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조는 순간에도 꿈을 꿔요 미치겠습니다
제가 니들 포비아가 심해서 혈액 검사때 누워서 피를 뽑아요. 그런데 눕는순간 형광등이 다된것처럼 깜빡깜빡하더니 눈앞이 안보이고 소리가 울리다가 멀어지고 그 뒤로 기억이 없어요. 일어나보니까 그 피뽑은 자리에 누워있고 간호사분이 깨우시더라구요
그날부터 꿈을 꾸는거에요 꿈이 너무 기괴해서 적어뒀어요

첫날 꾼꿈
사거리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신호등이 겁나 많음
다 나를 쳐다봄 날씨가 맑은데 글씨가 써진 우산을 쓰고 다님 사람 겁나 많음 글씨가 방금까진 기억 났는데 기억이 안난다
무서워서 지하보도?로 내려감 아마 두산타워 근처 지하보도 같다 지하철 다니는곳에 물이 차있고 사람들이 헤엄처다님 사람이었나? 비율좋은 원숭이? 개? 사람이라기엔 4족보행이 어울리는 동물 같다
나는 나가려고 돌아봤는데 출구가 없다 지하보도는 신도림같음 신도림에서 엄마 잃어버렸을때 출구를 못찾았음 그거 같다 여튼 남자화장실에서 학원 앞에서 구둣방 하시는 키 작은 아저씨 만나서 동행함 처음만난 멀쩡한 사람
그냥 막 걸으면서 대화함 대화내용도 다 까먹음
가방이 있었나? 아저씨 가방인지 내 가방인지 가방에 빵끈이 존나 많았다 그냥 걷다가 지하철이 들어오는 알림?그거에 아저씨랑 왠지 모르게 뛰었음 물이 찬다 물이 찬다라고 누가 뒤에서 외치면서 뛰었던거 같다

2일째  
잠좀 재워주세요 또 계속 뛰는거부터 시작됨 ㅅㅂㅅㅂ 기억나는건 지하철 탔음 지하철 타서 칸의 끝까지 갔음 뒤로 롤러코스터 마냥 위태롭게 레일 위를 달리고 있고 지상으로 올라옴 왠지 나가야한다 라고 들렸는데 창문을 못깼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창문 깨는거 의자 옆에 붙어있다 내일도 이 꿈을 꾼다면 찾아보길 동행이 생겼음 얼굴이 기억이 안나는데 아는 사람이었다 분명히 아는 사람 그리고 동생?이라고 소개된 남자애가 유튜브에서 유딩인가 초딩이 수능문제 푸는 애였음 맞나? 영재발굴단에서 본 애기였음 그 남자애가 시간이 안흐른다는걸 알려줌 내가 무슨 생각인지 생존자?들끼리 안전지대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함 그리고 갑자기 이거 꿈이잖아 싶어서 그냥 눈을 떴음 눈 뜨니까 거기도 꿈속인데 내 잠자리에 누워있었다 깨려고 화장실로 걸어가려니까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고 쥐난것처럼 다리가 울림 계속 넘어졌다 그리고 눈이 감겨서 다시 지하철로 결국 빵끈 삼키고 꿈에서 깸 땀이 오지게 났다 그리고 루시드 드림?그거 내가 꿈에서 꿈인걸 인지하는거 시도해보자 그리고 근육통이 조오오온나 심하네ㅅㅂ
졸다가 또 꿈을 꿨다 그냥 맨 뒷칸에서부터 앞칸으로 4명이 뛰는중이었다 그리고 지상으로 나가서 생존자를 찾는걸로 왜 생존자라고 말했는지 모르겠는데 꿈속의 나는 뭔가 알고있는듯 그리고 내가 내모습이 아닌것같다 거울보기 루시드드림 찾아보기 할것

3일차
잠을 자도 잔것같지 않다 그리고 꿈속의 나는 엄청난 천재인듯 느낌이 그랭^^ 우선 내가 죽으면 꿈을 안꿀거 같아서 칼로 동맥을 긋고 죽었음 쇄골 밑에를 찔렀다 찾아보니까 즉사 위치더라 어캐안걸까… 찌르고 죽은뒤 다시 눈을뜨니 찌르기 전 칼을쥐고있는 그 시간으로 돌아갔다 자살 불가능 엄청 서툴긴 한데 약간 몸에 힘이 안들어가는 ㄱㅣ분?으로 원하는걸 떠올리면 생김 아무도 물건이 생기는거에 이상한걸 못느끼는듯 근데 내 맘대로 지형을 바꾸거나 사람을 만들지는 못함 무기물?의 한계가 있는듯 자유도를 높히면 될것같다 그리고 의자 밑에 유리깨는 망치 없음 그런데 망치를 소환할 생각은 못했음 우선 지하철을 나가야한다 오늘 안거는 꿈속의 나는 현실의 내가 아니고 현실의 내가 꿈속의 나를 움직이는데는 제약이 있다 그리고 여자애가 주은이인듯 초등학교 동창인데 왜 나이를 먹은 모습일까 내 기억 마지막의 주은이가 아니라 나이를 먹은 주은이의 모습이다 왜지  

혹시 이 꿈을 깨는 방법이나 끝내는 방법 꿈의 자유도를 높히는 방법을 아신다면 공유해주세요 그리고 꿈에서 해볼만한 행동들(자유도를 높힐만한)에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