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h -> dash

bash가 무겁고, 심각한 보안상 허점도 몇 번 발견된 적이 있는데다 쓸 때마다 생성되는 .bashrc, .bash_history, ...이 파일 탐색할 때마다 보기 거슬려서 다른 mksh, rc, tcsh, pdksh 같은 셸들 이것저것 찾아보다 가장 가볍고 빠른 dash로 정착. 실행속도는 dash가 bash보다 4배가량 더 빠르고, 프로그램 크기도 bash가 본인 컴퓨터 기준으로 7.13MiB인 반면 dash는 0.13MiB인데다 메모리 사용량도 dash는 1MB를 아슬아슬하게 안넘는 수준으로 매우 가벼움. 다만 간혹 프로그램 중에 bash 문법만 지원되게 쓰여진 경우가 있고 이걸 수정하기위해 checkbashism 같은 프로그램도 개발되어 있긴한데 완전히 해결은 안되서, ln -s로 bash를 dash로 심볼릭 링크 거는 짓은 안하고, chsh -s로 기본 셸만 바꿔서 쓰는 중. 그리고 꽤나 큰 단점으로 셸 히스토리랑 자동 완성 기능을 지원을 안함. 본인은 자동 완성은 정규표현식 남용으로 커버되고, 히스토리 없는건 큰 단점으로 다가오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는데, 사용자에 따라 심각한 결점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듯.

herbsluftwm -> bspwm

이 herbsluftwm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wm이고 지금도 그렇긴 한데, bash를 dash로 잠깐 심볼릭 링크 걸어서 써보니 정상 작동을 안해서 다른 wm들 찾아보다가 선택한 wm.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바이너리 트리 형태로 창을 관리하고, i3나 herbsluftwm 같이 vi식 키맵이라 이런 wm과 마찬가지로 vi 많이 써봤다면 엄청 편한 wm. 키보드 입력을 위해서 추가적으로 sxhkd란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메모리 사용량이 bspwm 2MB, sxhkd 1MB정도 해서 총 3MB 정도밖에 안먹음.

gcc -> tcc

gcc의 막중한 무게와 컴파일 시의 매크로 남용으로 인해서 다른 C 컴파일러 없을까 찾아보다가 선택한 컴파일러. 본인 컴퓨터 기준으로 프로그램 크기가 1.05MiB 밖에 안함. 정말로 "Do one thing, and do it well"인 컴파일러. 그런데 안타깝게도 하스켈 컴파일러인 ghc가 의존성으로 gcc를 요구해서 gcc를 지우진 못하고 컴파일 옵션만 tcc로 설정한 수준. 참고로 이건 오직 C 컴파일러라 C++은 지원 안하니 참조.

대충 이정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