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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팬픽) 성기사의 검집 - 2화

ㅇㅇ(103.204) 2024.05.23 00:30:49
조회 156 추천 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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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성역인가... 정말 아름답군!! 그렇지 않나, 하쿠마?"



성역은 대낮이었던 바깥과 달리 초승달이 떠오른 한밤중이었지만, 신기하게도 전혀 어둡지 않았다.


주위를 둘러보자 바깥에서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나무와 꽃들이 만발해 있었고, 그 가운데에는 달빛을 은은하게 반사하는 호수가 있었다.


"...으음..."


"하쿠마!? 휴, 잠든 건가... 깨워도 일어나질 않는군..."



성역에 들어오자마자 하쿠마가 그대로 쓰러져 잠들었다.


오직 도사만이 성역에 들어올 수 있다는 전설은 사실이었던 모양이다. 설령 침입자가 꼼수를 부려서 들어오더라도 잠들어 버리면 의미가 없는 법이다.



"금방 돌아오겠네, 푹 쉬고 있게나."



라인하르트는 하쿠마와 망치를 큰 나무 아래에 눕히고, 서둘러 호수로 들어갈 채비를 갖춘다.


호수 아래에서 금빛으로 빛나는 무언가가 그를 부르고 있었으니까.



"틀림없이 저게 그 검집이겠지! 어차피 알1몸이고 아까 준비운동도 충분히 했으니, 바로 들어가 볼까!"



방금 전까지 격한 운동을 해서 땀투성이었으니 빨리 물에 몸을 담그고 싶기도 했을 것이다.


천천히 물로 몸을 적시자, 지나치게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적절한 수온이 상쾌함을 안겨준다.


호수는 생각 이상으로 깊어서, 2m가 넘는 장신의 라인하르트도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까지 잠겼다.


라인하르트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서 백금색 빛을 의지해 계속 내려간다.



'신기하군... 물 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다니... 도사가 되었더라도 내게 아가미가 생기지는 않았으니 분명 이 호수가 특이한 것이겠지. ...가만, 그러고 보니 물고기 같은 건 한 마리도 없는 건가? 물이 이렇게 깨끗한데도...'



호수 안에는 아무런 생물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순수한 물만이 가득할 뿐.


성역 내부에서도 최중요 시설인 호수는 도사를 제외한 모든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호수의 가장 깊은 밑바닥에 도달하자, 마침내 눈부신 빛을 내는 백금색 검집이 눈에 띄었다.



'혼자서 계속 외로웠겠군... 이제부터 내가 함께할테니, 걱정말게나.'



검집에게 왠지모를 연민을 느낀 라인하르트는 그것을 소중히 안아들고 다시 수면으로 올라왔다.


길게 기른 머리와 수염이 물을 머금은 채 늘어지고, 단단한 근육으로 뒤덮인 몸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직접 본다면 누구라도 수컷의 장엄함과... 음란함을 느낄 것이다.



"푸하-! 숨을 쉴 수 있다 해도 역시 육지가 최고지! ...아니, 하쿠마는?"



이내 라인하르트는 하쿠마가 어디론가 가버린 것이 아니라, 자신이 호수 반대편으로 나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끙... 다시 가야 하나..."



전투와 수영으로 피로가 쌓인데다 몸도 말리고 싶었지만, 환자인 하쿠마를 더 이상 기다리게 할 수는 없었다.


마침 기온은 딱 적당했고, 바람도 기분좋게 불어오고 있어 걷다 보면 몸은 다 마를 것 같았다. 라인하르트는 다시 의지를 다잡고 발을 내딛는데...



"어... 어...?"



바람이 몸에 닿을 때마다 흠뻑 젖은 몸, 특히 하복부에서 왠지모를 위화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그 위화감은 하나의 형태를 갖춘다.



"가... 갑자기 왜?! ...응읏?!"



분명 망치를 두고 왔을 터인 그의 다리 사이로 새로운 망치가 제련되었다.


새로운 망치는 핏대를 드러내고 붉게 과열된 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르고 있었다.


이윽고 망치를 감싸던 얇은 막이 벗겨지고 진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허억... 하읏... 으읏... 하아... 그... 그만..."



망치의 소유주는 과열된 그것을 최대한 억눌러 보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


망치가 용솟음칠 때마다 라인하르트의 굳건한 다리에서 힘이 빠지고, 마침내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발1기만 했을 뿐인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니... 이상해지는 겐가!!"



손도 대지 않았는데 투명한 윤활유가 콸콸 쏟아지고, 망치는 소유주가 아파할 정도로 팽창하고 있다.


마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세가 느껴졌으며... 그것은 사실이었다.


원래도 인간 최강자 급이었던 흉기가, 잠재력이 해방되어 더욱 강해진 것이다. 지금의 그라면 개조자1지로 무장한 잭 모리슨조차 암컷으로 만들 수 있겠지.


더욱 풍성해진 두 개의 구슬도 기분좋게 들썩이며 양질의 수컷을 부지런히 생산하고 있었다.



"내... 내 것이 좀 크긴 했지만 이 정도였던가...? 만지고 싶다... 분명 엄청 많이 나오겠지... 앗, 배에 쿠1퍼액 웅덩이가 생겼군... 이걸 바르면... 아니아니! 제발 멈추란 말이다!!"



비록 아무도 없다지만 야외에서, 그것도 소중한 동료와 세계가 위급한 상황임에도 발1정하고 마는 자기 자신에게 느끼는 수치심과 분노.


그리고 그를 상회하는 쾌락과 배덕감으로 인해 성기사의 얼굴과 몸도 망치처럼 시뻘개졌다.


그의 입에서는 침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의 손은 저절로 망치로 향하고 있었다.


그의 머리에는 단 하나의 생각밖에 없었다.



'자1위하고싶다자1위하고싶다자1위하고싶다자1위하고싶다자1위하고싶다자1위하고싶다'


"...!! 참아, 참아야 한다, 참는 것이다...!! 그래, 스승님의 가르침을 떠올린다면...!!"



필사적으로 이성의 끈을 붙잡은 라인하르트는 손을 뒤로 빼고, 어떻게든 발1정을 해결하고자 머리를 굴린다.


눈을 감고 익숙한 스승님의 얼굴을 떠올린다.


... 알1몸에 자1지를 세우고 겨드랑이를 드러내며 얼굴에 홍조를 띄운 채 눈을 감고 드러눕는다는, 지극히 에1로한 모습으로.





'모든 문제에는 원인이 있다. 항상 그 원인을 먼저 해결하도록 노력해'


"그래!! 이 발1정의 원인은 분명 물이다! 이걸 털어내면-- 응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기세좋게 팔로 가슴팍을 쓸어내렸지만 물의 영향으로 온몸이 성1감대가 된 것은 눈치채지 못한 그였다. 발1정은 더욱 심해졌다.



'때로는 돌아가는 게 더 나을 때도 있지'


"하아... 하아... 그래... 어차피 하쿠마가 있는 곳까지는 거리가 있으니까, 걷다 보면 분명 나아질-- 하으아아아아아아앗!!"


몸을 일으키기 위해 하반신에 힘을 주기만 해도 자1지가 들썩이며 쿠1퍼액이 쏟아지고, 발1정이 더욱 심해진다.



'하나에만 몰두하지 말고, 가끔은 관점을 바꿔봐'


"음... 자1위가 안된다면 수1음... 아, 아니!! 그럼 딸1딸이... 아니야!!!!!"


...다방면에서 자1위를 의식하게 되어 발1정이 더욱 심해졌다.



'라인하르트... 성기사의 맹세 지키겠답시고 금욕하는 건 좋은데, 너 쓸데없이 양 많아서 몽1정할 때마다 나도 힘드니까 그냥 적당히 알아서 빼고 다녀. 오히려 그렇게 해야 불1알도 건강해진다?'


"역시, 참는 건 몸에 안 좋지... 요즘 좀 쌓였기도 했고... 감사합니다, 스승님! 이, 이게 아니잖나!!!!"


...모든 결론이 자1위로 이어지고 발1정은 최고치에 도달해 도저히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네 행동이 낳을 결과를 이성적으로 생각해라'


"이거다!!! 그래... 하쿠마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나는 절대로 딸1치면 안... 아니, 생각해 보니까 지금 여기서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오히려 빨리 빼고 가는 게 더 낫지 않나... 발1기된 채로 만나도 민망하고... 응... 그럼 역시 자1위... 해야겠군..."


...때로는 이성이 본능보다 무서운 법이다. 라인하르트는 지극히 합리적이고 타당한 이유로 자1지에 굴복했다.





"이... 이렇게 된 이상... 최대한 빨리 끝낼 수밖에 없다...."



라인하르트는 자신의 각성한 아들을 움켜쥐고 평소에 하던 대로 움직여본다.



"하으으으응으아아아아아아앗?!! 어, 어떻게 이런... 하아... 하아..."



아무런 반찬도 도구도 없이 그저 순수하게 손으로 다뤘을 뿐인데도, 전생에서 느꼈던 모든 쾌락을 능가하는 폭풍이 불어닥친다.


단 한 번의 손1딸만으로 그의 이성이 마비되고, 눈이 풀리며 음란한 수컷의 표정이 떠오른다.



"응아아아아아아아아앗!! 기, 기분좋...으아아아앗!!!"



손을 두 번 움직이자 더없는 행복감이 그를 지배했고,


손을 세 번 움직이자 그의 뇌에서 쾌락을 제외한 모든 것이 사라진다.



"응그읏?!!! 그아아앗!!!! 기분조아아..."



마치 처음으로 자1위를 알게 된 짐승처럼, 껍질을 이용한 자극에 일일히 교성을 내지른다.


그럼에도 음탕한 성1기사는 더한 쾌락을 쫓았고, 아까 배에 생겼던 웅덩이에 손을 댄다.



"츄릅... 응아아..."


자신의 즙을 먹고 발1정하는 모습은 분명 끔찍할 터이지만, 창조주의 눈길을 끌 정도로 우월한 수컷이 그것을 행하자 그저 비범하게만 느껴졌다.



"하아... 하아... 하으... 으응... 으으... 읏... 흐아앗!!"


남은 즙을 자1지에 펴바를 때마다 허리가 움찔거리고 발이 절로 오므라든다.


이윽고 즙을 바르는 손길이 귀1두에 도달하자 다시 한 번 쾌락의 폭풍이 밀려온다.



"아아아아... 아아아..."


마치 싱싱한 햇과일처럼 여문 불1알을 굴리자 은은한 쾌감이 찾아오는 동시에, 자신의 씨앗이 꿈틀대는 것을 느끼고 수컷으로서 깊은 만족감에 빠졌다.


그는 마침내 주위의 모든 존재를 임신시키고, 만물의 아버지가 될 준비를 마쳤다.



"응그오오오옷!! 아그아아아아아앗!!! 이, 이제... 슬슬..."


라인하르트의 크고 거친 손으로도 다 채우지 못할 정도로 거대한 남1근에 불1알을 애무하던 손이 더해진다.


양손을 다 써도 남는 수컷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하얀 환희에 젖는 순간만을 고대한다.


그리고 라인하르트의 안에서 무언가가 뚝 끊기는 소리가 울렸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ㅆ, 싸, 싼다!!! 싼다싼다!!!! 싼다아아아아아앗!!!!"



절정에 달한 수컷은 새하얗고 꾸덕한 씨앗즙을 아낌없이 토해냈다.


힘차게 발사되는 정1액은 포물선을 몇 번이나 그리며 그의 몸과 얼굴을 더럽혔다.



"아, 아아아아앗!!!! 또, 나온다, 응아아아아아아앗!!! 계속, 나와아아아아아!!!!"


사1정은 끝없이 이어졌다. 그의 온몸을 뒤덮고 있는 새하얀 체모가 전부 백탁으로 덧씌워질 때까지.



"아, 아아아아... 기분... 좋...아..."


지구의 성기사였던 것은 기나긴 사1정을 마치고도 쾌락의 여운에 젖어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이 순간, 라인하르트 빌헬름은 베스트리아의 성기사로서 숭고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으, 으으... 온몸이 끈적끈적한데다... 내, 냄새도 엄청나군... 이를 어쩐다..."



몇 번이나 자1위를 다시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겨우 제정신을 차린 라인하르트.


하지만 지극히 이성적인 판단으로 행한 자1위로도 상황이 나아지질 않아 고민하고 있었다.


정1액으로 범벅된 모습으로 하쿠마를 맞이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온몸을 뒤덮은 수컷 냄새는 지독하기도 하지만 계속 맡고 있다간 또 발1정이 날 것만 같아서 어떻게든 처리해야만 했다.



"하지만 근처에 씻거나 닦을 만한 것도 없고... 호수의 물을 또 썼다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초 S급 치트라는 검집을 쓴다면 어떻게든 해결될지도 모르지만, 나름 연민을 느낀 대상에게 비는 첫 소원이 [정1액 좀 치워줘] 인 것은 좀 부끄럽다.


하지만 더 망설이다가는 하쿠마가 정말로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


자신의 과오로 인한 부끄러움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성기사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지... 검집에게는 미안하지만, 쓸 수밖에.... 응?"



분명 자신의 바로 옆에 반듯하게 놔뒀을 터인 검집이, 어느샌가 약간 떨어진 곳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었다.



"이상한데... 내가 저렇게 먼 곳에 뒀던가? 굴러갔다기엔, 여긴 전부 평지인데... 뭐지... 아니, 이제 이런 쓸데없는 고민은 그만! 부끄러운 줄 알아라, 라인하르트!!"



라인하르트는 뭔가 필사적으로 멀어지려는 듯한 검집을 주워들고서 이리저리 만지거나 흔들어 보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건 뭐 어쩌라는... 아, 그러고 보니 원신왕이 검집을 얻으면 주문을 외우라고 했던가. 뭐더라... 그래! 알프 헬라밀렌 (신반각성) !!"



그 순간, 도사의 문양이 번쩍 빛나더니- 검집이 이에 공명하듯 공중에 떠올라 성역 전체를 찬란한 금빛으로 뒤덮는다.



"오오옷---?! 눈부시군! 드디어 이세계 용사다운 전개 시작인가!!"



라인하르트는 앞이 보이지 않는 와중에도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낀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정말 비슷하다고 생각했지-- 아서왕의 검집과!'



고전적인 기사도를 숭상하는 라인하르트는 기사 문학이라면 전부 꿰고 있었다.


또한 친우인 토르비욘의 손녀 마르타가 쓰는 판타지 소설의 애독자이기도 해서, 극한의 아웃도어파같은 이미지임에도 그런 쪽에 꽤나 정통하다.


덧붙여 어린 시절에는 인터넷 문화나 만화에 푹 빠졌던 평범한 급■■이었기에 철지난 밈도 의외로 잘 안다던가.



'치트급 성능에, 성검과 떨어져서 호수에 잠들어 있다는 것까지! 그야말로 판박이 아닌가!'



아서왕의 조력자이자 대마법사인 멀린은 어느날 아서왕에게 성검과 검집을 내어주며 하나를 고르게 했다.


아서왕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성검을 골랐지만, 멀린은 그를 호되게 꾸짖으며 검집의 가치를 설파했다.


검집은 소유자를 절대 상처입게 하지 않으니 10배의 가치를 지닌다고.


그리고 아서왕의 누이이자 그를 시기하는 마녀 모르간은 검집을 훕쳐 호수에 던졌고, 아서왕은 영원히 검집을 되찾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그래, 그 이름은 바로...!'



빛이 서서히 잦아들고, 검집은 새로운 형태를 완성했다.


라인하르트 못지않은 장신의 근육질 체형을 자랑하고, 마법사나 구도자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착용했으며 눈부신 백금색 갈기를 휘날리는 사자 수인.


그런데 사자는 눈을 뜨자마자 멋없게 뒤로 쓰러지더니, 얼굴이 시뻘개진 채 울상을 지으며...



"자자자자자자자자자자자잠깐만요오오오!!!!!!!!"



...외마디 단말마를 내지를 뿐이었다.




----



성검이 인간 전사라면 검집은 퍼리 법사인법


원래 사자랑 결계치는거까지 넣을라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다음화로 넘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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