정당의 느슨한 연대를 지향하는 커뮤니티는 민주당 지지자라는 바운더리를 넘어서 더 큰 차원에서의 협동을 추구하는 시도인지라 좋다고도 생각하고 살짝 우려되는 점도 있음.
-1 서로 안보고 살던 사람들이 서로 보고 살 필요성을 느낄지에 대한 우려
음식집의 경우 오픈빨 한달은 대부분 잘되다가 한달 지나고 나서 사람 빠지기 시작할 때 얼마나 고객을 많이 붙잡느냐에 그 성공이 달렸다고 생각함. 커뮤니티도 일대일 대응은 곤란하겠지만 적어도 초반의 기세를 잘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봄
그런데 민갤 진정갤 로자갤 등등등 각자의 커뮤니티에 살던 사람들이 굳이 서로의 얼굴을 보려 할까 싶기도 함. 목표하는 바가 굳이 북적일 필요 없이 소규모 인력 간의 의견 교류 장 형성이라면 그것도 좋은 일이지만 그렇다면 사실 갤러리를 따로 팔 필요 없이 지금의 개인간 교류로 충분한 측면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왜 내가 저 갤러리를 가서 토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설득이 필요하다고 생각.
-2 (특히나 민주당 지지층의 특성 상) 자칫 갈등으로 번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우려
반 민정당 하나만 내건 잡탕정당인 민주당이다보니 (내가요즘 민갤을 자주 보지는 않지만) 민주당 안에서도 당내좌파와 당내우파 간에 별 시덥잖은걸로 얼굴 붉히며 싸우는 것을 종종 봄
물론 양식적인 토론을 하리라고 생각하지만 혹여나 서로 간에 너무나도 큰 입장 차이 때문에 감정적 싸움으로 비화되지는 않을까 우려되기도 함.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 운영진들의 조기 대응이 중요하며 따라서 어느정도는 그들의 감정 소모가(제대로 된 토론 문화가 정착하기 전까지는) 수반되지 않도록 규정을 잘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봄(잘 하실거라고 생각함)
3.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상주인원도 좀 되고 생산적인 논의도 나오는 그런 갤러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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