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꼭 최대한의 불편을 감수할 필요는 없는거니까. 여기까지만 불편하고 여기부터는 좀 편하고싶다~ 할수도 있지

그 외에 집 구조나 인테리어 문제, 혹은 스피커를 턴테이블 전용이 아니라 다용도로 사용하고 싶다...

뭐 이런 다양한 문제때문에 블루투스 스피커 선호할 수 있다고 당연히 생각함.

블루투스의 음질 손실 얘기에 대해서는 일단 옛날 얘기라 생각함

이론상 현재 기술에서는 충분히 손실 없는 전달이 가능하다.

무손실 음원도 초당 정보량이 1Mb가 안되는데 이미 블루투스 3.0시절에 이 수준은 넘어선지 오래임

게다가 사람 귀로는 무손실은커녕 256k만 넘어도 구분 힘들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나온거고

물론 블루투스 특성상 간섭으로 인한 패킷 손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것도 거리가 멀어지고 장애물이 많고 할 때 얘기고

방안에서 고정된 위치에 있는 스피커는 안정적인 환경 조성이 쉬워서 문제 없다 생각. 4.0부터는 연결성이 확 좋아지기도 했고.

결론은 블루투스/모노로 LP 듣는다고 이상한 건 전혀 없다. 애초에 하이파이적 관점에서는 LP듣는거 자체가 이상한 거고

근데 문제는 모노가 스테레오보다 좋다고 박박 우기고 있다는 건데...

물론 이것도 일정 부분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함

스테레오도 룸어쿠스틱 제대로 맞춰서 듣는거랑 대충 세팅하는거랑 천지차이고...

어쨌든 체급에 따른 해상력 차이나(스갤가서 해상력 얘기하면 그게 뭔데 씹덕아 하고 개처맞겠지만) 음색 차이도 있고

그냥 대충 들었을때 어센틱 500정도면 MR4보다 낫네? 할수도 있다고 생각

근데 제대로 세팅된 스테레오 스피커랑 모노는 공간감, 정위감 등 여러 측면에서 비교대상 자체가 아니다...

일단 대부분의 음원이 스테레오 녹음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고

자기 편 만들고 싶으면 블루투스/모노의 편의성에 집중해야지 바득바득 이게 더 상급기다 하면서 우기는 이유를 모르겠다

최근엔 갑자기 더 파이브까지 끼워팔기하면서 은근슬쩍 중급형 북쉘프랑 어센틱을 동급으로 치부하는데....

mr4보다 좋다는건 그럴수 있다고 쳐도 더 파이브랑 어센틱은 체급 포함 모든 면에서 비교가 안됨. 어센틱 tws구성이면 몰라...

아무튼 결론은... 나도 개인적으로 mr4만능론에 종종 거부감들 때가 있긴 함. 그돈씨 그돈씨 지겹기도 하고

돈 더 쓰고 블루투스 모노로 가도 개인 상황과 취향에 맞으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함

굳이 난 마샬 쓰겠다 하는 사람한테 그돈이면 mr4사라~ 할 이유는 없다는거

근데 딱히 선호도 없이 뭐쓸까? 질문하는 사람들한테는 가장 기본을 알려주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어쨌든 기본은 스테레오로 추천하는게 맞다고는 생각함. 그중에 찍먹하기 가장 좋은 가격인게 mr4인거고

어차피 7만원따리인데 싸게 찍먹해보고 거기서 만족할 사람은 하는거고 만족 못하면 알아서 찾아보고 기변하면 되는거지

그 방향성이 꼭 상급기나 패시브 구성으로의 업그레이드가 아닐수도 있고...

스테레오 쓰면서 편의성에서 문제점 느꼈으면 블루투스로 가도 되는거고

나도 ㅈ밥이지만 십수년간 음향에 거진 수천은 박은거같은데 결국 다 정리하고 편의성 찾아 액티브로 돌아왔다

물론 또 쓰다보면 스물스물 패시브 마려울때가 있기도 하지만은...

암튼 스피커 선택에 정답은 없지만 기술적으로 갔을 때 팩트는 있으니까 그건 좀 무시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