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
...저에게, 방법이 있습니다...!

사사라
방법이 있어?

아스카
네!

펠리시아
온갖 뻘짓을 해도 못 떠올렸는데도 말이지?

아스카
네!

사사라
그럼 한 번 말해봐, 그 방법이란 대체 뭔데...?

아스카
그것은...

아스카
펠리시아양의 햄머로 머리를 두들겨 맞는 겁니다!

사사라
하아~?

펠리시아
호─! 있는 힘껏 쳐도 되는 거지?

아스카
네! 있는 힘껏!

사사라
아니아니아니, 기다려 기다려!

나도 아까는 분위기에 타서 실컷 즐기기는 했지만 말이야...

아스카
역시!

사사라
아, 실수, 말 해버렸네...아니 아무튼!

안되잖아! 펠리시아의 햄머는!

평범한 햄머가 아니잖아? 초대형이라고!?

아스카
말하지 않아도 숙지하고 있음!

사사라
그런 걸로 머리를 두들겨 맞으면 큰일 나잖아!

아스카
이미 각오한 바!

사사라
그런 짓까지 할 바에는 그냥 나나카씨에게 물어보러 가라고...!

아스카
그러니까 그건 실례입니다! 그건...그것만은...!

사사라
아 진짜! 그 멋대로 확신 진짜 노답이네!

정말! 펠리시아 너도 뭐라고 말 좀 해 봐...

펠리시아
그럼 몇 발 정도 갈기면 될까?

사사라
저기요! 내 말 들었어?

아스카
일단은...떠올릴 때까지 몇 번이고!

사사라
무리라니까! 결국 몇 번씩 두들겨 맞는 미래가 지금 빤히 보이는데!

펠리시아
괜찮다니까! 나도 적당히 힘 조절 할 테니까!

사사라
아니, 힘 조절을 한다고 해도...

펠리시아
좋았어! 그럼 간다~!

사사라
아─진짜! 얘기 좀 들어!

아스카
알겠습니다! 그럼...

감사히 받겠습니다앗!

(파트1 종료)

펠리시아
좋아! 그럼 간다~!

아스카
감사히 받겠습니다!

사사라
아 진짜! 펠리시아 너 진짜 힘 조절 해야 한다!

-투쾅!

펠리시아
으랴아아아아앗!

-퍽!

아스카
느와아아아아앗!

사사라
아스카─!

펠리시아
....응! 제대로 들어갔다!

사사라
제대로 들어가면 안되잖아! 힘 조절 해야지!

펠리시아
...안심하라니까! 그 부분도 제대로 했어!

사사라
정말...?

아스카
...응...으─응...

사사라
아스카! 괜찮아!? 나 알아보겠어?

아스카
...사사라양이요

펠리시아
어때? 떠올랐어?

아스카
(멍)..........

(시무룩).........

(번뜩)...하!

펠리시아
해냈어! 떠올렸다!

사사라
정말로!?

아스카
떠올랐...습...니다...

사사라
...에? 그렇게 말을 더듬을 정도로 중요한 정보였어?

펠리시아
대체 뭐라고 했던 거냐고! 토키와 나나카 녀석!

아스카
떠올렸습니다...그...

아스카
얘기를 듣지 않았단 것을...

사사라
...응?

펠리시아
...무슨 소리야 그게?

아스카
에...그러니까...말이죠...그게...

나나카양과 만났습니다

사사라
응

아스카
나나카양이 저에게 들려주고 싶은 정보가 있다고...

펠리시아
응

아스카
하지만 전, 전차 시간에 늦을 것 같아서 역으로 향했고....

사사라
응?

아스카
그걸 헤아려주신 나나카양이 저를 붙들지 않았고...

펠리시아
.........

아스카
결국 얘기를 듣지 않고 그 장소에서 헤어졌습니다...

사사라
.........

하아아아아아아~?

펠리시아
대체 이게 다 뭔 소리야? ...영문을 모르겠다고...

사사라
말하자면 정보가 있다는 사실은 기억하고...

정작 그 중요한 정보는 못 들었단 소리야!?

펠리시아
그렇단 건 「정보를 들었다」는 건...

사사라
아스카의 멋대로 확신이었어─!

(파트 2 종료)

-중앙학원 앞

나나카
...어머?

사사라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나나카
미나기 사사라양? 오랜만에 뵙는군요!

아스카
...아,안녕하세요...

나나카
타츠키양도!

펠리시아
...흥!

나나카
...당신은, 미츠키 펠리시아양. 셋이서 친구셨나요?

사사라
이것저것 있어서 지금은 함께 하고 있다고 할까...

나나카
그렇습니까...그것 참 잘 됐군요!

펠리시아
너랑은 상관 없잖냐!

나나카
아뇨, 동료를 찾아낸 것은 잘된 일이죠!

펠리시아
너 이 자식─!

사사라
아니, 잠깐 기다려! 오늘 이러려고 온 건 아니잖아...

펠리시아
...그랬었지

사사라
아! 아스카!

나나카
...아스카양?

아스카
...저기...그게...말이죠...

펠리시아
...이 자식, 네가 뭐랬는지 까먹었다는 모양이더라!

아스카
아! 펠리시아양!

나나카
제가 뭐라고...?

사사라
아니, 그게 사정을 설명하자면...

-잠시 후

나나카
아아, 그 때 말이군요!

아스카
네...

나나카
그 때, 제법 서두르시는 모양이었는지라...

제가 할 얘기는 또 다음 기회에, 라고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사사라
그거에요! 마법소녀가 어쨌다고 하셨다고...?

나나카
네, 그랬었죠

아스카
카미하마가 어쩌고....라고 하시지는?

나나카
네, 그 얘기도 했었네요

펠리시아
...마녀에 관련된 건?

나나카
네, 그것도 말했습니다

사사라
그래서! 그래서! ...그 얘기가 대체 뭐에요!?

나나카
할 얘기란 건...

(파트3 전반 종료)

나나카
할 얘기란 건...

이거랍니다

아스카
에...광고지..?

사사라
...어디...

<초심류 꽃꽂이 전시회>...?

나나카
그렇답니다! 우리 초심류의 작품전시입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으면 하여 여기저기 권유를...

펠리시아
...그렇...다면...

마녀가 어쨌단 소리는 다 뭐야?

나나카
가끔씩은 마녀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휴식도 필요하답니다~ 라고

사사라
카미하마에 관한 것은...?

나나카
제가 카미하마에 오고 나서 첫 개최랍니다!

아스카
마법소녀는...

나나카
그러니까 아스카양 일행을 포함한 마법소녀 여러분에게도 권유를...

...어머, 실례. 그러고 보니 깜빡 잊고 있었네요

이 광고지, 아스카양에게 우편으로 보내드릴 생각이었는데...

가방에 넣어두고 잊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수고를 끼쳐서...

아스카
아, 아니! 그... 할 얘기란 결국...

...그것 뿐...이었나요?

나나카
네, 그것뿐이랍니다. 사정이 안 좋으시다면, 무리해서 오실 필요는...

아스카
아, 아뇨! 그런 건 아니고...하하하...

사사라
.........

펠리시아
카악! 뭐냐고 이게~!

결국 귀중한 정보라는 것도 아스카의 멋대로 확신이었단 소리잖아...

아스카
네...네에...뭐...뭐라 말씀 드려야 할지...

나나카
...무슨 일 있으셨나요?

사사라
...어차피 그 대사 할 거 알고 있어...

아스카
.........

자, 자해하겠습니다~!

아스카
후일, 꽃꽂이 전시회에는 제대로 방문하였습니다...

그건 정말로 화려한 전시회였습니다, 네...

아스카(음성첨부)
이 일을 계기로, 기억력도 단련할 것을 여기에 맹세합니다...

이상 카미하마 바보 3인조의 뻘짓쑈였습니다. 짠-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