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라 카르타 발렌타인 모두의 마음 전달법 「아이미」편

발렌타인...

그것은, 여자아이에게 있어서 특별한 날

특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여자아이에게는 더욱...!

아이미
이,이세사키군...!

하야토
에리양

아이미
(와, 왔다...! 드, 드드드드드디어...!)

(여기서 넘겨주지 않으면...모, 모처럼 세운 작전이...!!)

작전...

그것을 세운 것은
겨우 며칠 전의 일...

-카페

아이미
...자 그럼

코코로&마사라
.........

아이미
너희에게 와달라고 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며칠 후로 다가온 발렌타인 작전회의를 위해서 입니다─!

그렇게 됐으니...

발렌타인 직전 특별 모임 시작하자─!

코코로

와─! 짝짝짝짝

마사라
............

코코로
왜 그래?

마사라
발렌타인 따위 과자회사의 음모잖아?

그딴게 과연 중요할까

아이미
음모든 뭐든 기대고 싶은 것이 소녀의 마음인 법이야!

마사라
그러셔...

하지만, 작전회의라는 것에 내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

아이미
그렇지 않아!

마사라의 현실적인 의견은 초─일급으로 도움이 될 테니까!!

마사라
...그래?

아이미
그런 거야!

그럼 이제 본제로 들어갈까 하는데...

코코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초코를 넘겨줄 것인가, 였지?

아이미
...응

좋아하는 사람...
이세사키 하야토군

계속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마법소녀가 됐을 때, 그 또한 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알기는 했는데...

하야토군의 앞에 서면
두근두근 거리는 것은 변함이 없어서...
그러니까, 고백도 하지 못하고 있어...

하,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올해의 발렌타인은 초코를 주고 싶어...!

코코로
참고로, 작년은 어땠어?

아이미
작년...작년은~...

-망상

아이미
하야토군...

하야토
아이미, 왜 그래?

아이미
이, 있잖아...이거...초콜렛...그...

내...마음...

...받아줄래?

하야토
...아이미

정말 기뻐, 고마워! 지금 바로 열어봐도 괜찮을까?

아이미
으, 응...!

하야토
...직접 만들었어? 귀엽네. 맛도...굉장히 맛있어

아이미
그, 그래? 다행이다...!

하야토
그렇지, 모처럼 발렌타인이니까

-카페

아이미 (망상 속 하야토 빙의중)
조금, 거리를 산책할까

아이미 (망상 속 자신 빙의중)
엣...?

아이미 (망상 속 하야토 빙의중)
그...아이미만 괜찮다면, 데이트 하자

마사라
또 시작이네...

코코로
아하하...

아이미
이렇게, 될 예정이었는데...!

코코로
그렇겐 안 된 거구나...

아이미
...응

마사라
그래서, 현실은?

아이미
.........

현실은...

-작년 통학로

아이미
(마, 마침내 와버렸어...! 발렌타인 당일!!)

(좋아...좋아! 하야토군에게 초코를...)

(반드시 넘겨줄 테니까...!)

하고, 결의한 아침의 통학로

-교실
아이미
(저,점심 시간이다...! 틈을 봐서...)

남학생
이세사키~! 밥 먹으러 가자구!

하야토
응

아이미
앗...

(괘, 괜찮아...아직 방과후가...!)

타이밍을 놓쳐버린 점심시간

아이미
(조, 좋아...방과후야...다들 돌아가면 틈을 봐서)

여학생A
얘들아~! 지금부터 초코 나눠줄게!

여학생B
줄 서, 줄~!

아이미
(뭐, 뭔가 시작해버렸다... 뭐, 뭐 이게 끝난 뒤에라도...)

여학생C
앗, 여기 있네! 아이미! 선생님이 당번한테...

아이미
(초코를 주면서...「좋아해요」라고 전하고...)

(조, 좋아한다고 하면 하야토군은 뭐라고 말할까나...)

(「나도야」 라고 말하거나...!)

(...흐, 흐흐, 으흐흐...)

여학생C
얘, 듣고 있어?

아이미
엣...? 아, 응! 괜찮아!

여학생C
다행이다! 난 분명히 전달 했으니까

그리고, 기회가 돌아온 방과후

하야토
어라? 아이미양 아직 남아있었어?

아이미
으, 응...잠깐 볼 일이...

우, 우연히도 교실에는 단 둘뿐!
 
아이미
(지, 지금 밖에 없어! 아이미! 줘! 줘버리는 거야!)

이, 이세사키군...! 이, 있잖아...!

선생님
에리! 이런 곳에서 농땡이 치고 있었냐!

아이미
에...? 선생님, 왜요?

선생님
...당번이잖냐. 분명히 전달도 했을 텐데

아이미
...아, 그러고 보니 그런 얘길 들은 것 같기도...

선생님
정말이지...얼른 와라

아이미
에에! 자, 잠깐만요!

-복도
아이미
선생님, 제발!! 이, 1분...30초라도 좋으니까...!

선생님
안돼! 네가 안 오니까 시간이 지체됐단 말이다!

아이미
그,그러어언~ 오늘은 일년에 하루 밖에 없는데!

선생님
됐으니까 얼른...

아이미
시, 시러어어~!! 아직 못─줬─는─데─에─!

선생님
어, 얌마! 날뛰지마!!

-카페
아이미
...이상이 중학생 마지막 발렌타인의 추억이야...

마사라
...그거, 너였구나

아이미
...에, 설마...그 뒤...끌려가는 모습 봤어...?

마사라
그래, 우연히 봤지만, 그건...잊을 수 없지

코코로
...아이미, 무슨 짓을 한 거야?

아이미
.........

마사라
.........

코코로
왜 둘 다...말이 없어?

아이미
뭐, 지나간 일은 내버려두고!

올해야! 올해! 올해야말로 반드시 넘겨줘야 해!

마사라
그렇네

코코로
엣...방금 그 얘긴, 끝난거?

-브금 정지

아이미
.........

코코로
...아, 응. 그것보다 올해, 구나

-브금 다시 재생

마사라
그래서...뭔가 계획이라도 있어?

아이미
그게...전혀...이것저것 생각은 해봤는데...

어쩌면 이지만, 작년에도 선생님이 오지 않았더라도

긴장해서 넘겨주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구나아─ 같은 생각도 해보고...

마사라
...충분히 있을법한 얘기네

마사라
본인 앞에서 긴장된다면...직접 주지 않는다, 던가?

아이미
오오오! 예를 들면!?

마사라
............택배?

아이미
...택배

코코로
...택배로 보내는 발렌타인 초코

아이미
............

코코로
...으, 으─응 조금, 뭐라고 할까 그으...

멀리 살고 있다면 모를까...............그렇지?

아이미
...응

...참고로 마사라 너라면 어떻게 줄래?

마사라
나? 나라면...평범하게 줄 거야

아이미
평범?

마사라
평범

아이미
하, 한번 보여줘!

마사라
자, 초코 줄게

아이미
............

평범해...

...하지만...그...뭐랄까...오히려...멋있어...

코코로
...할 수 있겠어?

아이미
...무리 아닐까

코코로
으─응...그렇다면...

이젠...그 방법밖에 없나

아이미
그 방법...?

좋아하는 남자에게 발렌타인 초코를 넘겨줄 작전을 상담할 상대가 카미하마에서 손에 꼽는 레즈커플이라니 인선이 치명적으로 잘못됐어-아이미 편을 감상한 모 트위터 유저평