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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처형소녀 블루레이 외전 -리벨 편-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8 18: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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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총정리
· 처형소녀 총정리본 5권~








<리벨에서>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대륙.


그 남쪽에 펼쳐진 해양에는, 안개로 가득 찬 일대가 있다. 밖에서 내부를 살펴볼 수 없을 만큼 짙은 안개가 낀 면적은 막대하며, 대륙의 몇 나라 전체가 파묻힐 정도다.


그것은 오직 과거에 한 문명을 멸망시킨 원인이 된 네 휴먼 에러 중 하나를 가두기 위해 만들어진 안개 결계였다.


오직 한 어린아이를 중심으로 펼쳐진 안개는, 조용히, 넓게, 그리고 무겁게 바다 위의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고 있다. 그저 한 존재를 가두기 위해 광대한 해역을 봉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사실, 결계 안은 소름 끼치게도 엄청난 수의 마물로 인해 구역질을 일으키는 생태가 형성되어 있다. 바다색이 붉게 변할 정도의 피, 사라진 대지 대신이라 착각할 만큼 시체가 쌓여있는 광경은 현실처럼 보이지 않는다.


"마~마마~마아."


수많은 마물이 서로 잡아먹는 안개의 중심에서, 작은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울린다.


이 안개가 생기고 나서, 천 년이 지났다. 남방 제도 연합이라 불리던 국가는 국토 그 자체가 삼켜지며 사라졌다. 먹을 먹이가 사라지고, 드물게 들어오는 외부의 먹이도 잡아먹어 넘쳐흐르는 마물들은 서로를 잡아먹는 지옥의 향연을 이어가고 있다.


천 년의 고독과 *고독은 안개 중심에 있는 존재의 힘을 계속 높여갔다. *고독= 동양 주술의 일종


안개 *고독의 시초가 된 여자아이는, 가사 없는 멜로디를 흥얼거린다. 저를 붙잡는 안개에 갇혀있으면서도 그녀는 의심치 않는다.


언젠가, 저가 해방될 것을.


*고독이 극에 달한 끝인지, 외부의 간섭 때문인지는 모른다. 시간에 간섭할 방법이 없는 그녀가 미래를 미리 아는 것 따윈, 할 수 없다.


그럼에도 그녀는 의심하지도, 비관하지도 않고, 계속 영혼에 차오르는 힘을 높이고 있었다.


분명, 세상이 그녀를 봉한 걸, 후회할 정도로.


철썩철썩 피와 살의 파도가 치고는 되돌아간다. 이 안개 속에 있던 바다는 이미 다 마셔 버린 지 오래다. 점재해 있던 섬도 전부 먹어 치웠다. 생명도 물질도 침식된 끝에, 현실에 있던 『무마전』이라 불리는 공간은 마물이 둥지를 튼 이계로 변모했다.


이 세상에, 혼돈을.


이 세상에, 살육을.


빛이 들어오는 일은 없다. 안개가 삐걱댈 일도 없다. 이 안개가 자연히 사라지는 건 천 년, 아니 만 년이 지나도 변함없을지도 모른다.


무엇하나 바뀌지 않는 하얀 세상에서, 무엇하나 떠올리는 일 없이 그녀는 그녀의 일상을 보낸다.


"마~마마~마마마~. 마~마마!"


천진난만한 동요는 아직, 그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은 채 안개 속에서 울려 퍼지고 있었다.




저 멀리서, 파도 소리가 들린다.


대륙 최남단에 있는 항구 도시 리벨의 거리는 고저 차가 크다. 가장 낮은 해상 고도에 노블레스의 거주 구가 있으며, 반대로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있는 것이 파우스트의 교회이다.


항구 도시에서 갈지자 길을 오른 위치에 있는 교회에서는 하얀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바닷가의 거리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까지 파도 소리가 들려왔다.


"······."


마을의 소란과 바다의 술렁임. 서로 섞이는 두 소리를 들으며, 한 소녀가 교회 뒤편에 있는 무덤 앞에 서 있었다.


하얀 기모노를 입은 젊은 소녀다. 기모노의 복식 양식은 고대 문명기부터 전해져 온다고는 하나 원래는 이세계의 옷차림. 그다지 보급되지 않은 이색적인 옷차림은, 눈에 잘 띈다.


입는 사람이 별로 없는 특이한 복장을 하고 있는 그녀는, 묘석에 손을 뻗어 더러운 부분을 닦는다.


이 묘 아래에 시신은 없다. 묘석에 새겨져 있는 인물은 시체마저도 위험한 마도 소재가 된다고 하여 재도 남기지 않은 채 회수되고 말았다.


다름 아닌, 이 묘지를 관리하는 파우스트로 인해.


"마논 양."


제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기모노를 입은 소녀는 뒤를 돈다.


언제부터 보고 있었는지. 마논의 시선이 남색 신관복을 입은 신관을 포착했다.


은테 안경을 쓴, 신경질적인 얼굴의 여성. 아직 사십 대임에도 이 곳의 파우스트를 관리하는 사제에 이른 신관, 시실리아다.


마논은 유연한 미소를 띠곤, 가볍게 인사한다.


"오래간만이네요, 시실리아 사제님."

"예에, 벌써 반년 만인가요. 어머님께 인사드리시나요?"

"네. 아버지가 잠꼬대처럼 어머니와 같은 무덤에 들어가고 싶다는 둥 우는소리를 하시길래. 불효자인지라 송구스럽지만 오랜만에 왔습니다.

"······아버님의 병세는, 역시, 그다지 좋지 않으시군요."

"그러게요······."


자, 이건 파우스트로서의 탐색일까. 헤아릴 수 없던 대화의 의도에서 말끝을 흐린다.


이곳 명사의 딸인 마논은 그녀와도 다소 친교가 있다. 좋게도 나쁘게도 파우스트에 걸맞은 성격을 지닌 것이 시실리아다.


그렇다면 숨길 것도 없다며 마논은 미소를 띤 채 무덤 앞으로 시선을 돌린다.


"아버지가 어머니와 나란히 하게 되는 날도, 머지않네요."


정직한 보고를 받고 시실리아가 침통한 얼굴이 된다.


"부모님에, 더욱이는 리벨 백의 계승. 이번 일의 심로와 중책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어머나. 계승의 중책이라니, 제가 느낄 필요가 있을까요? 친척들은 절 인정하고 있지 않아요."


감출 것도 없이 이미 알려진 일이다. 마논은 자시의 처지를 한탄하지도 않고 말한다.


"애송이인 데다, 태생이 태생이니까요. 저 같은 건, 가문에 있어 신여 이상의 가치가 없는 존재입니다. 종가의 외동딸 따윈 두려워할 것도 없이 끌어내리는 자들이 대다수인 상황인지라, 제가 리벨 백을 이을 수 있을지 어떨지······ 후훗. 시실리아 사제님은 알고 계시잖아요?"


마논이 웃었다. 자조와 자학에 찬 소극적인 미소다.


"『쓸모없는 것』이라 불리는 건 일상이고. 리벨 가 친척 중에는 절 입에 걸며 『잡종』이라 부르는 자도 있어요."


시실리아의 눈이 날카롭게 가늘어졌다.


"그런 염치없는 것들을 배제한다면, 제가 힘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네?"


생각지도 못한 제안에 마논은 당황한다.


고지식하지만 신념 있는 시실리아치곤 농담도 희한하다. 마논이 놀라움에 얼굴을 드니, 정말 의아하게도. 시실리아는 진심이 담긴 얼굴을 하고 있었다.


당황하는 마논에게 시실리아는 말을 잇는다.


"리벨이라는 곳에 있어 이것은 하나의 기회가 될 겁니다. 이곳은, 조금이라지만 너무 『포스』에 심취해 있습니다. 당신이라는 젊은 세대에서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입니다."

"제게 은혜를 원수로 갚아라, 라는? 그럴 순 없습니다, 시실리아 사제님."


파우스트가 노블레스의 정권 다툼에 관여하다니, 고상한 행동이 아니다. 전혀 없는 일은 아니지만 파우스트와 노블레스는 상호 감시가 기본적인 자세다.


"파우스트의 사제님께서 그런 말씀을. 유착이라 의심받고 말 겁니다. 이단 심문관에게라도 의심받게 되면 시실리아 사제님의 입장도 위태로워질 텐데요?"

"『포스』의 박멸이라는 명목이 있으면 조력의 이유로는 충분합니다. 현재 상황을 내버려 두는 편이 훨씬 노블레스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겁니다."


예상보다 더 솔직한 말에 마논은 당황한다.


이야기 도중에 나온 것인지, 아니면 마논의 진의를 살피기 위한 미끼라고 여겼는지, 예상을 뒤엎는 제안을 한 시실리아 사제의 시선은 올곧았다.


"무엇보다, 그리잘리카의 움직임이 불온합니다. 아직 정확한 보고는 들어와 있지 않지만, 대규모적인 정변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국의 움직임을 따라 이 도시의 『포스』가 활기를 띠기 전에, 뿌리째 뽑고 싶습니다. 그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그렇군요······."


꼼꼼하고 보수적인 그녀치곤 성급한 제안인 것엔 마논도 몰랐던 이유가 있었던 듯하다. 이웃 나라인 그리잘리카에 관해선, 『포스』의 멤버가 열차 테러를 일으켰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난 뒤로 정보가 끊겼다.


이 마을의 노블레스에 둥지를 튼 『포스』의 뿌리는 깊다. 혈연 사회인 노블레스는, 사고방식이 부모에서 아이로 이어진다. 세대를 넘어서 사상이 남아버리고 마는 거다.


마논네의 친족들도 명백한 위법행위는 하지 않았지만 살피지 못한 부분에서는 짐작이 간다.


그러나 이 마을의 노블레스로 태어났음에도, 사상적인 면에서 마논은 『포스』에 감화되어 있지 않다. 어머니가 어머니였기 때문이다.


마논의 어머니는 리벨 쪽 인간이 아니다.


그렇기는커녕, 이 세상에서 태어나지도 않았다.


"어떤가요, 마논 양."

"그, 러게요."


동정이 아닌 명확한 이익과 손해가 본줄기라면 이해할 수 있다.


마논이 집안으로부터 실망과 조롱을 담아 『잡종』이라 불리는 이유가 된 건, 그녀 어머니의 출생이 원인이다.


선이 가늘고, 의지가 약하며, 옛날을 그리워하기만 했던, 어머니.


그녀는 이세계인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온 『방황하는 자』였다.


마논은 이세계인과 세상의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인 것이다.


"······조금,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예. 일주일 정도 안에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극비입니다만······."


밀담을 끝내는 김에 라며, 시실리아가 무심하게 잡담하는 듯한 어조로 고한다.


"『플레아트』가, 이 마을에 방문하는 듯합니다."




쏴 쏴, 파도 소리가 들려온다. 잔잔한 파도가 치고는 되돌아가고, 되돌아가고는 다시 밀려온다.


"······."


마논은 파도가 치는 곳에서, 발을 담그고 있었다.


항구 도시에서 이어지는 외길만을 남기고 외딴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섬에서, 지금 마논이 있는 한 곳만은 작은 모래사장이다. 이곳을 놀이터로 쓸 수 있는 것은 리벨 본가의 특권이다. 다른 모든 속박이나 권세는 내팽개쳐도 되나 이곳만은 솔직하게 좋아하며, 손익을 따지지 않고 버리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밀려왔다가 되돌아가는 물줄기가 간지럽고 기분 좋다.


바다의 밀고 당기는 힘의 총량은 인간의 작은 힘 따위로는 절대 미칠 수 없다.


그러나 세상에는 홀로 이 바다조차도 전부 마실 수 있을 법한 힘을 가진 자가 있다.


순수개념.


이 별은 이세계에서 오는 이방인들에게 세상을 바꾸는 【힘】을 부여한 것이다.


"어째서······ 제겐, 힘이 없을까요."


저의 무력함이 원망스럽다. 아니, 원망스러울 정도의 감정조차 생기지 않는 저의 나약함이 싫은 것이다.


시실리아에게 제안을 받고 나서 일주일이 지났다.


『플레아트』 메노우.


그녀를⸻ 솔직하게는 그녀의 스승에게, 마논은 적잖이 감회를 느끼고 있었다. 제대로 된 노블레스라면 존재조차 알 리 없는 처형인이라는 위치에 있는 그녀들을 알고 있을 정도로는, 운명을 느끼고 있는 거다.


"어머니의 원수의, 제자······."


마논의 어머니는 『방황하는 자』였다.


이세계에 있는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소환되는 사람들. 『방황하는 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무시무시한 금기다. 소환되었을 때 영혼에 깃드는 순수개념은 서서히 정신을 침식하고 기억을 갉아먹는다. 만약 전혀 마도를 사용하지 않고 살았다고 해도 조금씩 침식은 진행되어 가며, 최종적으로는 반드시 순수개념을 폭주시킨다.


적어도, 고대 문명기가 지나고 난 뒤로 휴먼 에러화하지 않고 천수를 누릴 수 있었던 이세계인은 한 명도 없다.


일본이라는 이세계의 나라에서 오는 『방황하는 자』는, 선량하고⸻ 위험하다.


그런 한 사람을 『포스』인 리벨 가가 숨기고, 결혼이라는 수단으로 거두어들인 일은 20년 가까이 지난 옛날이야기다. 리벨 백이었던 아버지와 『방황하는 자』였던 어머니의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 마논이며, 외동딸이었던 그녀는 후계자로서 길러졌다.


그러나 『방황하는 자』였던 어머니는 처형인인 『플레아』에게 죽었다. 어느새 어머니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아버지는 한순간에 기력을 잃고 병에 걸려, 지금은 말기 환자다.


모든 것이 오래전에 끝난 이 도시에, 이제 와서 『플레아트』가 무엇을 하러 온 걸까.


이야기로만 전해 듣는 그녀의 행동 목적을 마논이 알 리가 없다. 『플레아』의 제자라는 것 외에, 그녀의 경력은 훌륭하게 어둠 속에 감추어져 있다. 리벨 가의 정보망으로는, 이름을 알아내는 것이 고작이다. 그리잘리카 왕국에 있었을 때도 『플레아트』의 행동이 사건으로서 화제에 오를 일은 없었다.


그녀가 그리잘리카 왕국에서 미개척 영역을 넘어 마논이 있는 항구 도시 리벨에 들어오는데 확실한 목적은 없을 거다.


"그저, 지나갈 뿐, 입니까."


무언가 원대한 목적이 있어서 이 마을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다. 여행 도중에 들러서, 지나간다. 그뿐이다.


『플레아트』에게 있어 리벨이란 특필할 것 없는 중계지점에 지나지 않는 거다.


분명, 그녀는 마논이라는 소녀가 있다는 것도 모른다. 어머니를 살해당한 마논이 일방적으로 감상에 젖어 있을 뿐이다.


그녀는 『플레아』의 제자이지 『플레아』가 아니다.


이세계인이었던 어머니를 죽이고, 마논의 무능을 증명한 검붉은 머리의 그녀와는, 다른 것이다.


그러나 어째서일까. 지나갈 뿐이어도, 『플레아』의 계보는 조용한 소동을 몰고 온다. 파우스트인 시실리아는 마논에게 접촉, 노블레스인 친척들은 갑자기 술렁이고 있다.


항구 도시 리벨에서의 나날, 변함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건 커먼즈인 사람들뿐이다.


"······후우."


한숨을 쉰 마논은 수평선 너머, 안개가 일렁이는 바다로 시선을 보낸다.


바다 한가운데에, 우뚝 솟은 듯한 새하얀 안개 벽이 있다.


"『무마전』."


바다에 쏟아지는 대폭포 같은 안개 벽은 4대 휴먼 에러 중 하나다.


한대 풍요로운 땅이었던 남방 제도 연합을 먹어 치웠다는 안개. 세상을 멸망시키는 재앙은 마논이 태어났을 때부터 엎드리면 코 닿을 거리에 있었다.


무언가, 흘러 들어오지 않을까.


우울한 일상을 보내며 모든 것을 망쳐 줄 존재를 바라고 있었다. 세상을 뒤집어 버릴, 무언가. 그것만 있다면, 저가 처한 폐색적인 환경이 부서질 것이라며 타인에게 떠넘겨 빌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저 안개가 걷혀 세상이 망해가지 않을까 기대했던 밤마저 있었다.


물론, 아무 일도 없다.


천 년의 안개, 재액의 터에는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는다. 세상은 평온무사하며 무너질 것 같지도 않다. 종말이 찾아오는 일 없이, 마논의 일상도 그대로다. 덧없는 소원은 덧없는 채로, 성취란 없다.


세상은 아무 일 없이, 태평을 유지한다.


"······역시, 그렇네요."


잔잔한 파도에 발을 담그던 사이, 이상하게 결의는 굳어졌다.


흐르는 대로, 살아왔다.


마논은 결코 강경한 뜻을 지닌 인간이 아니다.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제 뜻으로 말리려 한 적이 없다.


그렇지만 이번 결의만큼은, 틀림없이 저의 것이다. 저가 태어나고 자란 성을 올려다보며, 굳이 결의를 말로 내뱉는다.


"계집인 저가 얼마나 할 수 있을지⸻ 한 번, 시험해 볼까요."


세상을 변화시킬 힘 같은 건, 바란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 아니다.


저의 무력함을 알면서도, 마논은 얕은 여울에 담그고 있던 발을 움직였다.


저 멀리 보이는 『무마전』에게서 등을 돌리고, 제가 사는 리벨 성에 맞서듯 걷기 시작했다.







- - -

다음 편은 드디어 응애 아카리와 메노우가 나옵니다

개 레전드 씬...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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