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갔던 첫 유포니엄 성지순례때

좋은 추억을 남겼던 우지비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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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성지순례 가서 유포니엄 곡 연주했던 썰 - 교토 애니메이션 마이너 갤러리

작년 1월에 있었던 일이지만이번에 또 간 김에 뒤늦게 함 올려봅니다..!첫 유포니엄 성지순례 갔던 작년 1월우지강가 옆에 지나가던 중카페 앞에서 노부부 두분이 전단지 주시면서시간 있으면 들렸다 가라고 하심이야기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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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가게는 휴업이라 못 갔었는데

이번 2회차 성지순례때 다시 가보려고 함

목금토 3일동안 수차례 들렸는데 매번 휴업이라

이번에도 힘드려나 싶었는데

다행히 일정 마지막날인 일요일에 영업해서 4트 끝에 성공!

엄청난 맛집!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옛스러운 가게 분위기랑 친절한 사장님과 사모님 덕분에

뭔가 몽실몽실해지는 기분

우지 거리에서 대부분 파는 녹차 아이스크림 디저트

6일동안 우지에 있었으니 비슷한 거 많이 먹어봤지만

콘푸레이크랑 말린 바나나 들어간 건 처음이었는데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어요!

옴뇸뇸

손님이 본인 포함 3명 정도라 한가하다보니

혼자 여행 오셨냐고 여쭤봐주심

사실 말 걸어주길 내심 기대하고 있었어서 기뻤음 ㅋㅋㅋ

한국에서 혼자 여행왔다고 말씀드리고

작년에 왔을 때 있었던 이야기랑

그때 가게음식을 못 먹어서 4트만에 다시 온 이야기 등등

잠깐 이야기를 나눔

저번에 하모니카로 아리랑 들려주셨을 때 너무 좋았다고 했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곡 들려주심

이번엔 영상을 안 찍어서 무슨 곡인지는 까먹었지만...

요거는 계산대에 있던 유포니엄 태피스트리랑 포스터

작년에는 맹세의 피날레 포스터였는데 바뀐 듯

도중에 이런 대화를 했었는데 이게 스노우볼이 구름

본인 : 사장님은 하모니카 언제부터 부셨나요?

사장님 : 60년 정도 됐어요. 학생이 태어나기 한참전부터네요

본인 : 헤에 대단하네요! 사실 작년 9월부터 시작해서 반년 정도 트럼펫을 연습하고 있어요. 사장님처럼 악기 잘 불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ㅎㅎ

이랬는데 사모님이 그럼 한 번 옆방에서 불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심

사실 여행 오기전에

우지비요리 다시 방문해서 이번엔 트럼펫 연주하는 상상 잠깐 했었는데

먼저 말 걸어주신 것도 그렇고

어쩜 이렇게 ~으면 좋겠다 싶은 거 족족 다 말해주시는 지 너무 고마웠음 ㅋㅋㅋㅋ

그렇다고는 해도 자신있게 연주 들려줄 실력은 안 되니

못한다고 밑밥 좀 깔긴 했지만

그래도 일단 해보기로 함...!

이때는 미술 전시회 같은 걸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구경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관객이 됨(?)

갑자기 뭐하나 싶었을 듯

아무튼 그래서 불게 된 울려라!유포니엄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분 건 이때가 처음이라 좀 긴장됐던...

그리고 앵콜(?)로 불게 된 문라이트 세레나데

지금 생각해보면 신세계에서가 더 나았을 거 같은데

긴장해서 생각이 안 났음

덤으로

우지에서 피아노로 꼭 쳐보고 싶었던 유포니엄 곡이라

양해구하고 쳐본 유포니엄 ost 의식의 맹아

집에서 혼자 연습하던 건데 아직 악보를 다 못 외워서 많이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후 감사인사하고 미니약과 선물로 나눠드린 후 시마이 함

끝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